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분야는 그 자체로 규제가 가장 강력하게 작동되는 산업이다. 다른 산업과 같은 수준으로 규제를 풀어달라고 하는 요구 이전에 규제 아래서 움직이는 고민이 필요하다."헬스케어 데이터의 국내 활성화를 위해 규제와의 공존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헬스케어 데이터는 가파르게 성장 중인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서 뿌리 역할을 담당한다. 민감한 정보라는 헬스케어 데이터 특성상 규제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제시하기보다 일부 불편감을 감수하며 보조를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20일 열린 '2
SK텔레콤(SKT)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사업으로 추진해오던 ‘마이데이터’ 사업 현황을 공개한 가운데, 내년부터 공공·의료 분야를 시작으로 유통까지 마이데이터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SKT가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보면, 회사는 현재 베타 서비스 단계인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API 2.0에 맞춰 고도화할 계획이다. SKT의 마이데이터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 2.0 고도화 개발 완료 시점은 오는 10월이며, 기존 제공중인 서비스의 UI/UX 개선 및 신규 서비스 추가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마이데이터는 은행 계좌와
신한카드는 금융위원회에게 데이터전문기관으로 본지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이다.데이터전문기관은 지난 2020년 8월 신용정보법 개정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확대 및 데이터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용정보가 포함된 기업 간 가명정보 결합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익명정보의 적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금융위 지정 기관이다.신한카드는 이번 데이터전문기관 지정으로 기존의 국내 최초 민간데이터댐 '그랜데이터(GranData)' 사업, 마이데이터 사업, 개인사업자 CB 사업, 그룹 통합 데이터 플랫폼 '신한 원
앞으로 보험사가 보험 업무에 필요한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1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보험사가 소비자 편의성 제고와 보험사 업무 효율화를 위해 보험 분야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행안부 승인에 따라 올 하반기 중 소비자는 직접 행정·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보험 가입, 보험금 지급 등 보험서비스에 필요한 서류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재난배상책임보험 의무 가입 상인 음식점, 숙박업소 등 재난취약시설 사업자는 보험 가입 시
IBK기업은행은 최고 연 6%를 제공하는 IBK청년도약계좌를 가입하는 고객 2만명을 대상으로 5000원 현금쿠폰을 지급하는 '청년 Cheer Up 마이데이터 첫 동의' 이벤트를 오는 5일부터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IBK청년도약계좌는 5년 만기 시 원금, 이자(비과세), 정부기여금을 포함해 최대 5000만원 안팎의 자산형성을 할 수 있는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만 19~34세 청년 중 개인소득(7500만원 이하)과 가구소득(중위소득 180% 이하) 조건을 충족한 고객 중 자격심사를 통한 고객에 한해 7월 10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다.기
교보생명이 어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모든 금융권과 손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오픈뱅킹 서비스를 확대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보험업계 최초로 시작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은행·증권 등 고객 계좌간 간편 송금 이체가 가능하도록 확대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오픈뱅킹은 고객이 하나의 앱에서 여러 금융기관의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2019년 핀테크 업계에서 전면 시행된 이후 증권사, 상호금융사, 저축은행, 카드사 등으로 이용 기관이 늘었다. 현재 은행권을 포함해 총 130여개 금융사와 핀테크사들이 참여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사전에 신용카드 발급 가능 여부 및 한도를 확인해 볼 수 있는 '바로 발급되는 카드 보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이는 만 19세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카드사 사전심사를 통해 신용카드 발급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카드 한도를 조회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신용카드 발급 가능 여부를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카드 심사는 사용자의 신용상태와 금융 이력에 기반해 진행된다.사용자들은 '바로 발급되는 카드 보기'를 누르고 필수 약관에 동의 후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발급 가능 여부와
삼성카드가 관(官)과 학(學) 출신 사외이사를 중용하고 있다. 최근 들어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사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 예비 허가 인가를 신청하는 등 당국과의 소통 및 규제 대응이 여전히 중요한 까닭으로 풀이된다.17일 삼성카드가 공시한 '사외이사의 선임·해임 또는 중도퇴임에 관한 신고'에 따르면 강태수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와 임혜란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기로 했다. 특히 강 전 부총재보는 지난 16일 삼성카드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재선임과 함께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강태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은 미국
한국에서 창출된 부가가치 중 금융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0년 전보다 되레 낮아지는 '역주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유럽연합(EU) 탈퇴로 금융업의 경쟁력이 낮아진 영국과 같은 흐름이다. 미국, 중국 등 강대국들이 고고한 성장세를 잇고 있는 것과는 대조된다.조재박 삼정KPMG 부대표(디지털본부장)는 20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국회에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우리나라에서 강한 제조업만으로 성장의 엔진을 가져가기는 어렵다"며 "5년 전만 해도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가총액이 3배밖에 차이가 안 났지만 2년 전에는
온라인 결제 시 페이코 유저 간 대신 결제를 요청할 수 있는 '결제 조르기' 서비스가 부부 사이에서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 주로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엔에이치엔 페이코(NHN PAYCO, 이하 페이코)는 연말을 맞이해 페이코 이용자의 연간 이용 트렌드를 담은 '페이코 2022 연말결산 리포트'를 23일 공개했다.페이코가 MZ세대를 겨냥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결제 조르기 서비스는 요청자가 직접 메시지 카드를 작성해 결제 요청을 보내고, 상대방이 결제를 끝내면 주문이 바로 완료된다. 결제 조르기의 10월 일 평균 이용건수는 지난 8월
올해 개인정보 유상판매 이슈로 소비자 평판에 악영향을 겪은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외부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데이터보호 준법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범국민적 서비스로 성장한 만큼 평판 리스크를 발빠르게 포착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16일 토스는 자발적인 데이터 이용 및 보호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자발적 신뢰 강화 활동의 일환으로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신용석 토스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매월 국민 1400만명이 사용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외부의 시선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고객
SK텔레콤이 29일 인공지능(AI) 재무진단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동통신 3사의 본인인증 플랫폼 PASS(패스) 앱 SKT 버전을 통해 제공되며, 개인별 자산통합조회 기능과 19개 재무지표 분석 데이터에 근거한 재무건강진단 및 코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SKT는 지난 7월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이번 서비스는 SKT가 한국FP협회와 이동통신 업계 최초, 국내 최초로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선보이는 모바일 특화 재무건강진단 서비스다. 마이데이터는 자신의 개인정보 활용처를 개인이 적극적으로 통제할
롯데카드가 올 상반기 현대카드를 뛰어넘는 순이익을 거둔데 이어 ICT(정보통신기술) 역량까지 인정받는 등 시장의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카드 마케팅총괄본부장과 IT컨설팅 기업 크리에이시브(Kreassive) 대표이사를 역임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의 수완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디지로카앱은 국내 우수 앱을 선정해 시상하는 'ICT 어워드 코리아(ICT AWARD KOREA) 2022'에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부문 통합대상인 과학기술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ICT 어워드 코리아 2022는 사단법인 한
데이터 보안 전문 기업 파수가 기업들의 '문서 보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파수가 상반기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파수는 11일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78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약 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파수를 비롯한 정보보안 기업들의 매출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집중되는 특성을 보인다. 정보보안 기업들의 고객인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이 보안을 비롯한 I
디지털전환 전문기업 LG CNS는 금융권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1등 사업자로 꼽힌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1금융권부터 신한카드,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등 2금융권 주요 기업까지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한 경험을 갖고 있다. 마이데이터란 개인의 취향을 금융과 비금융 데이터로 면밀히 파악하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이런 B2B(기업간거래) 경험을 토대로 LG CNS는 B2C(소비자와 기업간 거래)를 겨냥한 자체 마이데이터 앱을 내놓을 계획이다. 앱 내 킬러 콘텐츠가 될 수 있는 투자 서비
현재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계산기'는 대출액을 직접 확인하고 손수 기입하는 방식이지만 훨씬 더 편리한 서비스가 나왔다. 핀테크 기업 핀다의 DSR계산기를 통하면 자동으로 기존 대출금을 계산하고 신규 대출 가능액을 산출해준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이다.핀다는 마이데이터를 접목한 '나의 대출관리' 기능을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 핀다는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324개 금융사와 마이데이터로 연계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자신의 대출 내역을 핀다에 연결
뱅크샐러드가 최고디자인책임자(Chief Design Officer, CDO) 직책을 신설하고 구글의 사용자 경험(UX)을 맡았던 인재를 영입했다. 뱅크샐러드는 이제 가계부 서비스라기보다 마이데이터에 기반한 종합 금융 앱이다. 다양화된 기능을 보기 좋게 꿰어서 소비자에게 내놓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뱅크샐러드는 사용자 경험 중심의 브랜딩 강화를 위해 구글 출신의 홍성준 최고디자인책임자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홍성준 신임 CDO는 뱅크샐러드 합류 전까지 구글의 컨슈머 UX 조직 인터페이스 디자인 리더로 활약하며, 어시스턴트 UI 프레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도 '기본소득' 담론은 이어지고 있다. 소득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구조의 재편이 가속화하면서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선 기본소득 찬성 이유로 '인간의 기본권 유지'가 가장 많이 꼽혔고, 주된 반대 이유는 '국가 재정 악화'로 나타났다. 디지털 시대의 자원인 '데이터'가 주목받는 이유다. 기본소득당 오준호 대선후보의 경우 기업의 데이터 무상이용에 따른 수익에 세금을 부과해 기본소득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방안을 밝혔다.'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에서 기본소득의 실마리가 엿보인다. 마이데이터란
이달 5일부터 시행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제도를 놓고서도 은행업권이 빅테크(대형 IT기업)에 비해 규제 차별을 받고 있다는 '기울어진 운동장'론을 이어갔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현재 금융소비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지만 은행보다 IT기업을 통한 가입자가 더 많은 추세다.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표적인 기울어진 운동장 규제로는 금융의 비금융 진출이 어려운 점과 마이데이터 제도 하에서의 정보불균형"이라며 "이를 개선해야만 앞으로 공정한 경쟁기반 하에서 은행권도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기사를 요약하면?•마이데이터 서비스는 1월5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각 금융사들과 핀테크 기업들이 각자의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작했다.•핀테크 스타트업 팀윙크는 대출비교 서비스 '알다'를 선보였으며 향후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금융 상태를 진단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제시해주는 서비스를 2월 중순 출시할 예정이다.•팀윙크는 대안 신용평가모형 '알다 리빙스코어' 모델을 구축했다. 고객의 잔고 수준 등 기존 금융데이터에서 다루지 않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을 평가한다.이달 5일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본격 시작되면서 금융사들과 핀테크(금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