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간병 및 요양 서비스를 활성화하려면 민영보험사의 역할이 더 커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금융지주 계열 요양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와 신한라이프케어 대표 모두 노인주거 복지시설 확충에 공감했지만 현재까지는 치매 관련 서비스의 수가가 낮아 서비스에 한계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5일 보험연구원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초고령사회 치매관리 정책 방향과 보험의 역할' 세미나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첫 발제자로 나선 류건식 RMI 보험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치매에 따른 사회적 비용 감소를 위해 정부
보험에 대한 신뢰는 합리적 가정을 통해 구현된다상생금융 보다 원칙에 충실한 게임의 룰 만들어야요즘처럼 금융이 불신과 조롱 받았던 시대는 없었던 것 같다. 2019년 금융위원회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금융회사 윤리의식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74%에 달한다. 부정적 의견이 팽배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금융인들 스스로 되돌아보는 일이 먼저일 것 같다. 상품 판매 후 고객에게 신경 쓰지 않고, 사고나 피해 발생시 책임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경영진이 소비자 보호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 부정적 평가를 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금융
고금리 장기화 시대, 금융회사의 생존능력을 살펴봅니다.비은행 계열사 실적 감소로 KB금융그룹에게 리딩금융 지위를 내준 신한금융지주가 보험사 인수에 미적지근한 모양새다. 진옥동 회장이 직접 나서 인수 의향이 없다고 일축했는데, 금융당국이 건전성 지표 눈높이를 높인 영향으로 풀이된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3분기 1조3178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1조1948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되는 신한금융지주를 제치고 리딩금융그룹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다.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의 순위 싸움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굳어지기 시작
종합금융그룹 변모를 꾀하는 BNK금융지주가 잇따른 법률 위반으로 장기 계획 중 하나인 보험사 라인업 구축을 연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2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BNK금융지주 자회사 경남은행 부문 검사에서 차명거래와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 금융거래 설명 확인 의무 위반 등으로 전현직 직원 4명을 적발해 지난 6월 말 금융위원회에 제재안을 보고했다.이번 검사에서 적발된 경남은행 직원은 전 지점장 1명과 지점 대리, 선임 프라이빗뱅커(PB), PB 등이다. 이 중 전 지점장은 장모 명의의 차명 계좌를 이용해 53일간
우리금융지주의 올 상반기 실적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4대 금융지주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비은행권 계열사 인수인데 마땅한 매물이 없어 고민만 길어지고 있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538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NH농협금융지주는 1조70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면서 4대 금융지주로 평가받던 우리금융지주를 제쳤다.우리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의 격차가 벌어진 부문은 비이자이익이었다. 비이자이익은 영업이익에서 이자를 제외한 이익으로 주로
손해보험사들이 새 국제회계기준 'IFRS17'이 적용된 첫 분기 실적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거뒀다. 일각에서 '실적 착시효과' 의혹이 불거지자 금융감독원이 부랴부랴 가이드라인을 내놓겠다는 움직임에 아쉽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IFRS17을 도입하기까지 10여년의 기간이 있었던데다가, 이복현 금감원장이 공인회계사(CPA) 자격증을 보유한 것이 직무 전문성의 근거로 평가받아왔기 때문이다.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보험사가 거둔 순이익은 7조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손보사와 생명보험사의 순이익이 9조원대라는 점을 감
한은금융망에 신규 가입한 보험회사가 약 1년 사이에 두 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보험사는 보험상품의 만기가 길어 장기물 자산 중심으로 거래를 해왔으나, 지난해 말 자금난에 빠지면서 초단기 자본조달 수단인 환매조건부채권(RP)으로 급한 불을 꺼야만 했던 결과로 보인다.1일 한국은행 '2022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한은금융망 가입 보험회사 수는 지난 2021년 말 11개에서 올 1월 말 22개로 두 배 늘어났다.우리나라 유일의 거액결제시스템인 한은금융망은 한국은행에 개설된 당좌예금계좌 및
한국 자본시장이 엄혹한 하락 추세를 나타내는 가운데서도 보험사들은 상당한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다. 금융주 특유의 고배당과 이익창출력에 더해 내년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적용, 디지털 보험 확대를 위한 정부의 규제완화 등 사업기회 확장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디지털 보험 이용률과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이 지표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의 경우 탄 만큼만 결제하는 '퍼마일자동차보험'의 가입 갱신율은 지난 11월 기준 90.1%를 나타냈다. 이는 자동차보험 업계
하루 걸음 수, 이동거리 측정 등 '걷기'를 통한 신체적 건강관리 서비스에 집중돼 있던 보험사 제공 헬스케어 플랫폼이 이용자의 심리 상태와 스트레스 지수까지 측정하며 마음 건강까지 챙기는 '웰니스 코치(Wellness Coaches)' 형태로 확대되기 시작했다.28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보험사에서 선보이는 헬스케어 서비스는 걷기나 달리기 등 가벼운 운동 목표 달성 시 리워드 혜택을 제공하는 건강 증진·관리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 외 △건강검진 정보 분석 서비스 △인공지능(AI) 홈트레이닝 서비스 △식단 관리 등을
보험회사의 헬스케어 관련 자회사 설립이 쉬워진다. 또한 공공 의료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13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보험업계, 헬스케어업계, 학계 등과 ‘보험업권 헬스케어 활성화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개최하고, 헬스케어 관련 규제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2차 회의에서 금융위는 보험회사가 건강용품 커머스 등 헬스케어 관련 플랫폼 서비스를 자회사 또는 부수업무 방식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의 경우 AXA 및 중국 핑안보험 등이 운동용품, 영양·건강식품, 디지털 건강기기 등을 판매하는 ‘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