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애플, 메타 플랫폼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을 상대로 디지털시장법(DMA)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빅테크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막기 위해 DMA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시행된 이래 첫 초사다.25일(현지시간) EU집행위원회(EC)는 성명을 통해 알파벳, 애플과 메타가 DMA의 조항을 위반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알파벳이 구글 플레이에서 개발자들이 소비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구독 옵션이나 자사 앱스토어 외부에서의 구독 옵션에 대해 알리는 것을 금지해서 DMA의 ‘다른 결제방식 유
미국 법무부가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의 폐쇄적인 모바일 생태계가 반경쟁적이며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애플이 EU의 디지털시장법(DMA)에 따라 첫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애플이 미국과 EU 규제 당국의 제재를 동시에 받게 되면서 애플 주가는 약 4% 하락했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4.09% 하락한 171.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에서 1130억달러 증발하면서 2조6500억달러로 줄어들었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약
미국 경쟁당국이 250억달러 규모의 미 최대 슈퍼마켓 체인 간의 인수합병(M&A)에 제동을 걸었다. 26일(현지시간)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미국 1위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와 경쟁사인 앨버트슨의 합병을 막아달라며 미 오리건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FTC는 이 거래가 식품 가격 상승을 초래하고 노조원들의 협상력을 해칠 것이라며 독점금지법을 근거로 법원에 합병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헨리 리우 FTC 경쟁국장은 “크로거의 앨버트슨 인수는 일상용품의 추가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서 오늘날 미국 전역의 소비자들이 직면한
유럽연합(EU)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애플에 5억유로(약 72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물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과 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EU 집행위원회(EC)가 다음 달 초 애플에 5억유로 상당의 과징금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EU가 반독점법 위반으로 애플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첫 사례가 된다. EU 당국은 지난 2019년에 스포티파이가 애플이 자사 플랫폼에서 음악 스트리밍 경쟁사들과 공정하게 경쟁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며
아마존이 로봇청소기 업체 아이로봇을 인수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유럽연합(EU)의 인수승인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이와 같이 결정한 것이다. 이 소식으로 아이로봇 주가는 8% 넘게 급락했다.29일(현지시간)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14억달러(1조8700억원) 규모의 아이로봇 인수 계획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초 EU 경쟁당국이 해당 거래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한 후 이와 같이 결정한 것이다.또 아이로봇은 콜린 앵글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고 직원의 31%인 약 350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유럽 경쟁 당국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승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현지시간) 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가 아시아나의 화물 사업부를 매각하고 유럽 4개 도시 노선을 매각하겠다는 내용의 시정조치안을 제출한데 따라 유럽연합(EU) 경쟁총국이 기업결합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대한한공은 지난해 11월 EU 당국에 아시아나의 화물 사업부를 매각한다는 내용의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EU 당국이 아시아, 특히 한국의 경쟁사에게 매각하는 것을 선호
미국 법무부가 올해 안에 애플에 대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미 법무부의 조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지금까지 수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애플이 불법을 저질렀다고 판단할 경우 이르면 올 상반기에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법무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애플이 자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통제권을 이용해 사용자들을 묶어두는 ’락인 효과’를 극대화하고 타사와의 경쟁을 저해했는지에 대해 들여다보고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인 구글과 메타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반독점 소송이 올해 본격화하거나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술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미국 법무부가 구글이 검색엔진 시장에서 독점권을 남용했다며 제기한 반독점 소송은 오는 5월 최종 변론을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 1월 구글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해친다며 미 법무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 재판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메
미국 알래스카항공이 경쟁사인 하와이안항공을 1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는 미국 규제당국이 항공사 간의 결합에 제동을 거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3일(현지시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항공을 1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항공 부채 9억달러를 포함해 주당 18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인수를 진행한다. 이는 지난 1일 하와이안항공 모회사인 하와이안홀딩스의 종가 4.86달러에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다. 인수 후 양사는 각각의 브랜드
구글이 애플 기기에서 사파리 브라우저 검색 광고로 벌어들인 수익 36%를 애플에 지급했다는 사실을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가 인정했다.14일(이하 현지시간) 등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이날 에픽게임즈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 따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이와 같은 사실이 맞다고 확인했다. 전날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열린 미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 재판에서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의 케빈 머피 교수는 구글 측 증인으로 출석해 구글이 애플 기기 사파리의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유럽연합(EU)이 시행하는 중국산 전기차 반(反)보조금 조사에서 중국산으로 분류돼 조사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26일(이하 현지시간) 에 따르면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통상·경제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중국 전기차 브랜드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해 EU로 수출하는 테슬라와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도 조사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5일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 FT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테슬라와 스웨덴의 볼보도 조사대상이 될지를 묻는 질문에 “엄밀히 말하면 중국 브랜드 전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FTC가 올해 들어 아마존을 제기하는 4번째 소송이다. FTC는 아마존이 독점적인 지위를 남용해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피해를 줬다고 주장한다. 26일(현지시간)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FTC는 아마존을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워싱턴주 시애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에는 뉴욕, 미시간, 매사추세츠 등 17개 주 법무부도 참여했다. FTC는 소장을 통해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시장 독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마이크로소프트(MS)의 690억달러(약 92조원) 규모의 액티비전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 인수가 최종 승인에 가까워졌다.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졌던 영국 경쟁당국이 이전에 제기한 경쟁제한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고 밝히면서다.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MS가 반독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제출한 수정 인수 제안서가 기존의 반독점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CMA는 MS의 블리자드 인수가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경쟁 저하를 불러올 것으로 우려한다며 불허를 결정했다. 그러나 MS가 지난 8월
구글이 미국 검색엔진 시장에서 지배력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다투는 미 법무부의 소송 재판이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시작됐다. 법무부는 구글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경쟁사를 배제하기 위해 매년 약13조원의 자금을 지출해왔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첫 재판에서 구글이 지난 12년 동안 일반 검색 시장에서 독점권을 남용해왔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를 대변하는 케네스 케네스 딘처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인터넷의 미래와 구글이 언젠가 의미 있는 경쟁에 직면
미국 규제당국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3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챗GPT가 허위정보를 생성해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혔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FTC는 오픈AI에 보낸 민사 소환장에서 이번 조사가 “오픈AI가 명예훼손을 포함한 소비자 피해 위험과 관련된 불공정 및 기만적인 관행에 관여했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소환장에 따르면 FTC는 오픈AI에 “회사의 대규모언어모델(LLM) 제품이 실제 개인에 대해 거짓되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가 내놓은 새로운 텍스트 기반의 서비스인 ‘스레드’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소셜미디어(SNS) 판도를 뒤엎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엄청난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스레드가 독점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스레드 가입자 수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출시 하루 반만에 700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위협을 느끼는 트위터는 스레드가 자사 영업기밀을 훔쳤다며 메타를 제소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앞으로 보냈다. 은 “스레드가
미국 규제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 인수를 막기 위해 연방법원에 거래를 임시 금지하는 긴급 명령과 예비 가처분 명령을 신청했다. 12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인수 마감일인 7월 18일 이전에 거래가 마무리되는 것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FTC는 거래가 성사될 경우 MS가 가격, 게임 품질, 경쟁사 콘텐츠에 대한 경험을 통해 “블리자드의 게임 제품을 내주지 않고 품질을 떨어트릴 힘”을 갖게 되거나 경쟁사에 게임을 전
약 690억달러(약 92조원) 규모로 ‘세기의 딜’로 주목 받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 인수가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으며 큰 고비를 넘었다. 다만 불과 몇 주 전 영국 규제당국이 인수 승인을 불허했고 미국 당국은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상태여서 최종 인수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15일(현지시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자체 분석 결과 MS의 블리자드 인수가 시장의 경쟁을 저해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해당 거래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애플이 에픽게임즈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24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제9순회항소법원은 지난 2021년 애플의 앱스토어 사업이 독점금지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다.앞서 2020년 8월 에픽게임즈는 애플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최대 30%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을 우회하고자 자사 게임인 ‘포트나이트’에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후 애플은 에픽게임즈를 앱스토어에서 퇴출시켰고 에픽게임즈는 애플이 자사 운영체제(OS)에서 타사의 앱마켓을 금지해 연방 독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메타의 가상현실(VR) 스타트업 ‘위드인’(Within) 인수를 허용한 법원 판단에 항소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6일(이하 현지시간) IT전문매체 에 따르면 FTC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최근 메타의 위드인 인수를 허용한 연방법원 명령에 항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메타의 위드인 인수를 막지 못했더라도 광범위한 IT 산업의 경쟁력을 개선하려는 FTC의 노력에 차질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지난 2021년부터 인기 VR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앱) ‘슈퍼내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