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간 이어졌던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대리 노조)의 단체교섭이 27일 최종 타결됐다. 그러나 주요 안건 중 하나였던 '배차 시스템 알고리즘 공개' 등 일부 사항은 합의가 유예됐고, 내년 상반기 추가 협상을 남겨둔 상태다. 양측은 이번에 △프로 서비스의 단계적 폐지 △고충처리위원회 설치 △대리운전 산업안전 지킴이 선임 △대리기사 심야 이동권 개선 등 대리운전 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 등을 골자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특히 양측은 이번 합의안이 유관 플랫폼 기업 최초로 대리기사 노조와 합의를 이뤄낸 점, 지난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대리운전 프로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프로서비스는 카카오가 2019년 출시한 유료 멤버십으로 가입 대리운전 기사들은 월 2만2000원을 내고 있다. 대리운전 업계는 지속적으로 프로서비스 폐지를 요구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6일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단체교섭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단체교섭은 지난해 10월부터 1년 동안 이어졌다. 이 기간 동안 본 교섭만 20 차례 이상 진행됐다. 주요 논의 사항이었던 프로서비스 제도는 단계적 폐지로 합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프로서비스 이용 기사는 물론 영세
대리운전 업계가 전날 최태원 SK 회장에게 '티맵모빌리티의 대리운전 사업 확장 중재'를 요청한 데 이어 SK 본사 앞에서 '대리운전 시장 지키기 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대리운전 업계는 SK스퀘어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의 로지소프트 인수를 대리운전 시장 확장으로 판단, 티맵과 SK그룹을 비판하고 있다.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 본사 서린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고 티맵의 시장 확장을 지적했다. 대리운전연합은 최근 티맵 행보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SK 이미지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티맵은 SK그룹 ICT 부
티맵모빌리티가(티맵) '콜 공유' 베타 테스트를 두고 대리운전 업계와 갈등하고 있다. 티맵은 지난달 콜 중개 업체 로지소프트를 인수하고 '콜 공유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리운전 업계는 이를 동반성장위원회 결정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주장한다. 티맵은 동반위에 전달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10일 동반위에 "티맵이 현금성 프로모션 금지, 콜 공유 등 부속사항 금지 권고사항을 어겼다"고 공문을 보냈다. 티맵이 로지소프트 인수 이후 진행 중인 로지 콜 연동 베타 테스트를 겨냥했다. 티맵과 대리운전 업계 갈등은
알면 좋을 모빌리티 업계 이슈를 분석합니다.대리운전업계가 8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대리운전 중소업체로 이뤄진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지난 31일 "8월 전국 규모 집회를 열어 티맵모빌리티(티맵)와 동반성장위원회를 규탄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카카오모빌리티에 이어 티맵이 타깃이 됐습니다. 대리운전업계는 티맵의 로지소프트 인수를 문제 삼았습니다. 티맵은 지난달 로지소프트 지분 100.0%를 547억원에 취득했습니다.로지소프트는 '대리운전 콜 공유시스템'을 개발한 중개 업체입니다. 프로그램을 활용, 대리운전 기사에게 콜을 연결하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달 '제휴 탁송 콜' 서비스를 출시할 방침인 가운데 한국대리운전연합이 반발하고 나섰다. 대리운전연합은 동반성장위원회에 "사업확장자제 권고안 위반"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 제재를 요청했다. 대리운전연합은 3일 입장문을 내고 "카카오는 적합업종 권고안 잉크도 마르기 전에 기존 대리운전 시장 영역이던 '탁송'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동반성장위는 지난달 대리운전업을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했다. 대리운전업에는 3년 간 대기업의 신규 진입이 제한된다. 대리운전연합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대리운전업 진출이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가 ‘전화콜’ 대리운전 시장 진출을 확장하는 것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서다. 다만 이러한 결정은 법적 강제성이 있는 건 아니고 ‘권고’ 사항이다.제 6기 동반위는 24일 첫 회의를 열고 ‘대리운전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는 대기업의 무분별한 진출로 중소기업이 경영악화를 초래한 경우, 위원회가 민간을 중심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노조)이 카카오모빌리티와 단체교섭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협약을 통해 노조의 법적 지위를 인정한 데 따른 것으로, 노조는 배차 알고리즘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노동조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 국내엔 아직 법적 근거가 없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알고리즘 공개 요구한 대리노조지난 3일 노조는 카카오모빌리티와 단체교섭을 위한 첫 상견례를 진행하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교섭 요구안을 발표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배차 시스템 알고리즘 공개와 공정한 운영이다. 노조는 △노동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배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노조)이 첫 단체교섭을 시작한다. 노조는 카카오모빌리티에 유료멤버십 프로그램 폐지, 배차 알고리즘 공개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3일 카카오모빌리티와 노조는 공동발표문을 내고 본격적인 단체교섭의 첫 출발을 알렸다. 앞서 노조는 2020년 7월 전국단위노조 필증을 교부받고 같은해 8월 최초 교섭 요구를 시작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0월 노조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성실교섭 협약을 체결했다. 대리운전 기사들의 노동조합법상 권리와 의무를 인정하고 단체교섭에 성실하게 임하기로 한 것이다. 이어 세 달 여 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과거보다 이동 제약이 커진 가운데 택시와 대리운전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됐다.29일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의 모빌리티 앱 '카카오 T' 이용자들의 이동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간한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2021'에 따르면 카카오 T 택시 신규 가입 기사의 평균연령은 55.5세로 4년만에 2.6세 낮아졌다. 특히 MZ세대인 20~30대 기사 비중이 같은 기간 전체 4.8%로 지난 2017년 대비 4.1% 포인트(p) 증가했다. 회사는 고도화된 기술과 카카오 T 블루, 벤티 등 브랜드 택시의 등장으
대리운전단체들이 카카오모빌리티에 상생안을 내밀었다. 이에 국정감사(국감)에 출석할 예정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7일 오전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노조)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성실교섭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핵심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대리운전 기사들을 노동자로 인정하는 것이다. 노조는 노동위원회 등에 제소한 카카오모빌리티의 부당노동행위 건을 취하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행정소송을 동시 취하하기로 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운전 기사들의 노조법상 근로자 지위를 인정한
대리운전, 택시, 소상공인업계가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가 내놓은 상생안에 대해 국민적 비판을 잠재우기 위한 면피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지난 14일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상생안)’을 발표한 바 있다.이에 한국대리운전기사협동조합,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 등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카카오 관련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카카오가 그간 이들을 플랫폼 안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플랫폼은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았다. 구글이나 애플의 모바일 앱마켓에서 필요한 앱을 다운로드 받고 쇼핑할 물건은 네이버에서 찾는다. 카카오톡으로 가족·친구들과 소통하며 택시도 호출한다. 배가 출출할 때 배달의민족 앱에서 몇 번만 터치하면 음식이 집앞으로 배달된다. IT 플랫폼들은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여러 산업군들과 갈등을 빚었다. 플랫폼들이 막강한 자본력과 영향력을 기반으로 기존 산업군으로 침투하자 사업자들은 반발했다. IT를 기반으로 한 변화의 물결이라는 의견과 거대 플랫폼에
SK텔레콤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대리운전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여성·노약자·골프족·탁송 등을 겨냥한 ‘운전동행·대행’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본격 확대한다. 이를 통해 업계 1위인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10일 티맵모빌리티는 시간제 수행기사 서비스 ‘모시러’를 운영하는 버틀러와 ‘프리미엄 운전대행 서비스 시장 창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모시러는 차량을 소유한 고객의 운전을 대행하는 프리미엄 시간제 수행기사 서비스다. 특급호텔 리무진·기업 바이어 등을 상대로한 VIP 의전, 이동과 보호가
카카오모빌리티가 실시간 호출만 가능했던 ‘카카오T 대리’와 ‘카카오T 벤티’를 원하는 날짜·시간에 맞춰 이용할 수 있는 ‘예약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기존에는 ‘카카오T 블랙’에서만 제공되던 예약 서비스가 대리·벤티로 확대되면서 이용자들은 출근·퇴근·심야 시간대에도 미리 예약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일반 이용자와 기업회원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반복·시간제 예약도 하반기 추가카카오T 대리 예약은 프리미엄·스탠다드를 이용할 때만 제공된다. 출·도착지를 입력하고 이용하는 일반적인 형태의 ‘편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