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급등한 해외 종목들이다. 이 종목들을 KB자산운용의 '글로벌 메타버스 경제' 펀드는 일찍이 자산으로 삼았다. 그 덕분에 1년 수익률이 50%를 상회한다. 이 펀드에 1년 전 투자했더라면 웬만한 전문투자자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반면 운용사 수입과 직결되는 펀드 운용규모는 축소하는 모양새다. 메타버스 종목의 부침을 겪은 초기 투자자들이 수익률이 반등하자 환매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KB자산운용 펀드매니저가 직접 홍보영상을 제작할 정도로 사측
롯데정보통신이 SI(시스템통합) 사업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신성장동력으로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4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공개·오픈했다. 지난해 새로 취임한 고두영 신임 대표가 회사의 신성장동력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조1967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4.2%, 66.3% 증가한 규모이며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
네이버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투자를 이어간다. 네이버는 웹툰·음악·동영상 라이브·메타버스 등 글로벌 소셜·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제페토는 네이버 엔터테인먼트 사업 영역의 기대주다. 이용자 대부분이 해외 Z세대인데다, K팝·패션 브랜드와 마케팅 협력 등 B2B(기업간거래) 확장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제페토는 네이버 그룹사 네이버제트가 운영한다.네이버는 지난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네이버제트에 장기차입금 1000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했다. 이달부터 3년 만기 이자율 6.01%로 600억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온라인 광고 시장의 반등에 힘입어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고 사상 첫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소식에 메타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약 14% 급등하고 있다.1일(이하 현지시간) 메타는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해 4분기 매출이 40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2021년 중반 이후 가장 빠른 성장률이다. 이는 또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391억8000만달러도 상회하는 것이다. 특히 광고 매출이 387억1000만달러로 전체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미국 내 판매를 앞두고 먼저 가상현실(VR) 헤드셋 시장에 진입한 메타 경영진이 이를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메타의 메타버스 사업이 지진부진한 가운데 비전 프로 출시로 VR과 MR을 포함한 XR(확장현실) 헤드셋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동시에 그동안 개인정보보호 정책, 애플리케이션(앱) 정책 등을 두고 충돌해온 애플과 메타의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현지시간) 은 메타 관계자를 인용해 메타 경영진이 애플의 비전 프로 출시
애플이 미국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사전 판매를 개시한 가운데 사전 주문 물량이 모두 매진돼서 초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수요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19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부터 온라인으로 비전 프로의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오는 2월 2일부터 애플 스토어에서 제품을 수령하거나 온라인 구매 후 배송받을 수 있다. 이날 매장 수령에 대한 사전 판매는 약 30분 만에 매진됐다. 또 온라인 구매에 대한 수령 날짜는 6~7주 후인 3월 8~15일로 밀렸다
걸그룹 멤버를 연상시키는 내 아바타가 가상의 '힙지로' 골목을 누빈다. 골목의 어둑어둑한 분위기와 전단 같은 소품들은 정말로 서울의 뒷골목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걷다가 지치면 가까운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먹을거리를 사거나, 다른 사용자가 직접 차린 점포에서 파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 광활한 가상 공간에는 공연, 쇼핑, 게임 등 다양한 볼거리가 넘쳐난다. 롯데정보통신과 자회사 칼리버스가 개발한 초실감 메타버스 '칼리버스' 얘기다.두 회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
독일 엔지니어 기업 지멘스(Siemens)가 35년간 쌓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용 메타버스(Industrial Metaverse)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최근 소니(Sony), 픽사(Pixar)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과 사업 협력을 진행하면서 동맹을 구축하고 있다.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온 한국 기업과 시장을 매력적으로 보고 있으며 협력 강화를 기대하는 모습이다.브렌다 디셔(Brenda Discher)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산
포스코DX(포스코디엑스)는 포스코와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전환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협약(LOA)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사업은 포스코의 영업·생산·주문·판매에 이르는 마케팅 전 과정을 메타버스 기반의 시스템으로 디지털 전환하는 내용이다.설계와 구축 기간 등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이달부터 2026년 12월까지다.계약 예정액은 1697억원으로 포스코DX의 2022년 말 연결 기준 매출액의 14.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KB금융지주가 인공지능(AI)·메타버스 먹거리를 키우기 위한 포석 중 하나로 새로운 브랜드 '골든라이프'를 키워낸다. 이름이 겹치는 그룹 내 요양사업을 맡고 있는 계열사와는 무관하게 KB금융지주 자체 사업으로만 진행된다.4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를 보면 KB금융지주는 '골든라이프'라는 한글과 영문 브랜드로 총 6개의 상표권 특허를 출원해 공고를 기다리고 있다.지난 7월 21일 KB금융지주가 출원한 골든라이프 상표는 총 3개의 상품분류로 나뉜다. 35류와 36류, 44류 2개씩인데 각각 광고업과 금융·통화 및 은행업, 의료업을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신형 혼합현실(MR) 헤드셋인 ‘퀘스트3’를 공개했다. 3년 만에 나오는 신제품으로 내년 초 출시를 앞둔 애플의 MR 헤드셋 ‘비전 프로’와 경쟁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27일(현지시간) 메타는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 본사에서 ‘메타 커넥트 컨퍼런스’ 행사를 열고 퀘스트3를 선보였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퀘스트3에서 게임 등 오락을 즐기거나 작업을 할 때 물리적인 공간에 가상 물체가 현실감 있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퀘스트3가 “세계 최고의 몰입형 컨텐츠 라이브러리”를 갖도록 설계했
"저희는 누구나 쉽게 적정한 가격으로 자신이 원하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5~10분 안에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지금의 '데어(There)'인데요. 메타버스 대학 플랫폼 '메타버시티'를 포함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연결되도록 행성 콘셉트로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 송영일 메타캠프 대표2021년 4월 '킹덤월드홀딩스'에서 출발해 같은 해 11월 사명을 변경한 '메타캠프'는 메타버스 플랫폼 '데어(there)'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데어는 학교와 기업 등이 목적에 맞는 메타버스 공간(행성)을
컴투스의 메타버스(가상세계) 계열사 '컴투버스(Com2Verse)'가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메타버스를 비롯한 블록체인, 미디어 콘텐츠에서 신사업을 진행 중인 컴투스는 적자 폭이 커지고 있는 컴투버스 수익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 모습이다. 올해 컴투스가 송병준 의장을 비롯한 경영진 역할 재정비를 단행한 이후 컴투버스 등 신사업 수익화를 위한 행동에 나선만큼, 컴투스의 주요 신사업인 컴투버스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컨벤션 센터 '선택', 빠른 수익화 가능한 B2B '집중'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의 메타버스 사
글로벌 게임 및 엔진 제작사 에픽게임즈가 자체 게임 엔진 '언리얼 엔진'에 3D 콘텐츠 제작 툴 및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자체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엔진 등 게임 사업과 관련해 무료 사용을 기반으로 한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기업으로, 해당 제작 서비스 역시 무료로 오픈하고 있어 언리얼 엔진 이용자 확보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2019년부터 3D 콘텐츠 제작 기업 등 인수에픽게임즈는 최근 언리얼 엔진을 주축으로 3D 콘텐츠 제작 툴 및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언리얼 엔진은 게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은 현재 유의미한 수익화를 목표로 국내외 글로벌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다. 특히 젭은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더 많은 이용자 접점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기업 대상 B2B 사업 우선하는 이유김수지 젭(ZEP) 사업팀 사업개발파트장은 "지금은 당장 기업 및 공교육 기관 등 B2B 사업이 우선이라고 해도, 결국 그들이 만든 '젭 스페이스(젭으로 만든 메타버스 공간)'를 접하는 실질 고객은 일반 B2C 이용자일 가능성이 크지 않냐"며 "이런 전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전히 "메타버스는 인터넷의 뒤를 잇는 가상현실 공간의 주류가 될 것"이라는 슬로건으로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있다. 바로 게임 개발사 슈퍼캣와 네이버제트가 협업해 지난해 3월 출시한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이다. 젭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서비스 경험을 가진 네이버제트와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 등으로 잘 알려진 개발사 슈퍼캣의 도트 그래픽 이미지와 RPG(역할수행게임) 개발력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5만명 동시접속이
SM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에 팔았던 'SM브랜드마케팅' 주식을 539억원에 전량 다시 인수한다.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가 가지고 있던 SM브랜드마케팅 주식 31만4550주를 538억8500에 인수한다. 지분율로 따지면 42.04%다. 기존에 SM엔터테인먼트가 SM브랜드마케팅에 대해 보유하고 있던 지분율이다.해당 주식 취득 후 SM브랜드마케팅에 대한 SM엔터테인먼트의 총 지분율은 84.35%(주식 수 62만7100주)가 된다. 취득 목적은 지배 지분 확보를 통한 지배력 및 경영권 강화다. 취득 예정 일자는
정부가 오는 8월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열리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에 앞서 참여자들의 안전과 재미를 확보하기 위해 현장에 디지털 서비스를 구축했다. 메타버스 체험관, 지능형 AI(인공지능) CCTV, 28㎓ 5G 기지국 활용한 WiFi(와이파이) 등이 골자다. 세계잼버리 현장을 찾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구축한 디지털 서비스 현황을 살펴봤다.지난 28일 가 방문한 세계잼버리 현장은 행사 막바지 준비로 분주했다. 세계잼버리는 4년마다 열리는 전세계 청소년들의 야영 축제로 전세계
메타가 광고사업 회복으로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매출과 순이익 증가세를 기록하며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7%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메타는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이 320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311억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며 메타가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2021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2분기 순이익은 78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 늘어났다. 주당순이익(EPS)는 2.98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2.92달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메타버스' 열풍이 주춤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에픽게임즈가 "메타버스 산업이 활기를 찾고 있다"고 전망했다. 메타버스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도 2021년 7월 약 55조원(460억달러)에서 2025년 약 336조원(28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메타버스 재성장'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실제 에픽게임즈는 자체 게임엔진인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게임과 산업 부문에서 메타버스가 실생활에 적용되는 사례를 늘리고 있다. 언리얼 엔진은 게임 개발용으로 사용되는 에픽게임즈의 자체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