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고용노동부 근로감독을 받은 결과 주52시간 근무제 위반 등 법을 어긴 사항이 확인돼 행정조치를 받게 됐다. 그러나 앞서 블라인드 ‘익명 유서’ 등으로 논란이 됐던 ‘직장 내 괴롭힘’ 문제는 감독 범위에서 제외됐다.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카카오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위반사항을 확인해 시정지시 등을 결정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카카오는 △제36조(금품 청산) △제43조(임금지급) △제53조(연장근로의 제한) △제74조5항(임산부의 보호) △최저임금법 제11조(주지 의무) △남녀고용평등법 제1
“카카오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내부 자정작용을 거쳐 해결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했습니다.” 익명을 요청한 카카오 8년차 직원 ㄱ씨는 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직원은 동료들의 제보를 모아 고용노동부에 카카오의 근로감독 실시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냈다.익명 제보였지만 ‘총대’를 자처했다. 계기가 있었다. 지난 2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카카오 직원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올라온 것이 발단이 됐다. 이 직원은 글에서 ‘사내 따돌림’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이튿날 또 다른 직원이 조직장으로부
네이버 직원이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메모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네이버 노동조합이 소속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화섬식품노조)가 회사의 대책 마련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네이버는 사건 관련자들의 직무정지를 결정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일 화섬식품노조는 성명을 통해 “고인의 죽음이 정보기술(IT)노동자의 건강권을 도외시한 사회적 타살이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네이버는 진상규명을 위한 모든 노력을 가하고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당사자를 즉각 처벌하라”고 호소했다.앞서 네이버의 한 직원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약 416억(3700만달러)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8일 블라인드 운영사 팀블라인드는 이번 투자금을 발판 삼아 2025년으로 계획했던 미국 나스닥 상장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한국 메인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 미국 시스코 인베스트먼트, 싱가포르 파빌리온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미국의 스톰벤처스와 DCM벤처스는 투자 규모를 늘렸다.투자사들은 코로나19 이후 블라인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혼다 오스케 DCM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시간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기업의 연봉은 오르는 추세이나, 중소기업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는 요청으로 국내기업 6591개사 대상의 ‘2019~2021 기업 규모별 연봉 현황’을 조사해 5일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블라인드에 가입한 직장인의 연봉을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있는 중위값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자료 수집 기간은 블라인드에 연봉 자료가 최초 등록된 2019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다.1000인 이상 기업 제외하면 ‘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