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6일 '자기주식 처분 결정' 공시를 통해 오는 11월 30일 보통주 96만3630주를 주당 18만2000원에 장외처분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액수로 환산하면 1754억원 규모다.이번 자사주 처분은 2023년 단체교섭에 따라 회사주식을 지급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대차 측은 "처분예정금액은 처분예정주식수에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2023년 10월 25일, 18만2000원)를 곱한 금액으로 주가 변동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처분방법은 직원 개인별 증권계좌에 주식 입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직원이
약 1년간 이어졌던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대리 노조)의 단체교섭이 27일 최종 타결됐다. 그러나 주요 안건 중 하나였던 '배차 시스템 알고리즘 공개' 등 일부 사항은 합의가 유예됐고, 내년 상반기 추가 협상을 남겨둔 상태다. 양측은 이번에 △프로 서비스의 단계적 폐지 △고충처리위원회 설치 △대리운전 산업안전 지킴이 선임 △대리기사 심야 이동권 개선 등 대리운전 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 등을 골자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특히 양측은 이번 합의안이 유관 플랫폼 기업 최초로 대리기사 노조와 합의를 이뤄낸 점, 지난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하 디지코)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인 KT가 영업·운영 관련 부문의 인력을 재배치하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3일 KT에 따르면 노사가 최근 합의한 '2021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의 인사 부문에는 △SMB(중소·중견기업) 영업 △C&R 운영 △IP 액세스 △지역전송 △전원(일반국사) 등 5개 부서의 인력을 직무전환 교육 후 KT 내에서 재배치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 방안이 노사 잠정합의안에 포함된 것은 각 현장별로 일손이 부족한 곳에 인력을 채워주고 여유가 있는 곳은 통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KT 노동조합(노조)이 회사에 성과배분제를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KT 노사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본사에서 2021년 단체교섭 1차 본회의를 열고 노조의 요구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임금 분야에서는 성과배분제 도입이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이다. 성과배분제는 기업이 생산성 향상에 따라 얻은 이익을 근로자에게 배분하는 제도를 말한다. KT 노조는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직원들에게 배분해줄 것을 요구했다. 노조가 성과배분제 도입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KT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목표치를 달성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