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5년간 바보 같은 짓을 안 하고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다면 지금은 아마 경쟁자가 없었을 것"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2일 경남 창원의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의 원자력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더 키워나가야 할 원전 산업이 수년 간 어려움에 직면해 아주 안타깝다"며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이전 정부와 극명하게 대비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6년 12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두산그룹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올해 1분기 200% 이하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부채비율은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기업 자산 중 부채가 얼마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비율이다. 두산그룹의 경영난이 촉발됐던 2020년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65.5%를 기록했다. 통상 부채비율이 200%를 넘을 경우 재무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본다. 상환해야 할 부채가 자기 자본보다 2배 많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은 두산그룹의 경영난이 촉발된지 8개 분기
두산그룹의 친환경 발전설비 계열사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의 별도 기준 부채비율이 2004년 이후 처음으로 두자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년 만에 부채비율이 100% 미만으로 낮아진 것이다. 총차입금은 여전히 4조원을 넘지만, 유상증자 등으로 자본이 확충되면서 부채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2일 두산에너빌리티의 올해 1분기 IR자료에 따르면 부채비율은 98.24%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1개 분기 동안 부채비율은 47.86% 포인트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기업 자산
두산중공업이 사명을 변경한다. 두산중공업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두산중공업은 새로운 사명인 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를 ‘에너빌리티(Enerbility)’에서 고안했다. 에너빌리티는 '에너지(Energy)'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결합한 조합어이다. 이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는 ‘Enable’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의 본질적인 핵심 가치를 표현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기업이 제안한 탄소중립 관련 연구개발(R&D) 신규 사업에 551억을 투입한다. 이는 정부가 최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대폭 상향한 이후 나온 지원 사업이다.과기정통부는 29일 탄소중립 관련 기업들이 필요한 연구개발 과제 60건을 발굴·제안했다고 밝혔다. 2022년 예산심의를 통해 이 중 12개 신규 연구개발 사업에 총 551억이 반영됐다.탄소중립 신규 연구개발 사업은 ‘민간 R&D 협의체’가 중심이 돼 기획됐다. 과기정통부는 산업계가 필요한 연구개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협의체를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두산이 달라졌습니다. '식구'는 줄었지만 '곳간'은 풍성해졌는데요. 두산그룹은 지난해 두산중공업 발 유동성 부족 사태로 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을 방출했습니다. 1년 4개월이 지난 지금 두산그룹은 위기가 있었는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탄탄해
두산중공업이 수소 생산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 '소형 모듈원전(SMR)'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미국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추가로 지분을 투자했다. 두산중공업은 SMR 시제품까지 제작을 마쳤는데, 이번투자로 생산기술을 고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두산중공업은 20일 분당두산타워에서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지분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과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회장이 참석했다.두산중공업은 2019년 재무적 투자자(FI)인 뉴스케일코리아와 함께 뉴스케일파워의 우선주 3800만
포스코와 두산중공업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가스터빈 개발에 나선다. 가스터빈은 연소 반응에 따라 팽창한 기체의 회전력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한다. 복합 화력발전은 연소 후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데 암모니아는 연소 후 질소와 물만 발생해 보다 친환경적이다.최근 대기업들이 수소 경제를 선점하기 위해 서로 협업하는 '컬라버레이션(Collaboration)'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디자인과 패션업계에선 일찍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는데, '중후장대' 산업에서는 컬라버레이션의 사례가 거의 없었다. 포스코그룹과 두산그룹이 '비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 두산중공업이 폴란드 바르샤바의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에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는 폐기물을 활용해 열과 전기를 생산한다. 폐기물 연소과정에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친환경 발전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두산중공업의 독일 법인인 두산렌체스는 최근 포스코건설과 보일러 2기 및 질소처리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납품 금액은 670억원이다. 포스코건설은 바르샤바 플랜트의 EPC 공사를 수주한 업체다.두산중공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지역에서만 3차례에 걸쳐 폐자원 플랜트 납
두산밥캣 미국 법인인 'Clark Equipment Co(이하 Clark)'가 ㈜두산의 산업차량BG를 인수하기 위해 현지서 5억 달러(한화 5537억원)을 조달했다. Clark는 지난해 5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유동성을 쌓기 위해 현지서 3억 달러(3369억원)를 차입했다. 두 해 연속 자본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빌리면서 Clark의 재무부담은 커졌다.이번 차입은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인데 인수 배경을 들여다 보면 두산그룹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재무구조가 상대적으로 튼튼한 두산밥캣이 약 7500억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두산중공업이 올해 1분기 11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한발 가까워졌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에서 대형 수주를 이어가면서 1조3000억원 규모의 일감을 쌓았다. 두산중공업은 발전 설비와 플랜트 등 대형 공사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실적과 수주 모두 활기를 되찾으면서 '경영난의 그림자'를 떨칠 수 있을지 관심이다.두산중공업은 27일 오후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IR 자료를 통해 1분기 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 자료는 두산밥캣과 두산인프라코어, 두산퓨얼셀 등 종속회사를 제외한 두산중공업의 순
클라우드와 디지털 트윈 기술의 결합이 산업 현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4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두산중공업과의 협업 사례를 통해 '애저 디지털 트윈(Azure Digital Twin)' 솔루션 및 기술 변화 트렌드에 대해 소개했다.디지털 트윈은 가상 세계에 현실 속 사물의 '디지털 쌍둥이'를 만드는 기술이다. 단순한 외형 복제를 넘어 사물의 작동 환경과 생성되는 데이터, 현재 상태 등을 디지털 쌍둥이와 실시간으로 동기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지털 트윈 적용을 통해 기업은 설비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