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2000여명의 삼성전자 직원들이 경기 화성 삼성전자 DSR타워(부품연구동) 앞에 모였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소속 노조원들이다. 당초 건물 1층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집회는 회사 측이 입구를 봉쇄하면서 차량이 진입하는 입구 쪽 공터에서 진행됐다. "노동존중을 실천하고 노동탄압을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빌딩 사이로 울려 퍼졌다. 노조는 사측이 노사협의회를 통해 노동조건을 합의하며 의도적인 '노조패싱'을 자행하고 합법적인 단체행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첫 단체행동에서 우려했던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동조합(이하 노조)의 쟁의를 마주하게 됐다. 노조는 일단 평화적인 방식의 시위를 통해 사측과 대화의 물꼬를 트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노사 모두 갈등의 씨앗이 된 '노조 패싱' 논란에 대한 해결책을 단기간에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노조가 결근 등 파업에 나설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8일 유튜브를 통해 쟁의 찬반 투표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노조는 지난달 쟁의권을 확보한 뒤 본격적인 쟁의 행위에 나서기에 앞서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와의 갈등이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삼노는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평균 5.1%의 임금인상안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전삼노는 추후 경계현 사장을 만나고, 대화가 결렬될 시 파업까지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삼성전자는 29일 노사협의회와 임금조정 협의를 거쳐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5.1%로 결정했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전체 직원에게 지급하는 총 연봉 재원의 증가율이다. 올해는 기본 인상률 3.0%에 개인 고과별 인상률 2.1%가 반영됐으며, 상위 평가를 받은 직원들
삼성전자의 4개 노동조합(이하 노조)들이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 착수했다. 당초 오는 3월 임금 인상을 목표로 추진해 온 2024년 임금교섭이 난항을 거듭하자, 교섭력을 높이기 위해 삼성전자 내 상위 4개 노조가 힘을 합치고 나선 것이다.이와 별개로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디스플레이·삼성화재 등 계열사 노조가 모인 통합 노조까지 출범했다. 삼성전자와 관련된 노조만 총 5개가 된 셈이다. 삼성전자 내 4개 노조 '통합' 추진위 개최삼성전자 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오는 21일 '삼성전자사무직노조'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주 공장에서 노동조합 가입 신청률이 30%를 넘었다고 밝혔다.1일(현지시간) UAW는 “미국 내 현대차의 유일한 공장인 알래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의 근로자 중 30% 이상이 노조 카드에 서명을 했다”며 “이는 우리 노조를 결성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UAW는 “현대차가 2023년에 올린 기록적인 세전 이익인 135억달러 중 우리의 정당한 몫을 얻기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근로자들은 노조 가입 신청 사유로 열악한 근무환경, 부적절한 임금 등 보상과 경
현대비앤지스틸이 노조 파업으로 인해 창원공장 생산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30일 공시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31일부터 스테인리스 냉간압연 등의 생산을 중단하고, 2월 1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대비앤지스틸을 포함한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 4곳(현대트랜시스·현대로템·현대엠시트)의 노조는 2023년 10월 공동파업에 돌입했다. 이 중 현대비앤지스틸 노조는 임금 협상, 성과급 등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이날 실적 공시를 통해 2023년 매출 1조453억원, 영업손실 352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
‘무노조 경영’ 방침을 고수하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스웨덴에서 노동조합과의 임금 단체협약 체결을 거부하자 북유럽 투자기관들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북유럽 투자기관들은 테슬라에 보낸 서한에서 스웨덴에서 사측과 노조 간에 일어난 갈등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했다. 투자기관들은 테슬라가 스웨덴에서 최저임금과 성 평등을 비롯한 기본권을 보장하는 단체협약 체결을 거부함으로써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노사가 근로조건 등에 대해 합의한다는 이른바 ‘노르딕
미국 완성차업체 ‘빅3’를 상대로 동시 파업을 주도한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테슬라, 현대차, 도요타 등 미국 내 무노조 자동차 제조업체 13곳에 대해 노조 결성을 추진한다.29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UAW는 미국에서 무노조 경영을 표방해온 총 13개의 해외 자동차 제조사 및 전기차업체가 운영하는 30여 개의 공장 노동자 약 15만명을 대상으로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캠페인을 발족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도요타, 혼다, 현대차, 테슬라, 닛산, BMW, 메르세데스-벤츠, 스바루, 폭스바겐, 마쓰다,
미국 노사분쟁 심판기관이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직원들이 노동조합 결성을 시도하자 이를 방해하기 위해 직원들을 해고했다는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27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전미노동자연맹(Worker’s United)이 테슬라가 뉴욕주 버팔로시 테슬라 공장에서 노조를 세우려던 노동자들을 해고했다며 미국 연방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테슬라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NLRB가 이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다만 NLRB는 테슬라가 연방법에 어긋나는 업무 현장 규칙을 시행하는 등 다른 방식으로 노동법을 위반했다고 지
‘무노조 경영’ 원칙을 고수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웨덴 근로자들의 파업 여파로 현지 사업 운영에 차질이 생기자 노조를 거세게 비난했다.23일(현지시간) 등 외신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의 한 사용자가 스웨덴에서 노조 파업으로 테슬라 차량 번호판이 배송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자 머스크는 이에 대해 “미친 짓”이라고 답했다. 머스크가 스웨덴에서 벌어지는 파업에 대해 공개적인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스웨덴 7개 도시의 테슬라 수리점 10곳에서 일하는 웨덴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 공장 생산직 임금을 향후 4년에 걸쳐 25% 인상한다. 13일(현지시간) 현대차는 우선 내년 초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조립공장 공장 생산직 직원 약 4000명의 시간당 임금을 14% 올린다. 여기에는 올해 초 이미 실시한 임금 인상분도 포함된다. 또 현대차는 이와 같은 “새로운 임금 구조”가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신규 공장 근로자들에게도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아주 공장은 2025년에 생산을 시작하며 아직 생산직은 채용하지 않은 상태다. 현대차는 성명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최고의
제너럴모터스(GM)가 전미자동차노조(UAW)와 맺은 잠정 합의에 따라 2028년 4월까지 미국 공장에 총 130억달러(약 17조원)를 투자한다. 이번 투자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 공장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안도 포함됐다.5일(이하 현지시간) 은 GM이 UAW와 맺은 잠정 합의에 따라 디트로이트 외곽에 있는 전기차 등 미래차를 생산하는 오리온 조립공장에 4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전했다. GM은 ‘캐딜락 리리크 크로스오버’ 등이 생산되는 테네시주 스프링힐의 전기차 조립공장에 20억달러를
미국 자동차 노동조합이 역사상 처음으로 ‘디트로이트 빅3’를 대상으로 동시 파업에 돌입했다. 이 같은 소식에 자동차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와 포드 주가는 개장 전에 하락했지만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제너럴모터스(GM)는 0.79% 오른 33.94달러를 기록했으며 스텔란티스는 2.12% 오른 19.2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포드는 유일하게 떨어졌지만 소폭 하락에 그쳤다. 포드는 0.08% 떨어진 12.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미자동차노조(UAW)는 GM 미주리주
미국 정부가 총 120억달러(약 15조9000억원)를 투입해 내연기관차 공장을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시설로 전환하는 업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 ‘빅3’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의 근로자를 대변하는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나온 유화 정책으로 풀이된다. 31일(현지시간)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총 120억달러의 지원금 중 100억달러는 에너지부의 대출 지원프로그램에 따라 제공되며 나머지 20억달러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포스코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한 가운데 포스코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노조가 창립 55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노조는 기본금 13.1% 인상을 비롯한 제시안이 모두 타당함을 주장했지만, 포스코는 회사 상황이 어려운 만큼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조는 지난 23일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양측은 20여 차례에 걸친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국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의 요구 사항은 △기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건설과 관련해 현지 노조와의 갈등으로 인해 숙련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24일(현지시간) 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파운드리를 짓고 있는 TSMC가 노조와의 갈등으로 인해 필요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TSMC는 미국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연방 정부의 지원을 노려 400억달러를 투자해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두 개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 WSJ에 따르면 TSMC는 미국 정부로부터 총 150억달러의 세액 공제 및 보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주가가 급락했다. 자동차 노동조합이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해 인건비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GM 주가는 5.8% 급락하며 약 8개월 만에 최대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포드 주가는 4.5% 떨어졌다. GM, 포드와 함께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인 스텔란티스 주가도 이날 1.8% 하락했다. 이날 GM과 포드의 하락폭은 S&P500지수에 편입된 기업 중 각각 두 번째, 네 번째로 컸다. 에 따르면 전미자동차노조(UAW)는 4년에
정부가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옮기려 하자 노동조합이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내세워 정당성 부족을 제기하고 나섰다.산업은행 노동조합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 발표회를 열고 한국재무학회와 금융경제연구소가 수행한 주요 연구 내용을 설명했다. 산업은행이 모든 기능과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금융당국에 보고하자 주말을 보낸 뒤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결정했
"회사는 매출 규모 대비 고정 비용을 30% 가량 줄이겠다고 통보를 했는데, 저희는 그것이 인력 감축 계획에도 비슷하게 반영될 것이라고 보고 있어요. 아키에이지 PC 버전을 담당하는 직원이 100여명 정도 되는데 단순 계산으로 생각하면 3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보는 거죠. 여기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이렇다할 얘기를 하지 않는 상황입니다."26일 판교역 광장 중심에 모인 카카오 노조 가운데 엑스엘게임즈 노조는 어느 계열사보다도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2020년 카카오게임즈가 지분을 인수하며 카카오 공동체에 합
카드사들이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기조에 동참하는 가운데 노동조합이 사측 입장을 대변하는 형국이 됐다. 중소 가맹점 대상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금융감독원 수장 발언이 나온 날 카드업계 노동조합이 정부의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인하 기조를 반박하면서다.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의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론칭 행사에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사업 사이클별 소상공인 니즈에 부합하는 데이터 기반의 사업을 지원하는 '신한카드 마이 숍 투게더(MySHOP Toge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