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조 효율화로 수익성을 회복하려던 이마트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신세계그룹과 핀테크 기업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1년여간 진행해온 SSG페이(쓱페이)·스마일페이 매각 협상이 결렬되면서다. 이마트는 올해 실적 개선이 어느 때보다 절박하지만 '계륵'이 된 두 간편결제서비스의 운영 방안을 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쓱페이와 스마일페이 매각이 최종 무산됐다. 지난해 6월 신세계그룹은 토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협상을 벌여왔지만, 두 사업부의 시너지 방안에 대한 양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신세계건설이 '재무통'으로 분류되는 허병훈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최근 불거진 재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2일 신세계그룹이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했다. 지난달 26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정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한 지 일주일 만이다. 신세계건설은 정 대표의 후임으로 허병훈 부사장을 내정했다. 이른 시일 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허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을 처리할 계획이다.허 대표는 삼성 출신으로 그룹 내에서 구조조정본부
신세계가 박주형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실적 부진에 따른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거론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인적쇄신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신세계는 21일 박주형 신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박주형 대표는 신세계센트럴시티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8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 회장의 모친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 여전히 '총수' 지위를 유지하며 정 회장을 뒤에서 지원한다. 정 회장의 이번 승진은 온라인에 밀려 쓰러져가는 오프라인 유통업 위기와 건설사 프로젝트 파이낸싱(PF)부실 사태까지 겹쳐 그룹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총대'를 매고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다만 정 회장이 승진한 시점에 주력 계열사인 이마트의 주가는 최저가 박스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 승진 시기에 대한 책임론까지 불거지고 있다. 8
광주신세계는 금호고속의 광주 유스퀘어 터미널 사업을 양수한다고 28일 공시했다. 가액은 4700억원으로, 광주신세계는 해당 사업을 광주신세계 백화점 복합 개발 사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두영 대표가 신세계건설을 3년간 더 이끌게 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대구 지역 주택 사업 부진으로 신세계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겪었음에도 변화보다는 유지를 택했다. 오랜 기간 신세계건설에 재직하며 회사의 사정을 안팎으로 가장 잘 아는 정 대표에게 위기 극복을 맡긴 것으로 풀이된다.정 대표는 1990년 신세계로 입사해 32년간 신세계건설에서 근무했다. T-프로젝트담당(상무보), 영업2담당(상무), 공사담당(상무), 공사총괄(상무), 영업본부장(부사장) 등을 지낸 뒤 2022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1965년생으로 경문고등학교
신세계는 다음달 21일 서울시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을 의결한다고 21일 공시했다. 박주형 신세계 부사장과 허병훈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이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1959년생인 박 부사장은 신세계 지원본부장 부사장을 거쳤으며 현재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이사 겸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대표이사를 겸한다. 허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호텔신라 호텔 레저부문장 전무와 신세계 지원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 실시된 2024년 정기임원인사
이마트가 지난해 연결기준 첫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신세계건설과 온라인 사업부의 부진은 물론 오프라인 본업마저 퇴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정기인사를 통해 인적쇄신을 단행하고, ‘본업 강화’를 자구책으로 내세운 게 무색하리만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단 평가다. 향후 수익 반등을 위한 비전도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그룹 차원의 심각한 위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 연결 기준 순매출은 29조4722억원, 영업손실은 46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0.5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결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30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1% 감소한 4조207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순손실 40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지난해 순손실은 4분기에만 198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353억원, 9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9% 늘어난 반면 매출액은 28.3% 하락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신세계는 백화점 사업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 신장한 7,034억원이라고 7일 공시했다. 연 누계로는 2조 5,570억원(2.8%)으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물가 상승 여파로 관리비 · 판촉비가 동반 상승하며 4분기 영업이익은 1,447억원(-3.5%)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 단일 점포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한 강남점과, 지역 점포 최초로 2조원을 달성한 센텀시티 등 주력 점포의 호실적이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지속된 고물가 · 고금리로
신세계는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영업이익 639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조3571억원, 302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8.6%, 44.8% 감소했다.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액 1조72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84.8% 감소한 334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건설이 신세계아이앤씨와 금융기관을 통해 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유동성 위기 조기 진화에 나섰다.신세계건설과 신세계아이앤씨는 19일 이사회를 통해 회사채 발행·매입 안건 등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공시를 보면 신세계건설은 20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한다. 이에 더해 금융기관과 신세계아이앤씨가 각각 1400억원, 600억원의 채권을 매입한다.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도 신세계건설의 재무 안정성 강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신세계건설은 지난 2018년 자체 주거브랜드 '빌리브'를 선보이고 주상복합, 오피스텔 건설 등으로
신세계는 31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141회)'를 발행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해당 사채는 3년물(2500억원)과 5년물(600억원)로 구성됐으며 연이자율은 각각 3.831%, 3.938%다. 신세계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전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별도기준 총 매출액이 5조13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대구신세계는 1.5% 늘어난 8445억원, 대전신세계는 0.3% 증가한 54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채널 지마켓과 SSG닷컴이 지난해 물류 서비스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강점을 보이는 부분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지원하면서 서로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윈-윈(Win-Win)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7일 지마켓에 따르면 지난 2022년 8월 신설한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는 서비스 오픈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마일프레시는 SSG닷컴의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통해 제공하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G마켓의 전용관이다.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의 스마일프레시
위스키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관련 사업을 준비해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약 2년 만에 위스키 신사업에 손을 떼기로 했다. 경제 불황과 오프라인 유통 위기로 흔들리고 있는 신세계그룹이 최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결정한 신규 투자 제한 및 본업 강화 기조에 따른 결단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자회사 신세계엘앤비(L&B)는 지난주 이뤄진 조직 개편에서 사내 위스키 신사업 전담 조직이었던 'W비즈니스'팀을 해체하고 위스키 사업 전면 철회를 공식화했다. 지난 9월 그룹 정기인사를 통해 신세계엘앤비를 새롭게 맡
이마트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위기에 놓였다. 가뜩이나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생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정 부회장의 주도로 대규모 투자가 단행되면서 이마트가 내상을 입게 됐다. 이마트는 지금처럼 현금이 줄고 빚이 늘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 당분간 현금흐름과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14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이달 12일 이마트의 신용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낮췄다. 영업현금흐름이 약화된 가운데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재무부담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그룹 벤처캐피탈(CVC, 기업형벤처캐피탈)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패션·뷰티 테크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56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결성한 펀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7일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산은캐피탈과 공동 운용(Co-GP) 하는 '신세계-KDBC아뜰리에투자조합(아뜰리에투자조합)'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주요 출자자(LP)는 우리은행, 서울시,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SSG닷컴 등이다.아뜰리에투자조합은 패션·뷰티 전용 펀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K패션과 뷰티 브랜드가 증가하고 브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그룹 전반에 걸쳐 철저히 성과 중심의 인사·보상 체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3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28일 경영전략실 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그룹 차원의 인사 제도 재점검 및 보상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정 부회장은 "경영전략실의 역할 중 특히 인재 확보를 포함한 '인사'는 각 그룹 계열사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을 정도의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며 "더욱 신중하면서도 정확한 인사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신세계그룹 전체의 현행 인사 제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영전략실 전략회의를 통해 경영전략실이 과거 일해 온 방식을 질책하며 지금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23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 신세계 경영전략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그동안의 역할과 성과를 무겁게 돌아봐야 할 시기”라며 “새로운 경영 전략실은 각 계열사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군림의 조직이 아니라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이 연구하고 일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정 부회장은 "일하는 방식도 변화해야 한다"며 "격영전략실이 신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