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편집 = 박진화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 액수는 매우 크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질서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시사한다고 생각한다.”삼성전자가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64억달러(약 8조8000억원)의 반도체 생산 보조금을 받게 되면서 주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들에 대한 미국의 보조금 발표가 일단락됐습니다. 기술 시장조사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밥 오도널 테크널리시스리서치(TECHnalysis Research) 창업자 겸 수석분석가는
삼성전자가 메모리사업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 올해부터 D램 개발 조직의 규모를 소폭 확대하고 AI 메모리반도체 고객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획 조직의 위상을 높였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전담 조직 신설과 함께 저지연고대역폭(LLW) D램 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삼성전자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산하 메모리사업부의 D램개발실 규모가 소폭 확장됐다. 임원 수는 황상준 D램개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신무기인 'V9(9세대)' 양산을 시작했다. 300단 규모로 추정되는 제품으로 양산 시점만 놓고 보면 경쟁사보다 6개월에서 1년가량 앞섰다. 같은 낸드를 세 번에 걸쳐 만드는 경쟁사와 달리 삼성전자는 두 번에 나눠 제작하는 독보적인 적층 기술을 적용했다. 생산성과 원가경쟁력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V9은 1테라비트(Tb) 용량의 트리플레벨셀(TLC) 기반이다. 셀은 낸드에서 정보를 저장하는 한 단위로 하나의 셀에 3비트(bit)의 정보를 담는 기술이 TLC다. 더 많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이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미국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를 만난다. 사업상 도전과제나 통찰력, 경험을 공유하려는 목적이지만 새로운 사업 기회를 탐색할 여지도 있다.인공지능(AI)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선두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삼성전자에 MS는 놓칠 수 없는 큰손이다. 삼성전자가 양산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나 최근 자체 개발 소식을 알린 AI 가속기 '마하1'을 MS에 공급할 가능성
“녹색 잎이 가득한 나무에 꽃을 피워 볼게요”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삼성전자의 일체형 인공지능(AI) PC ‘삼성 올인원 Pro’의 AI 기능을 소개하며 사진 편집 기능을 선보였다. 이 관계자가 사진편집 소프트웨어인 ‘루미나 네오’에서 나무에 ‘꽃’을 뜻하는 명령어를 입력하니 사진 속 초록색 잎이 화려한 꽃나무로 변했다.삼성전자가 인텔과 손잡고 AI 성능을 한층 강화한 삼성 올인원 Pro를 출시했다. 갤럭시 연결성을 노트북에 이어 PC로 확장하며 삼성전자만의 ‘갤럭시 유니버스’를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신제품에는 ‘코파일럿 키’를 탑재
유한양행의 변화하는 행보를 분석합니다.신약 개발 체제 전환 외에 '대변신'이라 할 만한 큰 사건이 최근에 있었다. 바로 15년 만에 정관 변경을 통해 부활한 유한양행 회장직이다. 유한양행은 글로벌화를 추진하기 위해 직제 개편을 단행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전문경영인의 회사 사유화 포석'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누구의 시각이 맞을지는 세월이 흘러봐야 알 수 있다. 모범 지배구조는 '제도'나 '장치'에 의존하기보다 '운영'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다만 '제도'가 '운영'을 제약한다는 측면에서 유한양행이 어떤 형태의 회장
때 이른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면서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 가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에어컨으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AI 스마트케어’ 기능을 탑재한 LG 휘센뷰 에어컨을 선보였고,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무풍에어컨 갤러리’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롯데하이마트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약 50% 증가했다. 최근 연이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에어컨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진 까닭이다. 기상청에 의하면
삼성전자가 미국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생산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고 9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게 됐다. 격화하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 특히 반도체 전쟁에서 삼성전자가 미국 주도 질서에 안착한다는 의미가 있다. 재편되는 세계 반도체 경쟁에서 패권을 잡으려는 삼성전자의 전략과 리스크를 조명해본다. 삼성전자에게 대규모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투자는 새로운 도전이다. 현지 주요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고객을 모실 수 있다는 점은 기회다. 하지만 공장 건설과 운영에 드는 막대한 비용은 잠재적인 리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네덜란드 ASML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TSMC, 삼성전자, 인텔 등에 장비를 공급하는 ASML의 주문량이 급감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반도체 산업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17일(현지시간) ASML은 실적 발표에서 올해 1분기 신규 수주액이 3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46억3000만달러에 한참 못 미친 것은 물론 직전 분기 대비로도 61% 급감했다. 1분기 순매출은 전 분기 대비 27% 감소한
17일 2000여명의 삼성전자 직원들이 경기 화성 삼성전자 DSR타워(부품연구동) 앞에 모였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소속 노조원들이다. 당초 건물 1층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집회는 회사 측이 입구를 봉쇄하면서 차량이 진입하는 입구 쪽 공터에서 진행됐다. "노동존중을 실천하고 노동탄압을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빌딩 사이로 울려 퍼졌다. 노조는 사측이 노사협의회를 통해 노동조건을 합의하며 의도적인 '노조패싱'을 자행하고 합법적인 단체행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첫 단체행동에서 우려했던
삼성그룹이 비상경영에 돌입하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비금융 계열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주 6일 근무를 시행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비금융 계열사들은 임원에 한해 주 6일 근무를 이번주부터 시작한다. 작년 호실적을 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금융 계열사를 제외한 전 계열사가 대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로 DS(반도체) 부문에서 적자를 낸 가운데 일부 임원들은 이미 주 6일 근무를 시작했다. 이번주부터는 전체 임원이 동참한다. 주말 이틀 중 하루를 추가로 근무하는 방식이다. 삼성물산·삼성중공업
삼성전자가 미국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생산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고 9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게 됐다. 격화하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 특히 반도체 전쟁에서 삼성전자가 미국 주도 질서에 안착한다는 의미가 있다. 재편되는 세계 반도체 경쟁에서 패권을 잡으려는 삼성전자의 전략과 리스크를 조명해본다.미국이 삼성전자에 9조원의 현금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한국의 반도체 지원책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린다. 미국과 일본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반면 과거 반도체 강국으
삼성전자가 미국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생산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고 9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게 됐다. 격화하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 특히 반도체 전쟁에서 삼성전자가 미국 주도 질서에 안착한다는 의미가 있다. 재편되는 세계 반도체 경쟁에서 패권을 잡으려는 삼성전자의 전략과 리스크를 조명해본다.미국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예정인 삼성전자가 9조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받게 됐다. 첨단 반도체 제조 시설을 유치하려는 미국 정부에 호응해 제조부터 패키징, 연구·개발(R&D)에 이르는 종합 선물세트를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아이폰 실적은 중국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15일(현지시간)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올 1~3월 아이폰 출하량은 총 501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170만대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9.6%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차질을 빚었던 2022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1분기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17.3%로 지난해 1분기의 20.7%보다 떨어졌다. 반면 같
미국에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약 9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받게됐다. 미국 인텔과 대만 TSMC에 이어 지원 규모만 놓고 보면 가장 작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미국 총투자액을 고려하면 보조금 비중은 14.2%로 인텔, TSMC를 앞선다.미국 상무부는 15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 제조시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직접 보조금으로 최대 64억달러(약 8조8000억원)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22년부터 건설하고 있는 테일러 신규 공장에 투입
IT(정보기술)기기 총판사 대원씨티에스가 딥엑스의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 대원씨티에스는 이달 11일 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988년 창립된 대원씨티에스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AMD·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슈퍼마이크로·케이투스 등 국내외 IT기기·반도체·서버 제조사들의 총판을 맡고 있다. 지난 2023년 7200억원의 유통 매출을 기록했다. AI 반도체는 생성형 AI 기술의 확산과 더불어 주목받고 있다. 기존 반도체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까지 A
올해 1분기 반도체(DS)부문에서 지난해 4개 분기 계속된 적자 행진을 끝낸 삼성전자가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이하 낸드)에서도 흑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인공지능(AI) 반도체 효과로 D램 반등에 성공했으나 이보다 시황이 나빴던 낸드에서는 올해까지 실적 변동성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 하지만 올 초 기업들이 서버에 탑재하는 고사양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며 대규모 재고자산평가손실 충당금 환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삼성전자는 올해 부진
네이버가 연간 70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CapEX)를 이어갔다. 이 중 서버 및 비품 비용은 최근 4년 간 매년 3000억원 중반대를 기록했다. 동시에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에 최적화한 AI반도체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과 AI반도체 개발 협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확충 등 시설투자 비용도 증가할 전망이다.네이버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 2023년 시설투자 비용은 6923억원이다. 전년 7562억원보다 8.5%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시설투자 비용 중
미국 정부가 텍사스주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짓고 있는 삼성전자에 조만간 60억달러(약 8조1000억원) 이상의 반도체 보조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9일(이하 현지시간) 이 보도했다. 미국 인텔과 대만 TSMC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다음 주에 삼성전자에 60억달러에서 최대 66억달러(약 8조9000억원) 사이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대출 지원은 받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보도에 따르면 지나 러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 이후 상속세 부담에 직면한 삼성 오너 일가가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간 계열사 지분을 정리하거나 주식담보 대출을 통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해 왔지만, 아직 납부하지 못한 5조원 규모의 현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 지분 매각은 불가피하다. 현재 오너 일가와 계열사 등이 확보한 삼성전자 지분율은 20% 이하로 하락할 여지가 높다.지난 8일을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가진 지분율은 총 20.19%다. 여기서 삼성생명이 변액보험 운용을 위해 특별계정으로 소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