국제해사기구(IMO)가 그간 미완으로 남았던 넷제로(탄소중립) 시점을 구체화하면서 국내 해운업계에 파란이 일고 있다. IMO가 이달 초 열린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80) 연례 회의에서 회원국들의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2050년 100%까지 상향한다는 내용에 잠정 합의해서다. 2008년 선언된 50% 감축 목표에서 2배 뛴 셈이다. 이에 따라 해운업계 안팎에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에너지원 개발 주체인 정유사들도 협의체에 참여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
최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일제히 발간한 국내 대형 유통사들이 넷제로 (Net Zero,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전략의 방향을 틀었다. 업체들은 전반적으로 수소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언급을 줄이고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도입하거나, 스코프3(Scope3, 전 밸류체인 상 탄소 배출량)의 탄소 감축 전략을 추가했다.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 기조와 유럽·북미 등 선진국들의 탄소 규제 강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달 초 '2022 지속
2050년 넷제로(탄소중립)를 선언한 SK텔레콤(SKT)의 지난해 온실가스와 용수사용량이 전년(2021) 대비 더 늘었다. 지속적인 5G 설비투자와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따른 재택근무 감소의 영향이다. 다만 기타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3)이 큰 폭으로 줄고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확대되는 등 긍정적인 지표는 눈여겨볼 대목이다.3일 SKT가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2년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110만1340tCO2e(이산화탄소 환산톤수)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SKT의 녹색 프리미
에릭슨엘지가 2040년까지 탄소중립(넷제로)를 달성하겠단 목표를 밝혔다. 자사가 개발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장비를 공급해 통신 시장의 탄소 배출 절감에 기여하겠단 계획이다.에릭슨엘지는 지난 15일 서울시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이매진 라이브 코리아 2023’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에릭슨엘지는 지난 2010년 7월 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과 LG전자의 공동 지분으로 설립된 법인이다. 현재 글로벌 145개 통신사에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이동통신사와 장비사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장비의
고객관계관리(CRM) 기업 '세일즈포스'가 탄소배출권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넷제로 마켓플레이스'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앞서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행사 '드림포스 2022'를 열고 넷제로 마켓플레이스를 공개했던 세일즈포스는 관련 정보를 오픈한 지 2주도 되지 않은 시점에 글로벌 서비스를 개시했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이 달 들어 넷제로 마켓플레이스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세일즈포스는 넷제로 마켓플레이스를 미국 전역 및 아프리카·호주·유럽·라틴 아메리카 등 11개국에서 시작
삼성전자가 2050년까지 전 사업장에 걸쳐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화한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직간접적으로 배출한 탄소와 흡수되는 탄소를 같게 해 순배출량을 전혀 없게 한다는 설명이다.반도체 산업은 생산 과정에서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해 간접적으로 배출하는 탄소가 매우 많다. 삼성전자가 이른바 '넷제로'를 달성하려면,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넷제로 달성까지 대규모 투자와 함께 생산공정에 혁신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15일 '신환경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 저감
KT가 RE100 가입 기업이 됐다. 2050년까지 그룹 내 전체 사용 전력을 100% 재생 에너지로 대체하겠단 포부다. 이를 위해 2002년 민영화 이후 추진해온 에너지 절약 운동을 확대하고 그룹 내 자원을 활용한 자체 재생 에너지 확보, 에너지 신기술 연구개발(R&D)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다. 글로벌 비영리단체 '기후 그룹(The Climate Group)'과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2014년부터 추진해
KB국민은행이 '넷-제로(Net-Zero)'향 투자를 확대하며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녹색금융'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최근 티맵모빌리티와 손 잡고 전기차·미래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한편 정부 차원의 '녹색소비-ESG 얼라이언스'에도 참여하는 등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더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녹색금융'은 금융회사가 녹색산업 및 녹색성장과 관련된 기업, 자산 등에 투자, 대출 또는 보증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련의 활동을 의미한다. 이날 KB국민은행이 참여한 '녹색
LG에서 독립한 이후 16년 동안 변하고 싶어도 변하지 못했던 GS가 올해 달라진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결정적인 순간 머뭇거리던 모습에서 탈피해 수소, 이커머스, 바이오 등 신사업에 과감하게 진출했다. GS의 변화는 4차산업 혁명 흐름에 합류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과 연결돼 있다.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GS의 사업 포트폴리오 리모델링 작업을 점검해본다.대표 '굴뚝 산업'인 정유업은 디지털과 가장 어울리지 않은 산업 중 하나이다. 산유국에서 원유를 구입해 정제한 후 판매하고, 부산물을 석유화학 제품으로 생산한다. 정유
글로벌 기관투자자 그룹이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계획'을 철강사 넷제로(Net-zero) 전략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했다. 넷제로는 탄소 순배출량을 전혀 없게 하는 것으로 탄소 배출량이 많은 업종인 철강사와 정유사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기후 위기 대응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관투자자 그룹 '클라이밋 액션(Climate Action) 100+'과 IIGCC(Institutional Investors Group on Climate Change)는 최근 철강산업의 넷제로 전략 보고서를 공개하고, 탄소중립 계획을 수립한 대표적 철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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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격전지로 부상한 미국에서 수소전기 대형 트럭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스위스와 이스라엘, 네덜란드에 이어 미국까지 수소전기 트럭을 공급한다.현대차는 토요차와 함께 글로벌 수소전기차(FCEV) 시장의 패권을 다투고 있다. 토요타보다 앞서 수소전기차의 대형화에 성공한 현대차는 유럽과 북미 등 수소전기 트럭의 수요가 높은 시장을 선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현대차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CARB)'과 '에너지위원회(CEC)'에서 주관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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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가 기후변화 대응에 속도를 낸다. 올해 SK그룹사들과 'RE100'에 가입하며 2050년으로 예정됐던 '온실가스 순배출량=0(넷제로)' 목표를 2040년으로 10년 앞당긴다고 밝혔다. SK㈜ C&C는 22일 넷제로 실행 로드맵을 공개했다. 지난 6월 '2021 확대경영회의'에서 2050년보다 앞서 넷제로를 달성하자는 결의가 추진된 결과물이다. 넷제로는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도록 만들어 온실가스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SK㈜ C&C는 이를 위한 비전으로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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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에 이어 현대자동차그룹도 생산활동에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에 참여한다. 현대차는 탄소중립 실현에 동참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계열사 5곳이 'RE100'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달 중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다.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기후 그룹'과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 세아그룹이 재생에너지인 해상 풍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채비를 마쳤다. 세아그룹은 해상 풍력 발전시설의 핵심 설비인 하부구조물(이하 모노파일) 제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세계에서 해상 풍력 발전량이 가장 큰 영국과 국내 등 두 곳에 생산공장을 지어 '이원화'했다.디지털 전환을 통해 경영 효율을 높이고 있는 세아그룹이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서도 저력을 발휘할지 관심이다.세아제강지주는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세아윈드(Seah Wind)의 주식 639만9800주를 501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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