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배달비 무료 경쟁이 치열해며 요기요(운영사 위대한상상)가 고전하고 있다. 시장 후발주자인 쿠팡이츠는 지난해부터 음식값 10% 할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존재감을 높였다. 올해는 배달비 무료 마케팅을 시작했다. 시장 1위 배달의민족과 2위 요기요도 무료 배달을 시작해 맞불을 놓았다.19일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달 애플리케이션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쿠팡이츠가 요기요를 앞섰다. 지난 1일 요기요와 쿠팡이츠의 일간활성이용자(DAU) 수는 각각 80만명, 94만명이다. 16일 DAU는 요기요 78만
국내 배달앱 이용자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가 잇달아 '무료 배달' 마케팅을 시작했다. 출혈 경쟁으로 인해 배달앱 서비스 기업의 운영 비용 부담이 지나치게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요기요는 지난 5일 최소 주문금액 1만5000원을 조건으로 배달비 0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묶음배달·한집배달 등 배달 유형에 모두 적용된다. 앞서 요기요는 쿠팡이츠가 배달비 무료 서비스를 내놓자 월 구독 가격을 2000원 내린 바 있다.배달앱 시장의 무료 경쟁은 쿠팡이츠가 시작했다. 쿠팡이츠는 지난달 26일부터 유료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매출액 3조원을 넘는 최대 실적을 기록, '배민B마트' 등 커머스 사업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배달의민족은 외식업 배달을 넘어 식음료, 생필품, 반려용품, 전자기기 등을 아우르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커머스 사업은 퀵커머스(즉시배송)인 배민B마트와 디지털기기까지 판매하는 '배민스토어' 등으로 구성했다. 기존 주력 사업인 배달 사업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커머스 신사업 확장을 꾀하는 전략이다.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415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6998억원이다. 각각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모회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지난해 아시아 지역에서 소폭 하락한 잠정 실적을 냈다. DH의 아시아 실적엔 우아한형제들(한국), 푸드판다(동남아시아·대만·홍콩)가 포함된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을 지나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배달 플랫폼 시장 성장세가 사그라지는 모양이다.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아시아에서 현금을 창출해야 하는 DH의 고민도 깊어졌다. DH는 22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 푸드판다 매각 협상을 진행했지만, 논의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매각 협상 대상자는 공개하지 않
소상공인이 포털 라이브 커머스, 배달 앱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각각의 특징과 규모에 맞춘 지원책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김정환 부경대 교수는 지난 15일 국민대 플랫폼 SME(중소상공인) 연구센터가 개최한 '디지털 시대,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는 플랫폼 서비스와 디지털 전환' 세미나에서 "다각도의 성향과 배경의 소상공인을 그룹화해 핀셋 지원 정책을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이 있다고 무조건 성장하지 않는다"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조력자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협업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최근 프로모션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아한형제들은 2022년 3조원 가까운 연 매출액을 내며 외형적 성장을 이뤘지만, 할인 프로모션을 앞다퉈 진행하는 치열한 배달앱 경쟁에 따라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8일 우아한형제들 모회사 독일 딜리버리히어로 2023년 3분기 IR자료를 보면, 아시아 지역 총 상품 판매량(GMV. Gross Merchandise Volume)은 63억9000만 유로(약 9조3300억원), 매출액은 9억3000만 유로(약 1조3600억원)다. 각
서빙로봇이 일상에 들어온 지 약 4년이 지났다. 서빙로봇은 코로나19 확신 시기 인건비와 인력 관리 효율을 장점으로 외식업장에서 존재감을 높였다. 옛 브랜드명 '딜리(Dilly)'로 친숙한 '배민로봇'은 국내에서 서빙로봇 시장을 개척한 제품이다. 현재 배민로봇은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비로보틱스(B-ROBOTICS)가 운영한다.비로보틱스는 2023년2월 우아한형제들에서 분사했다. 2018년 로봇을 신사업으로 점 찍은 우아한형제들은 2019년 서빙로봇을 상용화했다. 이 외에 실외 자율주행 배송 로봇 실증 사업, 요리 로봇 개발 등을 진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2019년부터 올해까지 배달 노동자에게 총 11억7956만원 규모 긴급 의료비를 지원했다.25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2019년 조성된 '우아한 라이더 살핌기금'을 통해 올해 12월 20일까지 총 295명 배달 노동자가 의료비를 지원받았다. 올해는 102명으로, 지난 4년 동안 가장 많은 배달 노동자가 도움을 받았다.올해부터 음식배달 외에도 B마트나 배민스토어 등 상품배달을 수행하는 배달 노동자로 대상을 확대하고 지난해 말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살핌기금을 찾는 사람이 예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배달 노동자의 안전을 책임지라는 사회적 요구를 받아온 배달 플랫폼 기업이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1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 기업은 겨울철 배달 노동자 안전 강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12월 배민커넥트 안전의 날 설천 특집' 캠페인을 진행하고 배달 노동자에게 필수 교통수칙을 전달했다. 이 캠페인에서는 설천 속 안전수칙, 수단별 안전가이드, 눈길 교통사고 예방가이드 등 안전 정보를 담았다. 이 정보들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감수를 받았다.이 캠
모바일 배달 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국내에서 성장을 이뤘지만, 해외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2019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11개 지역에서 사업 영역을 넓혔다. 그러나 2021년 일본에서 사업 진출 1년만에 철수했다. 지난달에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접었다. 우아한형제들은 2011년 설립돼 국내에서 푸드테크(Food-tech) 시장을 키운 기업이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며 크게 성장했다. 2019년 5654억원(이하
수익성이 악화된 요기요(위대한상상)가 서성원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퇴까지 겪으면서 배달앱 시장 2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요기요는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과 경쟁하며 국내 배달앱 시장을 키웠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배달의민족이 60%로 1위를 굳히고, 2위 요기요가 20%, 3위 쿠팡이츠가 15%를 차지하는 추세다. 최근 쿠팡이츠가 와우멤버십 전용 할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약진하며 요기요의 2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이에 더해 요기요는 서 대표가 이달 17일 공식 사임한다.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당분간
'배달의민족'이 재활용이 쉬운 플라스틱 배달용기 보급에 나선다. 플라스틱 배달용기의 재활용률을 높여 온실가스를 줄이고 플라스틱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6일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회사는 SK지오센트릭과 배달용기의 화학적 재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에서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을 추출하는 기술 등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최근 세계 최초로 울산에 '플라스틱 리사이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그동안 플라스틱 배달 용기는 음식물 등으로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물류서비스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하 노조)과 서울 기준 월 520건 배달시 지원금 21만5000원을 지원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단체협약을 체결했다.우아한청년들은 5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사옥에서 노조와 조인식을 열고 2023년 단체교섭 협상안에 최종 서명했다고 밝혔다. 2020년과 2022년에 이은 세 번째 교섭 타결이다.협상안에 따르면 우아한청년들은 '플랫폼 라이더 상생 지원제도(이하 지원제도)'를 새롭게 운영한다. 기존 단체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하 우형)'은 로봇 한 대가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니는 로봇배달 서비스를 통해 '배달 플랫폼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우형은 배달의 '라스트 마일' 시장을 잡기 위해 로봇배달사업을 시작했다. 라스트마일은 고객이 주문한 물품이 배송되는 마지막 단계를 뜻한다. 앞으로 생산인구는 계속 감소하는 반면 음식이나 생필품 등 택배 물량은 늘어나면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배송을 끝마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예측에 기반하고 있다.로봇배달 기술력의 핵심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물류서비스 담당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고용노동부 지원을 받아 라이더에게 혹서기 및 혹한기 배달용품을 지급한다.우아한청년들은 7일 자사가 3년째 진행 중인 라이더 대상 배달용품 지급 활동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3년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추가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별도 휴게공간이나 안전보호 조치 등 플랫폼종사자에게 필요한 노무 제공 환경을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운영됐다. 선정된 단체·기업은 한도 3억원 내에서 사업 비용의 50%까지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물류서비스 담당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하 노조)과 '플랫폼 라이더 상생 지원제도(이하 지원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마련했다. 해당 제도는 전업으로 일하는 배민 라이더의 일정한 수입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우아한청년들은 지난 2일 노조와의 협상을 통해 단체교섭 안건에 대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양측은 전업으로 일하는 배민 라이더가 지속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
기본 배달료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선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라이더들이 배민의 퀵커머스 서비스 'B마트' 배달을 중심으로 투쟁을 이어가는 것은 회사의 주력 사업에 영향을 주면서 더 많은 배민 라이더들의 참여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이하 유니온)는 2일 서울시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 단식농성장을 방문해 연대의 뜻을 밝혔다. 양측은 그동안 각각의 방식으로 투쟁해왔지만 기본 배달료 인상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유니온은 기본 배달료를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담당하는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새로 오픈한 중앙물류센터 '인천기지'의 특징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 것이다.우아한청년들이 26일 인천시 남동구에 오픈한 중앙물류센터 인천기지는 기존 의왕기지보다 전체적인 물류과정에서 효율성과 안정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자동화 설비를 바탕으로 인천기지는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는 배민B마트 서비스에 적합한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저온과 상온 제품 보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냉장 설비 'DAS(Digit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하 노조)의 '어린이날 파업'이 유력한 가운데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평소처럼 배달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대응할 예정이다.노조는 이달 1일 서울시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5·1 배민노동자대회'를 열고 사측에 항의하는 의미로 오토바이 행진을 진행했다. 9년째 동결된 기본배달료 3000원을 4000원으로 올려달라며 항의하기 위해서다.앞서 노조는 기본배달료 인상 건으로 배민과 여러 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중앙노동위원회 주관으로 두 번의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배달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묘연하다. 배민에 제공하는 배달서비스에 의존하는 사업 구조를 벗어나지 못했고 배달료를 둘러싼 공방도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최근 우아한청년들이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우아한청년들의 2022년 매출은 1조 1296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85억원을 기록해 전년의 88억원보다 오히려 3억원이 줄었다. 2022년 영업이익률은 0.7%에 그쳤다.우아한청년들의 매출은 대부분 배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