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반도체 생산기지에 대한 투자를 기존 170억달러(약 23조원)에서 약 440억달러(약 59조5000억원)로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5일(이하 현지시간) 이 보도했다.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계획을 오는 15일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삼성의 계획이 “세계 최첨단 칩을 더 많이 생산하려는 미국의 노력에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삼성전자와 미국 상무부는 이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
미국 정부가 한국에 자국이 시행 중인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와 유사한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 중이라고 2일(현지시간) 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한국이 첨단 로직 및 메모리 칩 생산 장비와 기술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한국이 14나노미터(nm) 이하의 첨단 로직 칩과 18nm 이하의 D램을 중국 기업에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실상 미국 상무부가 지난 2022년 10월 발표한 것과 같은 수준의 조치를 요구하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경쟁에 비교적 늦게 뛰어들었지만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1일(현지시간) 은 “AI 메모리 경쟁에서 삼성을 배제하지 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고성능 AI 메모리 칩 분야에서 삼성이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라이벌과의 기술적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WSJ “삼성전자가 적어도 AI 경쟁의 첫 번째 열전에서는 뒤처졌다”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삼성이 재정 및 기술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삼성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리지가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수요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약 12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14.13% 급등한 109.8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이다. 마이크론은 올해 들어 약 30% 올랐다. 이날 마이크론의 급등세는 전날의 깜짝 실적 발표에 따른 것이다. 마이크론은 전날 장 마감 후 회계연도 2분기(지난해 12월~2월) 매출이 전년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반도체 확장 전략에 힘입어 극심한 다운턴(하강국면)으로부터 조기에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같은 고부가가치 AI D램 판매 비중의 급증세는 적자를 털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SK하이닉스는 2024년에도 AI 메모리반도체를 정조준한다. 실적의 버팀목이 된 HBM은 고객 기반을 엔비디아 위주에서 클라우드운용사(CSP)와 AI 반도체 기업으로 다변화한다. 제품 종류 역시 HBM과 고용량 DDR5에 이어 고성능 서버용 모듈과 온디바이스 AI를 겨냥한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의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폭증을 타고 반등 조짐을 보이는 D램과 달리, 구매를 당길 실질적인 수요가 발생하지 않아서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낸드플래시 가격 흐름 역시 수요의 증가보다는 공급 축소에 기인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내년부터 시설 투자를 대폭 확장하고 생산량 정상화를 시작할 D램과 다르게, 낸드플래시 감산 기조를 당분갈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사들의 '감산 공조' 효과로 내년 하반기부터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역시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을 기대된다.최태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이 이번 분기에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히며 주가가 장외거래에서 3% 이상 급락했다. 마이크론은 통상 메모리 반도체 3사 중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해 업계의 ‘풍향계’로 불린다. 27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전년동기대비 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론은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며 매출이 4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39억1000만달러를 상회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40% 하락한
인공지능(AI)용 칩 선두주자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성능을 끌어올린 차세대 AI 칩을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연례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AI 칩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을 선보였다. 이는 현재 최고 사양인 H100과 동일한 그래픽처리장치(GPU)에 141GB 최첨단 메모리, 72코어 암(ARM) 기반의 프로세서(CPU)를 결합한 것이다. 이 칩에는 초당 5테라바이트(TB)의 빠른 속도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3e가 탑재됐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2009년 1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내놨다. 다만 시장의 전망치는 크게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은 이번 실적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최악을 지났다는 것을 시사하지만 동시에 수요 침체기가 언제 끝날지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을 지폈다”고 진단했다.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5.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 이후 14년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다만 증권사들이 예측한 전망치인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공급 과잉이 완화되고 있다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가이던스를 상향조정했다. 다만 중국의 제재로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28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회계연도 3분기(3월~5월) 매출이 37억5000만달러(4조9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36억5000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조정 주당순손실은 1.43달러로 전망치인 1.58달러보다 낮았다. 마이크론은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약
삼성전자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선두주자 자리를 지키고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를 뛰어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리면서 미국의 ‘제조업 붐’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현지시간) 는 삼성전자가 지난 30년 동안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켜왔다고 소개하며 이와 같이 보도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부진을 겪으면서 메모리 칩 가격이 급락했고 이번 분기에는 최대 23%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도 올해 1분기에 실적 부진을 겪으며 감산
메모리 반도체 1위 삼성전자가 감산을 공식화하면서 업황 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업계 ‘공급조절 공조’가 본격화됐지만 D램과 낸드플래시(이하 낸드) 가격은 상승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여전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사와 서버, 스마트폰 업체에 쌓인 메모리반도체 재고가 높은 탓으로 해석된다. 업황 반등 시점을 앞당기기 위한 추가적인 공급조절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삼성전자가 지난 7일 감산을 발표한 이후 D램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개인용컴퓨터(PC)용 D램 범용제품인 DDR4
중국 당국이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대한 사이버보안 조사에 착수했다.31일(현지시간) ,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은 마이크론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마이크론의 정보 인프라 공급망의 안전성을 확보, 네트워크 보안 위험 방지와 국가 안보 유지를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사와 관련해 중국 당국과 소통 중이며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회사가 “타협 없는 안전성으로 모든 비
글로벌 반도체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부회장)이 한국 반도체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우수 인재 육성, 정부의 반도체 지원, 미래 기술 준비를 강조했다.박 부회장은 1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개원 기념 학술심포지엄에서 ‘AI 시대, 한국 반도체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최근 세계 각국은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IT(정보기술) 기기의 진화에 있어 필수 부품인 메모리 반도체는 지속적으로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
고객사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 계획 축소로 인해 2023년 어려운 업황이 예상되는 테스가 올해 신규 개발한 장비를 바탕으로 수익성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테스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 제조가 주력 사업인 회사다. 전공정 중 박막 형성을 위해 사용되는 증착장비인 PECVD(플라즈마화학기상증착)와 건식식각장비인 가스식각클리닝 장비를 생산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반도체 장비 산업은 글로벌 경기 변동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다. 또 고객의 요구에 따라 주문 제작하는 수주산업으로, 고객사의 설비투자 방향에
SK하이닉스가 2022년 4분기 1조7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음에도 재무건전성은 양호하단 분석이 나왔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 내에서의 굳건한 입지와 투자감축 계획 등으로 우수한 재무안전성을 회복할 수 있단 설명이다.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은 지난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SK하이닉스 2022년 4분기 영업손실과 재무현황에 대한 의견’이란 제목의 리포트를 냈다.2022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반도체 시장의 업황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재고가 쌓임에 따라 반도체 판가가 하락했고, 이는 곧 반도체 기업의 실적에 부
최근 미국의 마이크론, 중국의 YMTC 등 글로벌 메모리 사업자들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면서 시장 1, 2위 사업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위기감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최정동 테크인사이트 박사는 1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3’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최 박사는 “D램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사가 경쟁을 하고 있는데, 최근 삼성전자가 마이크론의 개발 전략에 약간 뒤처지지 않았나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마이크론이 공격적인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며 “삼성전
반도체 겨울 속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이 급감한 삼성전자가 여전히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당장의 회사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김재준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31일 열린 2022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황 약세가 당장의 실적에 우호적이진 않지만, 미래를 철저히 준비할 좋은 기회”라며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투자와 필수 클린룸을 확보하는 등 올해 CAPEX(설비투자)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세계 경기 악화로 주요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감으로 메모리 기업들의 수익이 크게 쪼그라들 위기에 처했다고 29일(현지시간) 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기로 유명한 메모리 칩 부문은 수익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더욱 엄격한 제품 관리와 5G 기술,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산업이 사상 최악의 완패를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 등의 판매가 급증했지만 지난 1년 동안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등
반도체 업황 악화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2023년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전자가 감산 카드를 꺼낼지 관심이 쏠린다.삼성전자는 오는 1월 3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2022년 4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의 CAPEX(설비투자) 계획과 반도체 감산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IT(정보기술) 기기의 수요가 둔화되면서 전방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IT 기기에 사용되는 반도체, 부품, 소재 등 기업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