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제정 이후 출범 5년을 맞은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신용등급이 낮은 중저신용자 중심의 대출 포트폴리오가 경기 악화와 맞물리면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어 해결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자 대출을 일정 비율 이상 공급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들이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지속 확대하면서, 대출 건전성을 높이고 자본여력 또한 확충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는 정보통신(IT) 기술력으로 우량 차주를 선별하고, 수익성 확대 또는 증자로 자본력을
한국기업평가(한기평)가 업계 2위인 ‘오케이저축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봤다. 금리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자산건전성 관리 부담도 커져서다.한기평은 지난 26일 오케이저축은행의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란 건 향후 1~2년 내 등급이 하향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한기평은 크게 2가지를 우려했다. 비우호적 영업환경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 부동산 관련 대출의 부실 위험 확대 가능성으로 인한 자산건전성 저하 등이다.먼저
인터넷은행 3사의 올해 1분기 중저신용자(KCB 신용점수 기준 하위 50%) 대출 실적에서 토스뱅크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서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토스뱅크, 카카오뱅크, 케이뱅크는 26일 올해 1분기 중저신용자 고객 대상 대출 실적을 공개했다.기업별로 보면 토스뱅크는 1분기 중저신용자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한 신용대출(무보증) 비중이 대출 잔액 기준 42.06%를 기록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는 전체 기준 총 3조1000억원에 달한다.토스뱅크는 1분기 기준 대손충당금 760억원을 추가
이달 말 출범하는 대환대출 플랫폼에 시중은행은 물론 제2금융권까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참여 기관의 숫자가 불어난 만큼 중개수수료 인하 효과도 기대된다.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 대환대출 플랫폼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고 신용대출을 거쳐 연말에는 주택담보대출까지 취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대환대출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이전의 대출금이나 연체금을 갚는 제도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환대출 플랫폼도 일종의 '대출 갈아타기'인데 온라인으로 금융사별 대출을 비교하고 금리가 낮은 상품으로 갈아타는 내용이 핵심이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이 올해 10월 말까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 공급 규모가 약 1조7000억원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월 출범한 토스뱅크의 취급 대출 잔액을 제외한 규모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올해 1~10월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공급액은 1조172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잇돌대출과 햇살론 등 보증부 중금리 상품을 제외한 공급액이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규모는 연간 누적 4650억원으로 집계됐다.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고객 대출 잔액
케이뱅크가 오는 6일부터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의 신규 가입과 증액 신청을 연말까지 제한키로 했다. 3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마이너스통장 신규 가입 기준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신용점수 820점 이하로, 중·저신용 직장인만 신규 신청, 증액 등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 마이너스통장은 직장인 대상 대출 상품이며, 최대 한도는 1억원이다. 개인 한도는 연소득 100% 이내로 적용된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달 2일부터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대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한 바 있다. 이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대출 총량 관리에 나선 가운데 카카오뱅크가 고신용자 대출 상품 한도를 또 다시 줄였다. 지난 5월 한도 하향 조치에 이어 두 번째다.카카오뱅크는 8일부터 신용대출 및 마이너스 통장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각각 2000만원씩 축소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6시 신규 취급 분부터 신용대출은 최대 7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마이너스 통장대출은 최대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줄었다.카카오뱅크의 이 같은 조치는 대출 총량 관리와 더불어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대출 확대를 위한 것이다
금융당국이 강도 높은 '가계대출 옥죄기'에 나선 가운데 중·저신용자 위주로 대출을 확대하던 카카오뱅크는 당국의 '연봉 이내 한도'에 맞추며 당국이 강조한 '포용금융' 정책 기조에 맞춘 기존 여신 전략을 이어갈 전망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시중은행을 비롯한 1금융권과 보험사 및 저축은행 등 2금융권까지 신용대출 한도를 억제하며 가계대출 증가세를 막기 위한 압박에 나섰다. 특히 당국은 시중은행보다 규제가 다소 느슨했던 인터넷은행에도 대출 한도를 이용자의 연봉 이내로 운영할 것을 통보해 중·저신용자 위주로 여신을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를 중심으로 중·저신용자를 위한 대출 혜택이 강화되고 있다. 반면에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금리는 올라가고 한도마저 줄어드는 현실이 있어 역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신용점수(KCB 기준) 820점 이하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중신용 대출'의 최대 대출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했다. 이에 앞서 중신용대출의 최대한도를 기존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고, 가산금리를 1.50%포인트 인하해 금리를 최대 1.52%포인트 내렸다.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신용대출의
카카오뱅크는 지난 9일 새로운 신용평가모형(CSS)을 적용한 이후 중신용자 대출 공급량이 2배로 늘었다고 18일 밝혔다.카카오뱅크는 신용점수 820점(KCB 기준) 고객 대상의 중신용대출 공급액은 이달 1∼8일 147억원이었으나 새 CSS 적용 이후인 9∼16일에는 293억원을 기록해 99.31% 증가했다고 전했다. 건수로는 74.3% 늘었다.같은 기간 전체 무보증 신용대출에서 신용점수 820점 이하 고객에 대한 공급 비중은 15.1%에서 25.9%로 늘어났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8월에도 중신용 고객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할
토스뱅크 본인가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삼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잠재력이 큰 ‘공룡’의 등장으로 인해 인터넷전문은행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9일 ‘토스뱅크 은행업 인가 심사’를 공식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난 2월 5일 금융당국에 본인가를 신청한 지 4개월 만이다. 이날 토스뱅크가 본인가를 얻을 경우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이어 세 번째 인터넷 은행사가 된다. 금융권에선 토스뱅크가 본인가를 무난하게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금융위
P2P금융기업 렌딧은 자사 투자자의 최근 18개월 평균 수익률이 세전 6.9%로 나타났다고 8일 발표했다.이 수익률은 채권의 부실로 인한 부도금액과 수수료를 뺀 실질 수익률이다. 최근 24개월 평균 수익률이 5.9%이며, 2015년 서비스 개시 이후 59개월 평균 수익률은 4.3%다. 서비스가 지속되면서 수익률 지표가 계속 나아지고 있는 것이다.렌딧은 그간 모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평가모형을 구축해 고도화하고 머신러닝 평가모형을 도입한 게 지표 개선의 이유라 말했다. 특히 개인신용대출이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등 기술 기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