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광산업체 앵글로아메리칸이 세계 최대 광산기업 BHP의 인수합병(M&A) 제안을 거부했다. BHP는 앵글로아메리칸 인수로 최근 수요가 급등하고 있는 구리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제동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행동주의 투자자인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지난 몇 달에 걸쳐 앵글로아메리칸 지분 약 10억달러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앵글로아메리칸은 BHP가 제안한 총 311억파운드의 인수 제안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BHP가 제시한 가격은 제안 당시 주가 대비 1
코람코자산운용이 서울 가산동에 조성 중인 데이터센터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마쳤다. 본PF 조달로 시공사인 현대건설도 조만간 착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23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이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해 설립한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가 3450억원의 본PF 자금을 조달했다.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 설립에는 LF, 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운용, 파인트리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DB손해보험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LF는 지난 2021년 6월 가산디지털단지 내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해 세 차례에 걸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태양광 스타트업인 엑소와트에 투자한다. 생성형AI 열풍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청정에너지 공급원 확보에 나선 것이다.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트먼은 벤처캐피털(VC) 회사 앤드리슨호로위츠(a16z)를 비롯한 다수의 투자자들과 함께 엑소와트에 총 2000만달러를 투자한다. WSJ은 “AI 붐의 대표 인물이 새로운 방식의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데이터센터의 엄청난 전력 수요 중 일부를 처리할 것이라는 데 베팅했다”고 전했다. 엑소와트는 빅테이터센터의 전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와 AI 서버·데이터센터 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동반 급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MCI는 전 거래일 대비 23.14% 급락한 713.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낙폭이며 종가 기준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엔비디아는 10% 하락한 762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가장 가파른 급락세다. 주가는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기술적 지지선인 50일 이동 평균선을 밑돌았다. 이날 하루만 시
중국 정부가 자국 이동통신업체들에 외국 반도체 퇴출을 지시함에 따라 미국의 인텔과 AMD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 여파로 인텔과 AMD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급락했다.12일(현지시간) 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중국 주요 통신사들에게 2027년까지 외국산 프로세서 사용을 중단하도록 했으며 이로 인해 인텔과 AMD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올 초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유니콤, 차이나 텔레콤 등 중국 3대 국영 이동통신
네이버가 연간 70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CapEX)를 이어갔다. 이 중 서버 및 비품 비용은 최근 4년 간 매년 3000억원 중반대를 기록했다. 동시에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에 최적화한 AI반도체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과 AI반도체 개발 협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확충 등 시설투자 비용도 증가할 전망이다.네이버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 2023년 시설투자 비용은 6923억원이다. 전년 7562억원보다 8.5%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시설투자 비용 중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가 1000억달러(약 135조원) 이상을 들여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2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은 소식통을 인용해 MS와 오픈AI가 2028년 출시 예정인 AI 슈퍼컴퓨터 ‘스타게이트’를 포함해 1000억달러가 넘는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비용이 1150억달러를 초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MS가 서버, 건물과 기타 장비에 들인 지출액의 세배
NHN클라우드가 초고성능 인프라를 중심으로 구축한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이하 AI 데이터센터)를 공개했다. AI 시대에는 데이터 연산 처리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전력소모와 발열량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도 고전력 환경을 지원하면서도 발열량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지난 21일 방문한 AI 데이터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결과물이다. NHN클라우드는 이 사업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맡았다. AI 데이터센터는 광주광역시 첨단 3
오라클과 델 테크놀리지와 같이 개인용컴퓨터(PC)나 서버로 유명한 미국 레거시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사업에 뛰어들면서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올해 들어 IBM, 오라클과 델 주가는 올해 들어 17~49% 사이의 상승률을 기록해서 미국 대형 기술주 7개 종목을 일컫는 ‘매그니피센트 7’와 같거나 더 높았다.레거시 기업들은 아직까지 PC와 같은 전통적인 제품과 서비스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창출하며 AI 사업은 이 기업들이 운영하는 여러 사업 중 하나에 불과하다. 그러나 레거시
미국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신주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9% 가까이 떨어졌다.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8.96% 하락한 910.97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S&P500 편입 종목 중 가장 큰 하락세다. 슈퍼마이크로의 신주 발행 소식에 기존 주식 가치가 희석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슈퍼마이크로는 보통주 200만주를 추가 발행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발행 주식 수가 5800만 주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마감가 기준 이번 조치로 슈퍼마이크로는 약 1
미국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가 인공지능(AI) 수혜주로 평가받으면서 지난 1년 동안 1000% 넘게 폭등했습니다.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기록한 약 300%의 상승폭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슈퍼마이크로는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미국 증시 대표지수인 S&P500지수에 편입됩니다. AI 인프라로 주목 받는 슈퍼마이크로 최근 기업들이 각 산업에 맞는 맞춤형 AI 개발에 나서면서 챗GPT의 등장으로 불기 시작한 생성형 AI 열풍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액침냉각 기술이 폭발적인 인공지능(AI) 수요의 증가와 함께 차세대 냉각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수 액체로 채워진 수조에 서버를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은 효율과 비용 측면에서 기존 냉각 방식을 대체할 기술로, 서버 온도 관리가 중요한 데이터센터 기업이나 서버 제조사가 도입을 서두르는 추세다. 삼성전자 같은 반도체 제조사 역시 특수 용액에 빠진 반도체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개선하고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액침냉각은 서버를 전기가 흐르지 않는 비전도성 기름에 담가 열을 흡수하는 기술이다. 차가운 바람을 서버
카카오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미래 정보기술(IT) 데이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투자(CapEx)를 늘렸다. 카카오는 지난해 9월 첫번째 자체 데이터센터(IDC)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설립했다. 다음달 공식 가동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분산 저장해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동시에 카카오는 점점 늘어나는 데이터 수요에 맞춰 네트워크 기계 장치 등 인프라를 강화한다.카카오 2023년 4분기 및 연간 IR(Investor Relations, 기업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설비투자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인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중 한때 알파벳과 아마존을 누르고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오른 722.48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한때 746달러까지 치솟으며 시총이 약 1조8200억달러로 불어났다. 이에 따라 아마존의 시총인 1조8000억달러는 물론이며 알파벳의 1조8150억달러도 넘어섰다. 엔비디아가 아마존의 시총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22년 만이다. 당시 두 회사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으나 올해 1분기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특히 인텔이 인공지능(AI) 칩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이 등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11.91% 급락한 43.6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7월 이후 하루 주가 하락 폭으로는 최대치다. 이날 인텔이 급락하면서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 가까이 떨어졌다. 엔비디아와 AMD는 각각 0.95%, 1.71% 하락했다.
양자 기술 분야 딥테크 기업인 큐심플러스가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양자 기술은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에너지의 최소 단위인 양자 고유의 특성(얽힘·중첩) 등을 활용해 빠른 속도의 연산과 높은 수준의 보안을 가능케 하는 차세대 정보통신 기술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큐심플러스는 미래에셋벤처투자, 인터베스트, 스틱벤처스 등 3곳에서 투자를 받았다. 앞서 큐심플러스는 2022년 12월 시드 투자를 고려대학교기술지주로부터 받았다. 지난해 말엔 양자 분야 1호 딥테크 팁스(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큐심플러스는 노
최근 생성형 AI(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해 클라우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반도체, 클라우드 시장 모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토종 클라우드 3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K-클라우드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엔비디아의 의존도를 낮추고 각사별 강점을 활용해 AI 시대 클라우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이를 추진 중이다. K-클라우드 프로젝트는 세계 최고 수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가동과 슈퍼컴퓨팅에 필요한 전력을 조달하기 위해 원전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AI를 사용해 미래 에너지원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승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12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MS는 지난 6월 미국 최대 원전업체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로부터 버지니아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해 원자력 에너지를 구매하기로 했다. 이 합의에 따라 콘스텔레이션은 MS 데이터센터에 풍력과 태양광을 통한 전력 공급이 어려울 때 원자력을 제공한다. 콘스텔레이션은 MS가 자사와 협력해 가격
엔비디아가 미국의 수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개발한 중국 전용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출시를 연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와 같은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약 2% 하락했다.24일(이하 현지시간) 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를 준수하기 위해 개발한 반도체 3종 중 성능이 가장 뛰어난 H20의 출시를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엔비디아는 중국용 AI 칩 3종을 이달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내년 2~3월로 미룬다고 중국 고객들에게 통보했다. 서버 제조업체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지난 3분기(8~10월)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았다. 그러나 주가는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등에 대한 우려로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하고 있다.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181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옛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161억8000만달러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