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이하 JPMHC)에 참여한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MHC에 참석해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업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전 세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제42회를 맞은 올해는
아스트로젠이 2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신주(보통주) 발행가액은 1만7891원, 발행 주식 수는 13만9736주다.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이달 5일이다.배정 대상자는 △마이다스동아-엔브이씨 2022 부산 지역혁신 투자조합(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NVC파트너스 공동 운용)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코리아오메가벤처투자삼호조합(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운용) 등이다.아스트로젠은 신경발달장애와 퇴행성 신경질환 등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앞서 지난해 하반기 △파트너스10호투자조합(파트너스인베
대웅제약의 당뇨 신약 엔블로가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등에 진출한다. 1일 대웅제약은 이를 위해 러시아 제약기업 파마신테즈(JSC Pharmasyntez)와 이나보글리플로진(제품명 엔블로) 반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등에 판매하기 위해서다. 수출은 현지 국가의 허가가 완료된 후 진행된다.계약 금액은 770억원 규모로 지난해 연결 기준 대웅제약 매출액 1조2800억원의 6.0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계약기간은 지난달 30일부터 2
글로벌제약사가 국내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와의 협업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개발(이하 R&D) 투자 규모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기 1‧2상 임상시험 및 중증·희귀질환 연구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의료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됐다.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국내에 진출한 33개의 글로벌제약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R&D 비용과 연구인력에 대한 조사 결과 보고서'를 31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는 2022년 기준 R
그간 건강보험재정지출 증가의 주범으로 인식되던 중증질환 신약이 실제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의 재정 영향에 대한 해외 비교 연구결과에서도 OECD 32개국 중 한국은 최하위권인 30위였다. 신약 접근성 확대를 위한 지출구조 합리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최근 이종혁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진행한 '우리나라 신약의 약품비 지출 현황 분석 및 합리화 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국내 건강보험 재정 내 신약에 대한 지출은 총약품비 대비 8
LG화학이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부진한 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영업이익은 6156억원으로 시장전망치(에프앤가이드 기준 8149억원)를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이마저도 LG에너지솔루션 등 자회사를 제외하면 1000억원대 아래로 떨어진다. LG화학은 이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석유화학 사업의 비중을 줄일 방침이다. 또 이차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혁신신약 등 3대 신사업으로 사업 무게추를 옮기면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6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LG화학이 공격적 사업전환을 위한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섰다. 글로벌 투자 자금 조달 목적으로 20억 달러에 달하는 외화 교환사채(EB)를 발행하고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를 배터리 소재, 신약, 친환경 신사업으로 본격 전환하겠다는 취지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화학은 오는 18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를 통해 2조5900억원 규모의 외화 교환사채(EB)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5년(2028년 7월 18일)과 7년(2030년 7월 18일)물로 나눠 각각 1조2950억원 씩 발행된다. 이자는 5년물이 0.75~1.2
퓨쳐켐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2023년 제1차 신규지원 대상과제인 '전립선암 표적 항암치료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연구기간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총 24개월이다.사업비 규모는 정부출연금 35억원에 기업부담금 35억원 총 연구비 70억원이다. 퓨쳐켐 자기자본(694억원)대비 정부출연금 비율은 5% 수준이다.연구개발 목표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etastatic castration resistant prostate cancer, mCRPC) 환자대
셀트리온이 올해 최대 5개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허가 신청을 완료, 2025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11개까지 확대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이를 통해 이미 글로벌시장에서 판매중인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기존 6개 제품에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까지 추가해 바이오시밀러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졸레어·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허가 신청…올해 3개 품목 추가 신청셀트리온은 지난 5월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43’의
큐라티스가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하면서 추가로 유상증자를 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완전자본잠식을 탈출하고 임상비용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확정 공모가가 희망 밴드를 밑돌면서 이번 기업공개 주관사를 맡은 대신증권, 신영증권은 적정한 기업가치를 산정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기업가치 측정 지표로 PER 선정, 비교군 적절했나4일 큐라티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대신증권, 신영증권은 큐라티스의 희망공모가액 산출에 PER(주가수익비율)을 적용했다. 유사회사의 평균 PER을 적용해 주당평가가액을 1만3869원으로 산정했다. 주관사는 여기에 평가가
백신 및 면역증강제 개발 전문 기업 큐라티스가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과 관련된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29일 큐라티스에 따르면 큐라티스는 6월 중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30일, 31일 IPO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6월5일과 7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이다.큐라티스의 공모주식수는 35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6500원~8000원이다. 큐라티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228억~280억원을 조달하고 이를 QTP101의 임상 2b/3상 수행과 인건비 등에 사
SK바이오팜이 22일 미국 현지 법인이자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와 의약품 공급계약을 맺었다.계약금은 1367억원으로 2022년 연결기준 매출의 5.55% 규모다. 계약 기간은 22일부터 11월30일까지다.이번 계약에 따라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시장 판매를 위해 미국 현지법인에 제품을 공급한다.해당 거래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로 집계되지 않는 내부거래다.
볼트엣마켓(Vault@Market)은 가치있는 거래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자를 보호(Vault)하는, 의 새로운 자본시장 정보제공 서비스입니다.한미약품 오너 2세인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디엑스앤브이엑스(DXVX)의 주식 거래재개를 이끌어내면서 관련 행보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재개는 임 회장의 DXVX 인수 기준 1년6개월, 거래중지를 기준으로 하면 4년 만이다.다만 일각에서는 소액주주로서는 거래재개라는 호재에도 상황이 좋지 못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연이은 투자
정부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사업의 ‘판’을 깐다. 이에 따라 해당 분야에 먼저 진출한 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현재 ‘AI 활용 혁신 신약 발굴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 신규 사업으로 시작된 AI 활용 혁신 신약 발굴엔 2026년까지 총 20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엔 16억5000만원이 쓰였고, 내년엔 68억원이 배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 주재로 AI 활용 신약개발 전문가 현장 간담회를 개최, 해당 사
알아두면 도움이 될 의미있는 공시를 소개·분석합니다.공시 요약오늘(22일) 소개할 공시는 대웅제약이 최대주주(30.8%)로 있는 한올바이오파마가 지난 19일 낸 ‘투자판단관련 주요 경영사항’입니다. 회사는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Immunovant)와 함께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신약 후보물질 ‘HL161(물질명 바토클리맙)’이 전신형 중증근무력증 환자에게 유효성(efficacy)을 보이는지, 안전성(safety)은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보는 임상 3상을 일본에서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임상 3상 시험계획서(CTN)를 일
우리나라 34호 신약이 대웅제약에서 탄생했다.대웅제약은 1일 자체 개발한 신약 ‘펙수클루정 40mg(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을 국내 정식 출시했다. 펙수클루정의 적응증(사용범위)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신약 출시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위식도역류질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15%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약 7325억원을 기록했다. 또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TAM에 따르면 미국·중국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도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려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사례를 소개합니다.1926년, 고(故) 유일한 박사가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는 사명 아래 유한양행을 설립했다. 여기서 ‘좋은 상품’은 질 높은 의약품을 말한다. 창립 96년이 지났다. 100년 기업을 앞둔 유한양행은 그간 유 창업자의 유지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개발(R&D)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왔다.유한양행은 ‘신약 개발로 인한 국민 보건 향상’이란 제약사의 본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2015년부터 오픈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도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려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사례를 소개합니다.“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계획에 따라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가 최근 임상유전체 분석 기술기업 디시젠과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한 말이다.대웅제약은 디시젠과의 협업 외에도 숱한 기업과 손을 잡고 폐쇄적인 R&D 기조를 탈피해왔다. ‘건강한 삶을 위한 더 나은 가치 제공’이란 제약·바이오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신약 발굴 및 상용화가 필요하다는 기조 아래 추진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도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려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사례를 소개합니다.2019년 6월.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기업설명회를 열고 △백신 △혈액제제 △희귀의약품을 3대 연구개발(R&D) 분야로 지목했다. 혈액제제는 국내 시장에서 백신 명가(名家)로 불리는 GC녹십자의 또 다른 주력 시장이다.허 대표는 희귀의약품을 두 분야와 함께 올리며 성장 의지를 대외적으로 내비쳤다. 허 대표가 희귀의약품을 ‘콕’ 집은 이유는 GC녹십자의 역량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GC녹십자가 2012년 세계에서 두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도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려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사례를 소개합니다.SK케미칼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시점은 2019년이다. SK케미칼은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오픈 R&D 팀을 구성했다. 이 팀은 사업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를 평가하고, 시장 가능성을 살폈다.SK케미칼이 TF의 성과를 살핀 기간은 약 2년이다. 사업적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한 회사는 지난 1월 오픈 R&D TF를 ‘오픈이노베이션팀’으로 확대했다. 오픈이노베이션팀이 정규 조직으로 편성되면서 전담 인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