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서 비대면으로 진행 가능한 디지털 상담 창구를 속속 오픈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의 비용 효율화에 따른 점포 통폐합으로 사라지는 오프라인 영업점을 대신할 수 있는 채널을 확대해 금융취약계층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의 디지털화가 가속됨에 따라 오프라인 점포수는 매년 줄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주요 시중은행은 100여개 이상의 점포를 축소할 계획이다.한국은행에서 취합한 지난 2017년~2020년 4년간 △창구 △CD·ATM △텔레뱅킹 △인터넷뱅킹 등 금융서비스 전달채널
KB손해보험이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본인신용정보관리(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획득하며 모바일 플랫폼 강화에 속도를 더한다.15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지난 1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져 있는 금융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본인이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핀테크 기업과 은행·카드·증권사를 중심으로 진행 돼 왔다.KB손보는 자사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구축해 내년 1분기 중 서비스를 오픈한다. KB손보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크게 △개인자산관리서비스(PFM)
보험산업에서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T)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에 따른 '이머징 리스크(Emerging risk)' 대응 방안을 구축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디지털 전환에 따라 발생 가능한 리스크는 기업들이 이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방식과 형태로 일어날 수 있어 기업은 리스크 운영체계를 재확립하고, 감독당국도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이머징 리스크'는 기업에 위험요소로 작용하는 전통적 리스크와는 다른 새롭게 인지된 리스크를 말한다.
신한은행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무인형 점포 '디지털라운지(Digital Lounge)'를 열었다. 은행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따라 고객들을 상대하던 오프라인 창구가 줄면서 발생한 금융 서비스 소외고객을 위한 방안이다.신한은행은 최근 폐점한 △평촌남 지점(경기도 안양) △다사 지점(대구)을 '디지털라운지'로 바꿔 다시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라운지'는 실시간 화상통화로 직원과 금융상담이 가능한 ‘디지털데스크’, 고객 스스로 계좌신규, 카드발급 등 업무를 할 수 있는
신한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과 신한라이프가 한양대학교와 손 잡고 디지털 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에도 힘을 보태는 한편 대학생 특화 디지털 브랜치를 구축해 Z세대 타깃 서비스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신한라이프는 지난 24일 한양대학교와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맺고 △디지털 금융 관련 공동 사업 발굴 및 컨설팅 △보험 관련 빅데이터 공동 활용 및 분석 △자산운용 전략 및 데이터 관리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신한라이프는 협업 분야별 전문 인력 교류를 통해
교보생명이 그룹의 전사적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자회사 교보문고에 대한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17일 열린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됐다. 이에 따라 교보문고에 대한 교보생명의 출자액은 1710억원으로 확대됐다.교보생명 관계자는 "물류센터 등 인프라 확충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2025 비전'의 '디지털'이라는 시대적 트렌드에 걸맞는 체질개선과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GS리테일과 KB국민은행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협약을 맺고 하반기 중으로 간편결제 서비스 GS페이를 출시한다.양사는 지난 9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GS리테일 본사에서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합성어) 도입 등 유통과 금융이 결합한 DT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양사는 업무 협약을 통해 △GS페이(PAY) 개발을 통한 핀테크 비즈니스 확대 △공동 프로모션 및 홍보 마케팅 협력 △데이터 협업을 통한 빅데이터 시너지 창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양사는 먼저 하반기 중에 GS페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GS페이는 GS리테일의
KT가 2021년 인공지능(AI)과 기업의 디지털 혁신(DX), 콘텐츠를 중심으로 비통신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일 열린 2020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1년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IDC) 사업을 포함해 AI 콜센터(AICC)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관련 부문에서 2020년 기록한 11.8%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KT는 2020년 휴대폰 단말 유통 사업을 제외한 서비스 사업에서 총 15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중 AI·DX사업부문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인공지능(AI) 콜센터 도입·구축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KT는 2일 현대홈쇼핑과 AICC(AI Contact Center, AI 콘택트 센터) 기반의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콘택트 센터는 흔히 말하는 콜센터, 상담센터와 같은 의미다. KT는 2019년부터 AI 챗봇, AI 상담 어시스트 등 다양한 AI 고객대응 솔루션을 고객센터에 도입 중이다. 2020년 3분기 실적발표에선 B2B(기업간거래) 사업 강화 사례로 AI 콜센터를 제시하고, 같은 해 12월 AI 사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상당수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2021년을 디지털 혁신이 본격화되는 해로 본다는 응답과, 그 대응 방안으로 클라우드 도입을 준비한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한국 IBM은 지난 9월부터 한 달간 시장조사기관 KRG와 함께 △제조 △유통 △금융 △서비스 △통신 △의료 등 매출 1000억원 이상의 국내 270개 민간기업의 경영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대한 긍정 혹은 부정 의견을 물은 항목에서 응답자
지난 5월 ‘빌드2020’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2년이 걸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불과 2개월만에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 커뮤니케이션이 증가하면서 산업 전반에 디지털 붐이 일어난 까닭이다. 하지만 동시에 모든 사회 구성원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17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얼마 전 발표한 ‘글로벌 스킬 이니셔티브(Global Skills Initiative)’의 한국 내 지원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 VM웨어가 올해는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컨퍼런스 ‘VMworld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날짜는 29일부터 10월 1일(미국 현지시간)까지다.올해 17회째를 맞는 VMworld는 VM웨어의 대규모 연례 컨퍼런스다. 디지털 인프라 분야의 주요 기업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업계의 동향을 공유하며 미래 기술 전망을 논의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행사는 최초로 모든 프로그램이 온라인 생중계된다.올해 주제는 ‘함께 가능한(Possible Together)’으로, 다양한 고객사례와 VM웨어의
“매년 수천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우리는 몇 가지 흥미로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응답자의 73%가 퍼블릭 클라우드의 보안성 및 관리 등의 문제를 이유로 온프레미스 재전환을 고민했다는 점, 그리고 85%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가장 이상적인 엔터프라이즈 모델로 평가했다는 점입니다”뉴타닉스의 저스틴 허스트(Justin Hurst) 아태지역 CTO(최고기술책임자)는 3일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유행과 함께 기업의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도 확대되고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기업이 클
코로나19가 일상의 디지털화를 가속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최근 여러 곳에서 들려온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하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KISA에 따르면 국가 DNS 일일 접속 건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년 대비 33.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DNS는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영문+숫자 조합의 인터넷 주소 처리 시스템이다. DNS 접속 건수의 증가는 곧 인터넷 사용량 증가를 의미하기도 한다.2분기 kr도메인 일일 최대 접속 건수는 지난 6월 기준으로 28억 9000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한
르노그룹(이하 르노)이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인더스트리 4.0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양사의 협업 내용에는 르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관리 및 최적화, 임직원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이 포함된다.르노는 2016년부터 자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22개 생산시설과 2500개 이상의 생산장비에서 발생하는 산업 데이터를 연결 및 통합해왔다. 르노의 전체 자동차 생산량 중 7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구글 클라우드는 이들 데이터에 스마트 분석,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해 르노의 공급망과 제조 효율,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생산
다쏘시스템과 프랑스 부이그건설이 디지털 트윈 기반 건설 프로세스 강화 협력을 확대한다. 부이그건설은 전세계 60여개 국가에서 건설 및 인프라 사업을 펼치는 기업이다. 부이그건설은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기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건설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및 자동화 수준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최근 새로운 도시화 방식과 지속 가능성이 건설업의 끊임없는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화는 복잡한 건설 프로젝트의 운영 및 관리를 단순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과정이다.부이그건설은 3D 익스
시스코 시스템즈가 아태지역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황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디지털 성숙도는 14개국 중 6위를 기록했으며 1위는 싱가포르다.이번 조사는 시스코와 시장조사기관 IDC가 아태지역 14개국 주요 IT 구매 결정권자 1400여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략과 조직 △프로세스와 관리 △기술 △인재 및 역량 등 4가지 요소를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2024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체험공간 ‘DX 센터 시즌2’를 공개했다. 효성은 DX센터 시즌2를 통해 레거시와 최신 디지털 기술이 공존하는 디지털 데이터센터 구현을 위한 해법 제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DX센터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과 업무 프로세스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지난 DX센터 시즌 1에서는 차세대 클라우스 설계 및 운영관리를 위한 자원 확보, 플랫폼 서비스 배포, AI 기반 단일 통합 운영관리 방안을 제시했다.이번 시즌 2에서는 디지털 서비스와 업무가 본격적으로 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면 아주 간단하지만 쉽게 풀리지 않는 화두와 종종 맞이하곤 한다. 그 중 하나가 “채널력과 상품력 중에 어떤 것이 더 중요하고 우선시 해야 하느냐?"에 대한 답변이다. 여기에서 '채널력'이란 웹이나 모바일앱의 UX나 성능, 프로세스 등을 포괄하는 것이고, ‘상품력’은 이를 통해 판매가 되는 상품과 콘텐츠, 완성도, 가격 경쟁력 등을 의미한다.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채널력과 상품력 모두 갖춰야지 무슨 이런 실없는 고민을 하느냐고 생각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 사업을 하는 전통기업들은 디지털 기업의 일하는 방식이나 문화, 기술 등을 벤치마킹하며 연구한다. 이렇게 해서 도출된 주요 요소들을 DT 사업의 성공 공식으로 흡수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디지털의 젊고, 빠르고, 고객 중심적인 업무 문화가 전통기업에게 유입이 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아쉽게도 모든 것이 올바르게 해석되고 적용되지는 않는다. 가장 대표적인 단어가 '애자일(Agile)’ 이다.CA 테크놀로지스 조사 결과, 한국 기업의 69%가 애자일이 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