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계열사 효성화학이 창사 이래 최대 유동성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의 2배를 초과한 상태여서다. 즉시 사용 가능하거나 1년 내 현금화 시킬 수 있는 '실탄'에 비해 1년 내 갚아야 하는 부채가 2배 이상 많다는 얘기다. 결국 현금동원·채무변제 능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빚을 빚으로 갚는 악순환이 예상된다. 이 경우도 이자 비용 상승으로 인한 부작용을 피해갈 수 없다는 우려다. 효성화학의 실적 부진은 그룹 지주사 (주)효성의 지분법 손익에도 고스란히 전가됐다. 효성그룹의 '아픈손가락'으로 꼽히는 이유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SK그룹 내에서도 SKC의 최근 행보는 상당히 돋보입니다. 이완재 SKC 사장이 2016년 부임한 이후 ‘탈정(脫井:갇혀 있는 우물에서 벗어나다)’이란 기치 아래 숨가쁜 사업전환을 추진하고 있죠. 가장 눈에 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