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통령선거에서도 '기본소득' 담론은 이어지고 있다. 소득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구조의 재편이 가속화하면서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선 기본소득 찬성 이유로 '인간의 기본권 유지'가 가장 많이 꼽혔고, 주된 반대 이유는 '국가 재정 악화'로 나타났다. 디지털 시대의 자원인 '데이터'가 주목받는 이유다. 기본소득당 오준호 대선후보의 경우 기업의 데이터 무상이용에 따른 수익에 세금을 부과해 기본소득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방안을 밝혔다.'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에서 기본소득의 실마리가 엿보인다. 마이데이터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