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지난달에도 둔화세를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들어 미 인플레이션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도 불분명해졌다.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7%를 소폭 웃돈다. 또 직전월인 2월과 같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도 전년 대비
(영상 편집 = 박진화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 액수는 매우 크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질서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시사한다고 생각한다.”삼성전자가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64억달러(약 8조8000억원)의 반도체 생산 보조금을 받게 되면서 주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들에 대한 미국의 보조금 발표가 일단락됐습니다. 기술 시장조사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밥 오도널 테크널리시스리서치(TECHnalysis Research) 창업자 겸 수석분석가는
미국 하원이 중국 숏폼 동영상 공유 서비스인 틱톡의 미국 사업 강제매각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기술 분야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2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은 본회의에서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270일 안에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매각하도록 규정한 법안을 찬성 360표, 반대 58표로 가결했다. 법안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은 매각 시한을 1회에 한해 90일 연장할 수 있다. 바이트댄스가 주어진 기한 내에 구매자를 찾지 못하면 미국 내 사용이 금지된다. 틱톡의 미국 내 사용자는 미국인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중국에 이어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도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주행보조 시스템인 완전자율주행(FSD) 가격도 내렸다. 전기차 가격 경쟁 및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부진과 과잉 재고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21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중국에서 전 모델의 가격을 인하했다. 업그레이드된 모델3 가격은 기존 24만5900위안에서 23만1900위안(약 4410만원)으로 내렸다. 모델Y는 기존 26만3900위안에서 24만9900위안(약 475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인플레이션 반등 위험과 견고한 미국 경제를 감안할 때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신중론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필요할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18일(현지시간)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연은) 총재는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마포 경제서밋에 참석해 미국 경제가 강세임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의 시급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통화정책이 “좋은 위치에 있다”며 “기준금리가 점진적으로 목표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위치에 있기 때
삼성전자가 미국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생산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고 9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게 됐다. 격화하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 특히 반도체 전쟁에서 삼성전자가 미국 주도 질서에 안착한다는 의미가 있다. 재편되는 세계 반도체 경쟁에서 패권을 잡으려는 삼성전자의 전략과 리스크를 조명해본다. 삼성전자에게 대규모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투자는 새로운 도전이다. 현지 주요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고객을 모실 수 있다는 점은 기회다. 하지만 공장 건설과 운영에 드는 막대한 비용은 잠재적인 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세 배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17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올릴 것을 권고했다. 현재 7.5% 수준에서 약 세 배 인상하라고 지시한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철강노조(USW) 소속 노동자들 앞에서 연설하며 “중국 철강 기업들은 수익 창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속임수를 쓰고 있고 미국이 그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바이든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이 급증하는 미국과 중국의 부채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겨 세계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올해 88개국에서 선거를 치러 전 세계적으로 정부 부채가 늘어날 수 있다며 재정 지출을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7일(현지시간) IMF는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대부분의 선진국은 부채를 줄이고 있는 반면 미국과 중국의 차입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IMF는 현재와 같은 정책이 지속될 경우 오는 2053년까지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가 70%에 이르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지기까지 기존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캐나다 경제 포럼에서 “최근 데이터는 견고한 성장과 노동 시장의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주지만 올해 들어 2%의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추가 진전이 부족하다는 것 또한 보여줬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데이터는 우리에게 더 큰 자신감을 주지 못했고 오히려 그러한 자신감을 얻는 데 예상보다 더 오
삼성전자가 미국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생산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고 9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게 됐다. 격화하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 특히 반도체 전쟁에서 삼성전자가 미국 주도 질서에 안착한다는 의미가 있다. 재편되는 세계 반도체 경쟁에서 패권을 잡으려는 삼성전자의 전략과 리스크를 조명해본다.미국이 삼성전자에 9조원의 현금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한국의 반도체 지원책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린다. 미국과 일본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반면 과거 반도체 강국으
미국의 지난 3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강력한 노동시장이 소비를 뒷받침하면서 고물가, 고금리 추세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1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0.3%를 크게 웃돈다. 변동성이 높은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늘어 이 또한 시장 예상치인 0.5%를 크게 상회했다. 3월 소매판매 13개 항목 중 8개가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전자상거래 2.7%, 기타 소매업 2.1%,
미국에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약 9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받게됐다. 미국 인텔과 대만 TSMC에 이어 지원 규모만 놓고 보면 가장 작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미국 총투자액을 고려하면 보조금 비중은 14.2%로 인텔, TSMC를 앞선다.미국 상무부는 15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 제조시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직접 보조금으로 최대 64억달러(약 8조8000억원)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22년부터 건설하고 있는 테일러 신규 공장에 투입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제학자들이 예상하는 경기 침체 확률이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실시한 분기별 설문조사에서 경제학자 69명이 예상한 향후 1년 동안의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은 29%였다. 이는 1월의 지난 분기 조사 당시 기록인 39%보다 10%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또 지난 2022년 4월의 28% 이후 최저 수준이다.지난 조사 때보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개선됐다. 경제학자들은 1월 올해 1~3분기 성장률을 평균 1% 미만으로 전망했지만 이번 조
미국의 대규모 은행들이 경제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압박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높은 금리는 미국 주요 은행들에게 호재로 작용했지만 앞으로는 고금리에 따라 핵심 수익원인 순이자이익(NII)이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3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와 씨티그룹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고금리 기조 유지에 따라 올해 수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JP모건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3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자국 이동통신업체들에 외국 반도체 퇴출을 지시함에 따라 미국의 인텔과 AMD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 여파로 인텔과 AMD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급락했다.12일(현지시간) 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중국 주요 통신사들에게 2027년까지 외국산 프로세서 사용을 중단하도록 했으며 이로 인해 인텔과 AMD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올 초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유니콤, 차이나 텔레콤 등 중국 3대 국영 이동통신
미국의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도 크게 위축됐다.10일(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은 3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상승률인 3.2%와 시장 예상치인 3.4%를 모두 상회하는 것이다. 또 지난해 9월 3.7%을 기록한 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8% 올라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3월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의 노동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후퇴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30만3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0만건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시간당 평균 임금도 전달 대비 0.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전달의 0.2% 증가율보다 높았다. 시간당 임금 증가는 인플레이션을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반도체 생산기지에 대한 투자를 기존 170억달러(약 23조원)에서 약 440억달러(약 59조5000억원)로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5일(이하 현지시간) 이 보도했다.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계획을 오는 15일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삼성의 계획이 “세계 최첨단 칩을 더 많이 생산하려는 미국의 노력에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삼성전자와 미국 상무부는 이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매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고 경제가 견조하게 유지되면 연내 금리 인하가 불필요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4일(현지시간) 카시카리 총재는 투자전문지 와의 온라인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올해 2회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한다면 금리 인하가 필요한지 의문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과 2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약간 우려스럽다
SK하이닉스가 38억7000만달러(약 5조2000억원)를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에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첨단 패키징 공장과 연구 센터를 짓는다. 3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퍼듀대학교에서 인디애나 주정부와 미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투자협약식을 열고 이와 같이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2028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AI 메모리용 첨단 패키징 생산기지를 짓는다. 또한 퍼듀대를 포함한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R&D)을 위해 협력한다. SK하이닉스의 투자로 100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