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권이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총결집하고 있다. 은행 내 펀드상품 가입자 열 명 중 여덟 명이 비대면으로 가입하는 실정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그룹사 역량을 집중해 자사 금융 플랫폼인 '우리원(WON)뱅킹'을 새롭게 재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 중구 소재 우리금융 본사에서 '뉴원(New WON)' 추진 등 그룹 디지털 현안 논의를 위한 '유니버셜뱅킹추진협의회'를 이날 개최했다. 유니버셜뱅킹추진협의회는 그룹 통합플랫폼 사업 추진에 따른 이슈 및 중점 추진사항 관련 의사결정을 수행하기 위해 2022년
KB국민은행이 인테리어 콘텐츠 플랫폼 '오늘의집'과 손을 잡고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나선다. 기존 은행권의 주택금융에 '프롭테크(부동산+기술)'를 기반으로 한 신규 콘텐츠로 종합생활금융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이다.1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KB '리브부동산' X '오늘의집'…집값부터 인테리어까지 한번에양사는 시세, 매물 등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정보와 '오늘의집'의 인테리어 콘텐츠를 접목시킨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고객이 KB국민은행의 부동
'혁신'을 외치며 수많은 핀테크사들이 탄생하고 있는 4차산업 혁명 시대에 대출 중개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FINDA)'는 대출로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해 줄 수 있다고 자신있게 외친다.사회로 처음 나와 신용을 평가할 서류마저 부족한 사회초년생, 급한 마음에 먼저 눈에 띈 대출을 급하게 이용하다 높은 금리의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을 제도권 금융 안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용 금융'을 실현한다는 포부다.대출은 무겁기만한 '빚'이라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금융권 저변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제3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5일 출범했다. 토스뱅크는 이날부터 '연 2%대 금리'의 수시 입출금 통장과 중·저신용자 포용에 중점을 둔 신용대출 등을 순차적으로 서비스한다. 토스뱅크는 은행을 '고객이 돈을 모으고 불리는 곳이자 필요할 때 적절한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곳'으로 정의하고, 은행 고객 관점의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높은 예금금리와 사회초년생 등 금융이력부족자까지 유연한 여신전략을 내세운 토스뱅크가 기존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홍민택 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일 '코드K 정기예금'의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8월 기준금리 인상 직후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올린데 이어 한 차례 더 인상한 것이다.토스뱅크가 3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오는 5일 출범하는만큼 인터넷은행권의 '수신 고객 모시기'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의 대표 예금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의 금리를 지난 8월 0.2%포인트 인상에 이어 추가 인상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중저신용자 두 달 치 이자 캐시백 이벤트 등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혜택을 제공
신한은행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무인형 점포 '디지털라운지(Digital Lounge)'를 열었다. 은행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따라 고객들을 상대하던 오프라인 창구가 줄면서 발생한 금융 서비스 소외고객을 위한 방안이다.신한은행은 최근 폐점한 △평촌남 지점(경기도 안양) △다사 지점(대구)을 '디지털라운지'로 바꿔 다시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라운지'는 실시간 화상통화로 직원과 금융상담이 가능한 ‘디지털데스크’, 고객 스스로 계좌신규, 카드발급 등 업무를 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 'KB헬스케어' 설립을 추진 중인 KB손해보험이 온라인 채널인 다이렉트 전용 앱에서 헬스케어형 특약과 결합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KB손해보험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격하게 관심이 늘어난 헬스케어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운동형 특약에 보험 할인을 더해 가입자의 건강 관리를 유도하는 방식의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24일 KB손해보험이 다이렉트 전용앱에서 공개한 '케이비-워크(KB-WALK)'는 이용자의 걸음 수를 매일 체크하는 동시에 자동차보험의 ‘걸음수할인특약’을 손쉽게 가입할 수
신한은행이 중소기업 특화 금융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ERP 전문기업 더존비즈온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투자로 중소기업 대상 비대면 금융업무 플랫폼을 선보이는 등 '기업 특화 챌린저 뱅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신한은행은 17일 더존비즈온의 자사주 1.97%(62만120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취득 금액은 723억원 규모이다. 매각 금액은 전일 종가에 10% 할증된 주당 11만6600원이다.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의 실시간 회계 및 상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할 수 있다고 판단
하나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MZ세대를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 콘텐츠 방송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콘텐츠는 △첫차 구매 상식 △미리보는 근로소득 및 절세방법 △부린이(부동산+어린이)를 위한 주거 지원 혜택 등 총 3편으로 꾸며졌다.하나은행의 아바타 행원이 MZ세대에게 금융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하고, 참여자들에게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이날 오후 방송한 ‘부린이를 위한 주거 지원 혜택’을 주제로 아바타 은행원이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상품과 서울시 주거지원 정책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참여자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외환거래 전반에 ‘외환거래 디지털 점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서류 이미지 문자변환(OCR) 기술을 활용한 신용장 심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로 변환된 외환서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신용장 통일규칙 및 신용장의 조건과 일치 여부를 체크하고 ‘외환서류 상호간 내용 불일치’, ‘필수 서류 누락’ 여부 등의 신용장 점검이 가능하다.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외환문서 디지털화를 통해 무역거래 기반 자금세탁(TBML) 점검 자동화를 이행했으며 이번 시스템을 도
보험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해상은 인슈어테크 스타트업과 손잡고 디지털 생태계 장악에 나섰다.30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본업 경쟁력 강화 및 전략적 디지털 투자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에 집중, 스타트업 등 다양한 플레이어들과의 협업을 전개한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온라인으로 개설한 디지털파트너센터를 통해 제휴, 기술 적용, 투자유치 관련 소통을 나누며 전략적 디지털 투자에도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디지털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숭실대학교와 산학연계 교육과정 ‘우리 디지털 아카데미(Woori Digital Academy)’를 개설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교육과정은 지난 6월 우리금융그룹과 숭실대학교가 체결한‘디지털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우리금융그룹과 숭실대는 디지털 신기술을 비롯한 디지털 전반에 걸쳐 맞춤형 커리큘럼을 준비해왔다.다음달 1일부터 총 15주간 교육이 진행되며,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등 그룹사 8개, 181명의 직원이 연수에 참여한다. 교육과정은 인공지능(AI)
교보생명그룹의 '문화·금융투자 혁신'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교보생명과 교보자산신탁 등 금융 계열사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추진이 비금융 계열사에도 대규모 투자로 이어지며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양손잡이 경영'이 광폭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100% 자회사인 교보문고에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지난 2013년 통합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200억원 출자 이후 8년만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교보문고에는 1700억원에
카카오페이가 DGB금융지주와 손잡고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 신상품 개발에 나선다. 24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양사는 전날 경기도 판교 소재 카카오페이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각사의 전문성을 살려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비대면 중금리 대출 등 여신 지원 강화 △자본시장부문의 협력을 통한 MZ세대 자산관리서비스 향상 △혁신금융서비스 및 디지털 금융 신상품 개발 △지역화폐 관련 모바일 서비스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번 전
주요 시중은행의 올 하반기 조직개편 키워드는 '비대면'이다. 디지털 금융 거래 확산에 따라 영업점을 찾지 않는 고객이 늘어난 현상을 반영해 새로운 조직 신설에 나서고 있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달 초 비대면 고객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원(WON) 컨시어지 영업부', '디지털PB팀', '비대면PB사업팀'을 신설했다.원컨시어지 영업부는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고객에게 영업점과 동일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이다. 일대일로 고객과 매칭해 비대면으로 금융상담부터 상품 추천, 가입을 도와준다.이와 함
어떤 기업·기술·기기가 또 2021년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을까? 가 설문조사와 전문가 추천 등의 방식으로 '우리의 일상을 바꿀 기업·기술·기기'를 선정, 소개한다.'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가 금융권의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금융 혁신을 앞당기는 각종 데이터법이 통과되면서 이제는 금융사들도 공공과 민간에서 실시간으로 쌓이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게 됐다. 디지털금융의 성공 여부는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고 적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빅데이터 분석 역
IT기술의 발전과 팬데믹 이후 시중 은행들의 디지털 전환(DT)을 위한 경쟁이 가속되고 있다. 은행들은 디지털 전환에서 뒤처지면 미래도 없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모든 것을 디지털 중심으로 바꿔야 하는 시대적 과제 앞에 주요 은행들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살펴봤다.올해 NH농협은행은 전략목표로 ‘비욘드 뱅크(Beyond Bank), 고객중심 종합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내걸었다. 기존의 은행업을 넘어 핀테크·IT 기업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 아래 디지털 금융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지난 1월 취임한 권준학 농
"누구보다 많은 데이터를 확보했다"지난 9일 열린 '토스뱅크' 간담회에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이같이 자신했다. 토스뱅크의 가장 큰 경쟁력은 2000만 명 토스 사용자를 통해 확보한 금융·비금융 빅데이터라고 설명했다. 2015년 간편송금 서비스를 중심으로 모바일 금융 플랫폼을 선보인 토스는 다양한 금융사와 협업해 금융 상품을 중개해왔다. 1금융과 2금융, 대부업체와 제휴해 대출·투자 상품의 중개 서비스를 펼쳤고, 보험 영업까지 손을 뻗으며 토스 그 자체가 '데이터 댐'이 된 상황이다.홍 대표는 "(중금리)대출 실행을 위한 신용평가
IT기술의 발전과 팬데믹 이후 시중 은행들의 디지털 전환(DT)을 위한 경쟁이 가속되고 있다. 은행들은 디지털 전환에서 뒤처지면 미래도 없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모든 것을 디지털 중심으로 바꿔야 하는 시대적 과제 앞에 주요 은행들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살펴봤다.신한은행은 지난 5년간 영업점 40곳을 줄였다. 경쟁은행(KB국민·하나·우리)이 디지털 전환을 앞세워 581곳의 점포를 축소한 것과는 엇박자 행보다. 상당수 은행이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통폐합하는 방향으로 경영 효율화를 달성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인위적 구조조정
카카오뱅크가 고객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금일 출시된 ‘카카오뱅크 미니’는 체크카드와 유사한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청소년에게 신분증 없는 계좌 개설 및 편리한 입출금 경험을 제공한다.“10대는 모바일에 가장 익숙한 세대임에도 그들에겐 마땅한 비대면 거래 수단이 없었습니다. 또 성인에겐 당연한 신분증, 은행 계좌조차 없는 청소년들에게 카카오뱅크는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는 은행이었죠.”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카카오뱅크 미니 출시 간담회에서 송현근 카카오뱅크 수신 팀장은 이렇게 말했다.송 팀장의 말처럼 신분증, 부모 동의, 시중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