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본입찰에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참여했다. 유력 인수 후보자로 지목됐던 제주항공은 불입찰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매각 주관사 UBS가 이날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이스타항공·에어프레미아·에어인천 등이 참여했다.주요 LCC인 제주항공은 불참했다. 당초 IB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의 인수 유인이 크지 않은 데다 모기업 애경그룹의 재무 여건이 넉넉치 않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제주항공 측은 전략적투자자(SI) 및 LCC와 협력을 검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매각 본입찰이 이달 25일로 결정됐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매각 주관을 맡은 UBS는 이달 25일 본입찰을 실시하기로 하고 인수 후보자들에게 이같이 공지했다. 다만, 실사 등으로 상세한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내달 중 이뤄질 예정으로, 상반기 중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새 주인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거래 당사자 선정 이후 국토교통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의 승인을 거쳐야하는 만큼 딜 클로징(거래 종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
에어부산이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 당초 에어부산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인한 '메가 캐리어'에 흡수되면서 통합LCC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었다. 팬데믹 위기로 발생한 재무안정화를 완성 짓기 전에 통합 전 '분리매각' 이슈까지 겹치며 안팎으로 뒤숭숭한 상황이다. 자본잠식 위기 넘었지만…유동성 확보는 미진에어부산은 부분자본잠식에 빠졌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말 자본잠식률은 32.6%까지 상승했다.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서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2년 연속 유지되면 상장폐지된다. 에어부산은 이를
KDB산업은행은 과거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수 있도록 조원태 한진칼 회장 측의 조력자 역할을 자처해 왔다. 당시 산업은행은 8000억원의 혈세로 재벌가에 특혜를 줬다는 비판과 함께 국책은행으로서 기업 경영권에 개입해 중립성을 지키지 못했다는 불명예를 안았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선결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화물기사업부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산업은행의 중립성이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정책당국인 산업은행은 매각 대금을 중시할 대한항공과 달리 경영지속성 등의 정성적 평가가 고려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특명을 안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국민연금의 반대 표명을 극복하고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에 전력투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조원태 회장은 21일 열린 대한항공 정기주주총회 자리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서면 인사말을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장기적인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85% 찬성률로 가결됐다. 대한항공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무리 없이 통과된 셈이다. 오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매각 대상에 격납고와 지상조업 서비스 등이 제외되면서 인수 후보자 안팎에서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화물사업과 연관성이 큰 주요 자산들이 거래 대상에서 빠진 가운데 이번 딜의 실질 주체인 대한항공에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18일 투자은행(IB) 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분할 매각을 추진 중인 화물기사업부에는 격납고와 지상조업사 등이 포함돼 있지 않다.격납고는 항공기를 넣어두고 정비와 점검 등을 실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건물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화물 기체 11대 중 8기는 대부분 25
국민연금이 대한항공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 의견을 냈다. 앞서 2021년 주총 당시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작업이 주주권익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던 입장의 연장선이다. 다만 대한항공은 인수 결정 이후에 오히려 주가가 상승했다며 반박에 나섰다.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이하 수책위)는 이달 14일 제4차 회의를 열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 결정을 내렸다. 대한항공은 21일 개최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논의한다. 수책위는 반대 이유로 ‘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인수전에 뛰어든 원매자들의 실사 작업이 본격화된다. 통상적으로 예비 실사에 4~5주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본입찰은 4월 중하순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매각주관사 UBS는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를 대상으로 가상데이터룸(VDR)을 개방한다. VDR이란 기업 간 전략적 거래 시 기밀문서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이에 따라 숏리스트에 선정된 원매자들은 예비실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전망이다.앞서 매각 측은 지난달
대한항공이 에어로케이와 개별적으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입찰과 별개로 진행되는 건으로 에어로케이를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인수 유력후보에서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7일 투자은행(IB) 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어로케이는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인수를 위해 매각자 측인 대한항공과 단독 협상을 시작했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예비입찰과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협상이다.잠재 인수 후보들을 상대로 배포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매각자 측은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원매자들과도
미국 저가항공사(LLC) 1위 업체인 제트블루가 경쟁사 스피릿항공과의 인수합병(M&A)를 포기한다. 이번 결정은 미국 법원이 양사의 합병이 시장 경쟁을 해칠 것이라며 이를 저지한데 따른 것이다. 4일(현지시간) 제트블루는 스피릿항공을 38억달러(약 5조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제트블루는 “거래에 명시된 일자까지 필요한 법적 및 규제 승인이 충족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인수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안나 게라티 제트블루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미 법무부의 지속적인 반대로 인해 빠른 시일 내에
항공산업 개별 민간회사 이익과 국가적 이해 조화돼야KDB산업은행 역할 재조정과 구조조정 전문성 높여야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절차가 거의 막바지에 이른 것 같다. 승인 심사조건과 절차가 엄격하기로 소문난 유럽연합(EU)이 2024년 2월 13일 조건부 승인을 함으로써 기업결합 필수심사 대상국 14개중에서 미국 1곳만 승인을 남겨두게 됐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합병은 2020년 11월 16일 KDB산업은행이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에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제안과 함께 8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며 시
수요예측에서 신고액의 4배를 웃도는 주문을 받은 한진칼이 언더금리에 성공했다. 항공 업황이 개선되면서 핵심 자회사인 대한항공이 배당을 재개한데 따른 것이다. 한진칼이 상향된 신용등급을 적용받으면서 차환에 따른 조달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진칼은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2년이다. 발행 최초 신고액은 300억원으로 총 12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주관은 삼성·키움·한국투자·유진투자증권이 맡았다. 금리는 개별민평 대비 -1.91%포인트(1bp=
대한항공이 총 4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28일 공시했다. 2년물 1500억원, 3년물 2100억원, 5년물 900억원 등이다. 이자율은 2년물과 3년물이 각각 4.406%, 4.499%, 5년물은 4.794%다. 대한항공은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 4500억원을 채무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상 징후가가 감지된다. 일부 원매자 사이에서 본입찰을 앞두고 부족한 실사 자료로 인해 매물 검토에 어려움을 겪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부실한 투자설명서만 보고 응찰을 결정해야 하는 가운데 잠재 인수 후보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27일 투자은행(IB) 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UBS는 이달 28일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나선다. 잠재 인수 후보들은 28일까지 자금조달과 사업 계획서 등을 포함해 매각 주관사인 UBS에 인
세계 최대 국부펀드이자 싱가포르항공의 최대주주 테마섹(Temasek)이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인수전 참여 기회를 살피고 있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테마섹은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부 잠재 인수 후보들을 찾아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을 타진했다.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국내 저가항공사(LCC) 중 일부 업체와 접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테마섹은 싱가포르항공 등 싱가포르의 항공, 항만, 전력, 통신 관련 다수의 공기업을 거느리고 있는 싱가포르 국부펀드다. 싱가포르투자청(GIC)과 함께 싱가포르의 양대 국부펀드로 꼽힌다.싱가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최근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조건부 승인을 받으면서 양사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마무리 한 뒤 통합LCC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자회사 진에어를 중심으로 아시아나항공 산하의 에어부산·에어서울을 통합할 계획이다. 통합을 통해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대한항공의 자금 수혈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에어부산은 최근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2022년말 연결기준 결손금 492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통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7조62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22.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7.7% 오른 6452억원으로 집계됐다.작년 아시아나항공의 당기순이익은 1066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02.2% 급증했다.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는 지난 13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제안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럽과 한국을 오가는 화물·승객 운송 경쟁사 간의 합병으로 노선 내 단일 최대 항공사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대한항공은 아시아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인 EU 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두 항공사 합병은 14개의 ‘필수 신고국’ 가운데 미국의 승인만 남겨두게 됐다.13일(현지시간) EC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안을 승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C는 “대한항공이 제안한 구제책을 이행할 것이라는 조건으로 양사 합병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향후 시정 조치를 이행했다는 것이 확인되면 거래가 종결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 EU 경쟁당국과 사전협의 절차를 개시했고 지난해 1월
대한항공이 지난 2021년 11월 결정한 인천 운북지구 엔진정비 공장 건립 투자 규모와 기간을 확대한다고 6일 공시했다. 대한항공 측은 "사업기회 확대에 따른 수주물량 증가를 고려한 신규 시설 확충과 공사기간 연장, 인건비·재료비 상승에 따른 시공비 증가 등을 고려해 투자금액을 증액하고 투자기간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3346억원이었던 투자 규모는 5780억원으로 늘었다. 투자기간 역시 2026년 말에서 2027년 말로 연장됐다.
오랜 자본잠식을 겪고 있는 에어서울이 대한항공의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설립 계획으로 새 국면을 맞았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양사의 자회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에어서울 3사를 통합 LCC로 출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에어서울은 재무구조 개선 등에 필요한 지원을 기대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통합LCC 설립까지 버틸 수 있는 재무 체력을 갖췄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4년간 완전 자본잠식…모기업서 자본대여에어서울은 2015년 아시아나항공이 100% 출자해 설립됐다. 설립초기부터 자본잠식에 빠져있던 에어서울의 재무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