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부과처분 취소소송' 1심에서 패소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항소했다. 구 회장 측은 항소 기간 마지막 날인 19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행정소송 항소 기간은 판결문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로, 구 회장 측은 지난 5일 판결문을 송달받았다.앞서 지난 2022년 구 회장과 오너 일가는 '구본무 전 LG그룹 선대회장에게 상속받은 LG CNS 지분 1.12%에 세무당국이 부과한 상속세가 과다하다'며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구 전 회장의 유산은 ㈜LG 주식 11.28%를 비롯해 모
최근 블록딜(시간외매매)계 '큰손'으로 떠오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의 차이점은 ‘템포’다. 상속세 자금 마련이라는 공통 분모 위에서 거래를 추진하지만, 이부진 사장의 지분 매각이 올해 급격히 쏠려있다면, 이서현 사장은 상속 직후인 2021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블록딜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간 상속세 납부를 위해 조달한 주식담보 대출을 두고도 두 자매 사이 다른 온도가 감지된다. 이부진 사장의 경우 이번 달 만기가 도래하는 주식담보 대출만 5개로, 총 687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부진 사장이 지난 1월
재계가 상속세 납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높은 세율 때문만은 아니다. 최대주주라는 이유로 가산되는 액수도 만만치 않다. 국내 상속세 최고세율은 1997년 45%에서 2000년 50%로 인상됐다. 일정 규모 이상 대기업 최대주주가 지분을 물려받을 때는 평가액의 20%를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여 할증 과세하도록 돼 있다. 이 경우 상속세율은 60%까지 치솟는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최근 상속세 9900억원 중 일부를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세무당국에 패했다. 해당 소송에는 공동상속인인 어머니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 구연경 L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이달 29일 별세하면서 생전에 보유한 지분의 향방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효성그룹이 추진하는 지주사 인적분할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효성그룹 오너 일가 형제간 분할 합의를 마친 상황인 만큼 실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오히려 인적분할이 상속세 마련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지주사 ㈜효성의 지분 10.14%를 보유했다. 해당 지분은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지주사와 신설지주에 같은 비율(10.14%)
現行 상속세법상 경영권 지키려면 지분 몰아주기 불가피구회장 지분 15.9% 개인재산이라기 보다 가문 공동재산내달초 비공개 변론준비기일 예정…年內 1심선고 나올듯‘청지기’는 주인이 맡긴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위해 헌신과 충성을 다하는 일꾼을 가리킵니다. 1년 넘게 유산상속 분쟁중인 LG그룹에도 청지기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룹 총수인 구광모 회장입니다. 그전에는 타계한 화담(和談) 구본무 회장과 구자경 명예회장이 청지기 역할을 했습니다.76년 역사의 LG그룹은 구씨와 허씨 두 집안의 공동
상속세, 코리아 디스카운트 주장은 무리발렌베리 가문 지배구조가 하나의 대안상속세가 기업 지배구조를 왜곡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치르게 하는 원흉으로 지목되어 연일 성토 대상이 되고 있다. 5년동안 12조원을 분납하기로 한 삼성 오너일가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쏟아낸 대량 매물로 삼성전자 주가가 해외 반도체 경쟁사들 주가 상승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2월 5일로 다가온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과정의 ‘경영승계 불법 의혹’에 대한 이재용 회장 1심 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세간의 관심이 더 집중되는 것 같다. 상속세가 지배
오랜 기간 수출을 지속해 온 기업일수록 수출 규모가 크고 국가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영속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업 승계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8일 발표한 '수출 기업의 원활한 가업 승계를 위한 제언'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기준, 수출 업력이 30년 이상인 기업의 최근 5개년(2015년∼2019년) 연평균 수출 실적은 1473만달러로 집계됐다. 업력이 10년 미만인 기업의 평균 수출 실적 94만
내리막길을 걷던 한미반도체가 2023년 4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재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HBM(고대역폭메모리)향 TC본더 등 고부가 매출이 반영되며 매출 대비 이익이 크게 성장했다. 그간 실적 부진에도 꾸준히 지분을 사들인 곽동신 부회장이 회사 성장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이유다. 이런 그가 현실판 '재벌집 막내아들'으로 불리는 이유는 뭘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2023년 연 매출 1590억원, 영업이익 3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1.5%, 영업이익은 69.1% 감소했다. 다만
LG그룹은 ‘장자 승계’라는 유교적 가치를 기반으로 단단한 오너 중심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총수인 구광모 회장은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이 같은 원칙과 전통에 근거해 오너일가의 동의를 구하고 지배구조의 정점에 섰다. 지난해 상속 소송으로 잡음도 나왔지만 승계 과정의 최대 난관인 상속세도 완납하면서 부담을 덜었다.구 회장은 지난해 일찌감치 임원 인사와 신년사를 내면서 경영 혁신의 속도를 높였다. 보다 젊은 신규 임원진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점진적 세대교체를 진행했다. 인적 쇄신과 함께 미래 먹거리를 확보 차원에서 연구개발(R&D) 역량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낸 구 회장의 어머니와 여동생(세 모녀)이 인터뷰를 통해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세 모녀 측은 NYT에 완전한 상속을 원할 뿐 LG의 지배권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현 소송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유언장'의 존재를 믿었다고 전했다.지난 2018년 별세한 구본무 선대회장은 LG 주식 11.28%를 비롯해 약 2조원 규모의 재산을 남겼다. 세 모녀는 이 중 5000억원 규모의 유산을 상속했다.세 모녀는 NYT에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사장)에 의해
정부가 게임사 넥슨의 지주회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29.3%(85만2000주)에 대한 공개매각을 실시하는 가운데 매각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매물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인데, 4조7149억원의 대형 매물인 데다 비상장사인 NXC의 2대주주가 될 수 있음에도 경영권이 없다는 점이 크다.여기에 NXC는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유가족에게 있는 경영권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사에 대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중국 텐센트나 지난 6월 넥슨 일본 법인 지분을 10.2
구광모 LG 회장의 모친과 두 여동생이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 재산을 다시 분할하자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장자승계’ 원칙을 고수해왔던 LG가 재산을 두고 다투는 일은 1947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LG는 구광모 회장의 모친인 김영식 여사, 여동생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가 지난달 28일 서울서부지법에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상속회복청구는 상속받을 권리를 침해받은 상속권자가 제기하는 소송이다.구광모 회장은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아들이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저물고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 인수 발표를 시작으로 그 어느 때보다 굵직한 이슈들이 업계를 관통했다. 는 2022년 게임업계에서 발생한 '빅 이슈'를 짚어보고 현재 어떤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지 살펴봤다.# MS, 블리자드 인수? 답보 상태올해 1월 글로벌 게임업계를 뒤흔드는 충격적인 발표가 있었다. 이는 MS가 블리자드를 천문학적인 금액에 인수한다는 소식이었는데, 인수금액만 687억달러(약 82조원)에 달했다.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지난 몇 년 간 한솔케미칼의 실적은 아주 이상적인 상승 그래프를 그렸왔습니다. 폭발적인 매출이나 영업이익 증가는 없었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차곡차곡 외형을 확대해왔죠. 2010년대 초반 3000억원 구간에 머물던 매출은 어느새 600
삼성 오너일가들이 이건희 회장이 남긴 계열사 주식 중 삼성생명 주식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몰아준 것은 결국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 주식 취득 수를 늘리기 어려워 내린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주식을 직접 상속 받기에는 상속세가 만만치 않아 비교적 적은 자금으로 지배력을 확대하는 방법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상속세 마련 정말 어려웠나30일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S 등 이 회장이 생전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계열사들은 일제히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변동신고서’를 통해 유족들의 지분 상속내역을 공개했다. 공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유산으로 남긴 상속 재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상속세만 12조원이 넘는다고 삼성전자가 28일 발표했고 이 외에도 보유 미술작품 가치만 수조원에 이른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미술계와 세간의 관심은 이건희 회장이 남긴 주식과 부동산 외 희대의 미술품에 쏠려 있다. 과연 어떤 작품을 소장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이번에 어떤 희대의 미술품이 기증되는지, 기증 목록에서 제외된 작품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관심이다.‘이건희 컬렉션’ 종류와 가치는 가족이 아니고선 알 수 없다. 다만 삼성이 28일 언론 보도자료
삼성전자는 28일 이건희 회장 작고 후 유족들의 상속세 납부 방안을 발표했다. 총 12조원이 넘는 액수를 유족들은 향후 5년간 연부연납 형태로 납부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 등 전체 유산에 대한 상속세가 12조원을 넘는다고 밝혔다. 정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이부진·이서현 씨 등 유족은 상속세를 올해 4월부터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향후 5년간 6차례에 걸쳐 나눠 낼 계획이다.연부연납 제도는 상속세를 향후 5년간 분할 납부하는 제도다. 상속세 6분의 1을 먼저 낸 뒤 5년간 나머지 6분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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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삼성전자가 증권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29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의 내년도 사업 계획과 더불어 '주주 환원 정책' 이었을 겁니다. 삼성전자의 2021년 이후 배당정책은 주가에 영향을 주며,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