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업체를 비판하려는 건 아니다. 다만 글로벌 OTT(온라인영상서비스)에서 흥행한 콘텐츠의 결과물은 배우나 작가에게 돌아갈 뿐, 콘텐츠 제작 생태계로 돌아오지 않는다. 재생산을 위한 선순환 구조가 아니다 보니, 콘텐츠 제작사들은 제작 단가가 점점 높아져도 글로벌 OTT의 선택만 기다리는 처지가 됐다. 지속 가능한 미디어 생태계를 위해 돈이 흘러야 하고,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사업자가 더 성공해서 여력을 만들어야 한다."국내 미디어 콘텐츠 제작 생태계가 넷플릭스를 위시한 글로벌 OTT 중심으로 재편된 가운데, IPTV 업계가 경종
KT가 13년 역사의 자사 IPTV 브랜드를 '올레tv'에서 '지니TV'로 바꾸고, 서비스 형태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KT는 지니TV가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는) 미디어 포털'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미디어 소비 트렌드에 대응, IPTV를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가장 소비자 중심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허브로 삼겠단 전략이다. KT는 4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지니TV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들을 발표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 사업부문장 사장은 "지니TV는 IPTV로 볼 수
국내에서 이음5G 주파수를 할당 받는 기업과 관련 사업 적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30일 CJ올리브네트웍스가 신청한 이음5G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 변경등록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음5G는 이동통신사의 기존 전국 단위 무선통신 서비스와 달리 토지나 건물 단위의 특정 구역에서만 사용 가능한 5G 서비스다. 이통사가 아닌 기업도 과기정통부의 심사와 승인을 거치면 적정한 비용을 내고 주파수를 확보해 독자적인 5G 서비스 망을 구축할 수 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국내에서 5번째 이음5G 주파수 확보
KT가 지난 2002년 민영화 이후 20년째를 맞이했다. 그간 KT의 성장 과정과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전략,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를 진단해본다.KT는 2020년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기업) 선언 이후 통신 외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먹거리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그중 콘텐츠와 미디어는 최근 그룹 내 여러 신사업 가운데서도 인공지능(AI)와 더불어 가시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부문이다. 이에 KT도 관련 자회사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외부 투자와 협력 사례를 대폭 확대하는 등 콘텐츠
먼저 읽고 가세요SK브로드밴드(이하 SKB)는 최근 5년 이상 지속적인 이익 성장을 달성해왔습니다.티브로드 인수, MZ세대 맞춤형 서비스 출시와 더불어 B2B 사업 확대에도 적극적입니다.SKB의 수익 지표가 최근 몇 년 사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유선방송업체 티브로드 인수로 단단해진 사업 기반, 기존 미디어 사업의 선전, 추가 먹거리인 B2B(기업간거래) 사업 확장이 긍정적인인 성과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SKB의 2021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이 같은 변화가 수치로 드러납니다. 당해 연결매출은 4조491억원으로 전년
"SK텔레콤은 중장기적으로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사업의 성장, 나아가 인공지능(AI) 서비스에서의 성장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주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유영상 SKT 대표는 25일 서울시 중구 T타워에서 열린 제36기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사 주가 부양을 이끌 기대 사업으로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AI를 꼽았다. 모두 유영상 체제 'SKT 2.0'의 핵심 사업으로 거론된 사업들이다. SKT는 지난해 11월 회사 인적분할 당시 새로운 SKT의 가치를 '유무선 통신 기반 AI·디지털 인프라 컴퍼니'로 제시해 기
미디어 생태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고군분투하는 스타트업들의 고민과 전략을 들여다봅니다.“버티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생존을 위해서 발버둥치다가, 이제서야 꿈을 꾸는 단계로 접어들게 된 것 같아요.” 지난 15일 안국에서 만난 오대우 널위한문화예술(이하 널문) 대표의 말이다. 널문은 유튜브 채널 ‘널위한문화예술’, ‘예술의이유’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출발해 올해로 창업 4년차를 맞았다. 총 구독자는 약 47만명. 누적조회수는 2458만여회를 기록하고 있다. 문화예술 스타트업, 돈이 될까요널문은 ‘예술의 재미는 예술이 만들어
“저희가 벤치마킹하는 브랜드는 ‘레고’입니다.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고 어린이날, 과학의날마다 선물로 사줘야 하는 물건이니까요. 그리고 플라스틱 양산 시대가 열리며 레고가 탄생했듯, 디지털 콘텐츠 시대엔 ‘긱블’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지난 2017년 과학공학이란 주제를 재미있는 영상으로 풀어내는 콘텐츠 스타트업 ‘긱블’이 등장했다. 지난 5년 간 300편 이상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며 유튜브, 페이스북, 틱톡 등을 통해 90만명 이상의 종합 구독자 수를 달성했다. 이를 발판으로 긱블은 최근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
KT가 3분기에 본업인 통신과 새 먹거리인 B2B(기업간거래) 플랫폼 사업에서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KT는 9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2174억원, 영업이익 38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6%, 영업이익은 30%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론 매출 4조6647억원, 영업이익 25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 3.2%, 영업이익은 24.3% 늘었다.KT는 올해 통신, 플랫폼 사업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신성장 동력은 B2B 플랫폼 사업 규모도 매 분기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 분기 K
네이버뉴스에 기획기사 편집영역이 신설된다. 네이버는 오는 29일부터 각 언론사들이 언론사 편집판을 주요기사·심층기획 영역으로 분리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기존 언론사 편집판은 언론사에서 자유롭게 편집한 6개의 기사들이 노출돼 왔다. 네이버는 이를 주요뉴스·심층기획 두 영역으로 각각 분리해 편집할 수 있도록 했다. 언론사별 특색 있는 기획기사에 대한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이 같은 개편은 네이버가 지난 5월 선보인 유료 콘텐츠 구독모델 ‘프리미엄 콘텐츠’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로도 풀이된다. 네이버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이제 이동통신사가 무선 속도나 커버리지만 과시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미 인구 대비 120% 이상의 이동통신 보급률(2019.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을 기록 중인 국내에서 이통사들은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위해 무선 외 새로운 먹거리들을 발
CJ ENM이 올 3분기 71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자체적으로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미디어와 커머스 사업을 통해 성장했다는 분석이지만 분기별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감폭을 보면 여전히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모습이다.코로나19 여파에 매출 감소세 뚜렷5일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 (K-IFRS) 연결기준 2020년 3분기 매출액이 7986억원, 영업이익은 7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2% 줄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17.9% 늘었다.CJ ENM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디어 부문은
정부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예술 분야를 지원한다. 특히 비대면 환경을 맞아 예술인의 온라인·미디어 진입, 소장 유물 디지털화,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확장 등을 꾀한다.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 분야의 △생계 지원 △일자리 지원 △소비 촉진 등을 위해 3차 추경 예산 1569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문체부 3차 추경 예산의 45%에 해당하는 규모다.생계 지원을 위한 ‘예술인 창작준비금’에는 하반기에 232억원, 총 7725명을 지원한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활동 중단의 위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