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달 발생한 전국적인 통신장애로 피해를 본 개인 이용자에게 1000원, 소상공인에게 7000~8000원 수준의 보상금을 제공하기로 한 데 대해 "주주이익을 함께 고려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강국현 KT 사장(커스터머부문장)은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배상수준이 국민정서에 맞는다고 생각하나'라는 양정숙 무소속 의원의 질의를 받고 "장애시간, 피해규모가 다양해 산정, 확인하는 방법이 어렵고 상장회사로서 주주이익 부분을 고려해서 결정한 것"이라며 "현재 지원전담센터로부터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를
지난 25일 발생한 KT발 유·무선 네트워크 먹통 사고는 사고 전과정에 걸친 KT의 부실한 관리감독 체계 아래 발생한 인재(人災)로 밝혀졌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KT 네트워크 장애 사고와 관련해 정보보호·네트워크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고조사반과 파악한 사고 원인·경과 등을 발표했다.원인은 단순했다. KT 부산 국사에서 기업 망 라우터(통신장비) 교체 작업 중, 작업자가 명령어 하나를 실수로 입력하지 않는 것이 전부다. 이후 해당 코드가 전국 KT 라우터 장비로 확산되면서 사고가 커졌다. 그러나 조사 결과 '
지난 25일 발생한 KT발 유·무선 인터넷 먹통 사태의 원인은 주요 통신 장비인 라우터 교체 작업 중 프로그램 명령어 1개가 누락된 결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에 대한 KT의 방비책 미비로 문제는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졌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조사 내용을 담은 'KT 네트워크 장애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라우터는 인터넷에 연결된 각종 장치(PC, 스마트폰, 인터넷 서비스) 간 통신을 중개해주는 신호 전달 장비다. 이때 라우터는 다른 라우터와 연결되려면 적절한 통신 규칙(protocol)을 사
25일 오전 발생한 KT 유·무선 인터넷 먹통 현상의 원인은 당초 알려진 '디도스(DDos)'가 아니라 '라우팅(Routing error) 오류'로 밝혀졌다. KT는 오후 2시30분 이 같은 내용의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로 추정했으나 조사 결과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디도스와 라우팅 에러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디도스는 망 외부의 공격자가 특정 시간에 대량의 트래픽을 집중적으로 발생시켜 속도 저하, 접속 장애 등을 일으키는 사이버 공격이다.라우팅은 망 내에서 최적의 데이터 이동 경로를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