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사장)는 이전 총괄대표였던 김교현 부회장 보다 10살 젊다. 이훈기 사장은 올해 롯데케미칼의 수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이날 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본격적인 '젊은 피 경영'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이날 이 대표는 구체적인 사업재편 목표도 제시했다. 재무건전성 확보와 함께 기초 소재사업 비중을 줄이고 폴리올레핀 수지 및 촉매, 올레핀·방향족(aromaticity) 기반 스페셜티와 청정 암모니아, 전지 소재 등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이 대표는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소풍벤처스'가 벤처캐피탈(VC) 자격을 취득했다. 앞서 퓨처플레이와 에트리홀딩스 등도 액셀러레이터로 시작해 VC 라이선스를 획득했다.소풍벤처스가 VC 자격을 취득한 건 그간 관심을 갖고 있던 기후테크 분야에서 보다 자유롭게 글로벌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2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최근 소풍벤처스는 벤처투자회사(구 창업투자회사) 신규 등록을 마쳤다. 이와 관련해 소풍벤처스 측은 3가지 배경이 있다고 밝혔다.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먼저 국내 벤처 투자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포트폴리오의 성장 단계
충북 충주시에 이어 청주시에서도 ‘불량 수소’가 발견돼 이 지역 수소전기차 충전 대란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청주시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창읍 청주충전소, 내수읍 도원충전소, 석소동 가로수충전소 등이 최근 실시된 수소품질검사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충전소 운영이 중지됐다. 청주시에 따르면 도원충전소는 21일부터 정상 운영이 될 예정이지만 아직 청주충전소와 가로수충전소의 정상 운영 가능 시기는 알 수 없다. 상당구 문의충전소와 서원구 성일충전소는 정상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청주시의 발표는 17일 인근
HD현대의 알짜 계열사 HD현대오일뱅크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정기선 체제 전환을 맞은 그룹의 '친환경' 행보에 걸음을 맞춰왔지만 최근 환경오염 이슈에 연루되며 이미지 손상이 불가피해졌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까지 세 차례에 걸쳐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으나 모두 무산됐다. 따라서 이번 악재로 HD현대가 10여년 간 공들여온 에너지 사업이 위축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말뿐인 친환경이었나…폐수 불법 유출 혐의 '일파만파'5일 정치권과 업계에 따르면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는 이달 11일 진행되는 국회 환경
포스코그룹이 13일부터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Mobility Energy Environment Technology) 2023'에 참가해 수소 핵심 역량을 선보인다.이번 전시에서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포스코그룹 6개사는 청정 수소의 생산, 운송부터 저장과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사업 청사진과 주요 성과를 총망라한다.포스코그룹 전시부스는 △글로벌수소생산존 △수소밸류
현대모비스가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현대자동차로 이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이관 등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날 주요 언론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모비스의 수소 사업을 현대자동차로 넘긴다는 내용을 보도했다.현재 현대모비스는 충주공장에서 현대차의 수소차에 탑재되는 수소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스택)과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한다. 스택은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유발하는 성질을 갖고 있어 수소전기차의 핵심 부품
산업 설비 등의 안전 점검을 상시적으로 실시간 자동 모니터링해 큰 사고가 나기 전에 대처할 수 있게 하는 센서. ‘리나솔루션’이 만들고 있는 솔루션인데요. 기존에 수동으로 정기적 안전 검사가 이뤄지던 방식을 해결한 겁니다. 리나솔루션이 주목하는 시장은 예지보전, 복합재 구조물 시장 등입니다.리나솔루션은 2022년 5월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이후, 같은 해 8월 법인을 설립했는데요. 지난해 말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도 받았습니다. 현재 프리 시리즈 A 단계 투자 유치를 진행 중입니다.인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첨단산업의 신규 투자 등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와 같은 전력시스템 전반의 급격한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원전, 수소 등 새로운 공급여력 확충을 검토한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열린 제29차 에너지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수요증가에 대비한 안정적인 전력공급 능력을 갖추기 위해 원전, 수소 등 새로운 공급여력 확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언제든지 안정적으로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전력망을 적기에 확충하고, 전력시장 제도도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개편하는 것이 중요한 과
포스코홀딩스가 주도하는 3개국 6개사 컨소시엄이 오만 그린수소 독점 개발 사업권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추진하는 해외 최대 규모의 그린수소 독점 사업권이다. 그린수소는 탄소배출 없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만든 청정수소를 뜻한다.포스코홀딩스는 21일(현지시각)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하이드롬(Hydrom)사와 두쿰(Duqm) 지역 그린수소 독점 사업 개발 및 생산,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이드롬사는 오만 정부가 그린수소 사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회사로 이번 프로젝트 입
초기 스타트업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슈미트’가 친환경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 '에이이에스텍(AES Tech)'에 투자했다. 에이이에스텍은 암모니아에서 고순도(99.9%)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슈미트는 스타트업 에이이에스텍에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에이이에스텍은 2022년 3월 설립됐다.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은 수분이 없는 액화 상태의 암모니아를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이다. 단국대학교 에너지공학과 이창현 교수 연구팀에게 관련 기술을 이관받았다. 이창현 교수는 에
BMW가 지난 2월부터 전 세계에 100여대의 iX5 하이드로젠 수소전기차 테스트카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중 약 2~3대가 우리나라에 배치가 됐는데요.BMW 코리아는 11일 BMW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서 iX5 하이드로젠 데이에서 국내 미디어 대상으로 차량 설명과 트랙 시승 등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트랙에서 탈 수 있는 시간은 단 4분밖에 불과했는데요. BMW iX5 하이드로젠은 현대차 넥쏘와 달리 스포츠 주행모드가 존재합니다. 이 스포츠 모드로 트랙 주행을 했을 떄 느낌, 어떤지 직접 영상으로 보시죠!해당 차량은 아직 개발 단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자로 전환을 시도하는 SK가스가 향후 5년 동안 2조10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하면서 부채비율은 180%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미 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자산유동화를 실시한 SK가스는 견조한 현금흐름을 유지해 투자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5일 SK가스는 장래사업∙경영계획을 공시하며 중장기 재무목표 수립 내역을 공개했다. 해당 공시에는 △파이낸셜스토리 리뷰 △2022년 주요 성과 △중장기 투자계획 △ESG 경영 등 네 가지 항목의 전략이 담겼다. SK가스는 수소 및 LN
롯데케미칼이 한국석유공사와 청정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운영사업 공동 투자에 나선다. 21일 롯데케미칼은 전날 한국석유공사와 롯데월드타워에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과 김동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롯데케미칼과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동개발 및 투자 △수소·암모니아 수입 터미널 공동개발 및 운영 △암모니아 개질 및 수소 사업 개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수소 사업을 주력 신사업으로 설정하고 대
SK디스커버리 체제 출범 이후 최창원 부회장은 백신사업 만큼이나 에너지 사업 확장에도 공을 들였다. 과점 구조인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액화천연가스(LNG)가스, 발전 사업, 수소 사업 등 동시 다발적인 투자를 결정했다. 그러나 대규모 투자가 연속되며 재무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상당하다. 2025년까지 2조2000억원의 투자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자산유동화도 병행하고 있지만 재무건전성이 계속 악화하는 추세다. 석탄에서 LNG 사업으로 선회SK가스가 처음부터 친환경 사업에 뜻이 있던 것은 아니었다.
SK그룹에서 수소 사업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는 SK E&S가 수소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블루, 그린수소에 이어 수소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청록수소 사업회사에 투자를 결정했다. 18일 SK E&S는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상업화에 성공한 모놀리스에 약 330억원(25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SK E&S에 따르면 모놀리스는 청록수소 분야 선도 기업으로, 청록수소 생산에 핵심 기술인 열분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업화 단계에 접어든 공정기술을 갖추고 있다.앞서
두산퓨얼셀이 청정수소 연료전지로의 전환을 위해 기술경쟁력 확보에 나섰다.두산퓨얼셀은 지난 3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한국남부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과 '청정수소 연료전지 개발·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청정수소 인증제,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CHPS) 등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료전지 연계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개발 △기존 수소 연료전지를 블루·그린수소 연료전지로 전환 △암모니아 연료전지 실증사업 공동협력 및 사업화
국내 대표 화학기업 롯데케미칼이 미래 먹거리 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존 화학 제품의 고부가 사업 진출에 더해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리싸이클 사업 등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5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수소, 전지소재 사업에만 앞으로 1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그동안 상당히 보수적을 재무전략을 짰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변화다.19일 롯데케미칼은 잠실 롯데타워에서 미래 비전과 성장전략을 발표하는 ‘롯데케미칼 2030 비전 & 성장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김교현 부회장(롯데그룹 화학군
두산밥캣이 SK E&S와 미국 플러그(옛 플러그파워)의 합작법인과 수소 지게차를 개발한다. 두산밥캣은 2007년 두산그룹에 인수된 글로벌 소형 건설기계 회사로 점유율 기준 글로벌 1위 업체다. SK E&S가 두산밥캣과 수소 지게차를 상용화할 경우 SK그룹의 수소 사업은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효과가 있다.특히 플러그는 아마존 등 글로벌 물류기업의 지게차에 수소 에너지를 공급했는데, 두산밥캣과의 수소 지게차 개발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다. 플러그는 그린수소 생산과 더불어 수소 지게차에 집중하고 있다. 두산밥캣과 수소
국내 기술로 대기오염 물질을 수소 저장체로 바꿀 수 있는 길이 열렸다.23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 따르면 한종인 카이스트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대기오염 물질인 일산화질소(NO)로부터 수소 저장체로 주목받는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연구는 권영국 울산과학기술원(UNIST·유니스트)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팀과 김동연 한국화학연구원 환경자원연구센터 박사가 공동으로 진행했다.일산화질소는 발전소·산업 시설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물질이다. 초미세먼지의 전구물질(화합물을 만들어 내는 모체가 되는
현대중공업그룹이 미국의 재생에너지 전문기업 GE와 함께 해상풍력 에너지 시장에 진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구온난화가 글로벌 위기로 부상하면서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이번에는 그룹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GE와 '컬래버레이션'에 나선다. GE는 터빈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생산에 강점이 있고, 현대일렉트릭은 변압기 등 전력기기와 배전기기, 회전기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양사의 기술력과 자본력이 만나 해상풍력 시장의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다.'현대일렉트릭xGE' 컬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