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1분기 1조3000억원대의 순이익을 내면서 KB금융그룹을 제치고 1년 만에 리딩금융그룹의 왕좌를 재탈환했다.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과 관련해 2700억원대의 충당금을 쌓았지만, KB금융이 이보다 더 많은 8600억원대의 충당부채를 적립하면서다. 은행도 순이익 기준으로 지난해 하나은행에 빼앗겼던 '리딩뱅크' 타이틀을 되찾아왔다.26일 신한금융지주는 올 1분기 1조321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1조3215억원보다 4.8% 감소한 수준이다. 홍콩H지수 기초 ELS 관련 충당부
신한금융지주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신한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입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입 평균 단가는 4만2000원으로, 총 2억1000만원어치다.기존 신한금융지주 주식 8551주를 갖고있었던 정 행장은 이번 매입으로 1만3551주(우리사주조합 조합원 계정 포함 시 1만6940주)를 소유하게 됐다.정 행장의 이같은 행보는 책임경영 강화 및 주주가치 제고 차원으로 풀이된다. 정 행장은 신한금융지주 핵심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CEO이자 신한금융의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특히 정 행장의 이번 주식 매입은 정부가
KB국민은행이 해외법인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인력을 대거 채용했다. 국내 근무 임직원은 비용 효율화를 위해 디지털·거점화 등을 이유로 희망퇴직을 실시, 대규모 감축에 나선 것과는 대조된다. KB국민은행 해외사업은 리딩뱅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의 지위와 달리 신한·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끼리 견줬을 때 뒤처지고 있어 볼륨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은행은 1년새 48명의 해외근무 임직원을 채용, 총 270명의 임직원이 해외근무 중이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 50명·신한은
5대 시중은행들의 경영 효율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가운데 지난해 하나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이 유일하게 40% 선 아래로 내려갔다. CIR은 은행이 이자와 수수료 등으로 벌어들인 돈에서 판매관리비로 얼마나 사용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시중은행들의 CIR 추이는 실적과 함께 유지비용 추이와 관련이 깊어 수치가 낮을수록 경영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11일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기준 CIR은 평균 43.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46.4% 대비 2.9%포인트 개선된 수준이
신한은행은 미화 5억 달러(약 6770억원) 규모의 외화 후순위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후순위 채권은 10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이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10년물에 1.40%를 가산한 연 5.75%로 결정됐다.신한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을 앞두고 아시아와 미주 지역에서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높은 안정성을 강조했다.신한은행은 "한국계 기관에서는 발행이 드문 장기물 채권이라는 희소성 덕분에 한때 발행액의 7배가 넘는 주문이
해외송금 예측과 맞춤형 예적금 상품 판매 등 인공지능(AI)이 시중은행을 누비고 있다.7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5일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AI뱅커 서비스'를 오픈했다.AI뱅커는 대화형 서비스로 예적금 상품을 설명해 가입을 권유한다. 고객이 '우리WON뱅킹' 챗봇 화면에서 예적금가입 상담 내용을 입력하면 AI뱅커는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AI뱅커는 고객 질문 분석을 통해 예상 질문도 파악한다.이러한 과정을 통해 AI뱅커는 우대 금리, 세금우대 혜택 등 고객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예적금
신한은행은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4000억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 후 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다. 금리는 고정금리 연 4.19%다.신한은행은 이번 신종자본증권을 2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기관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7480억원(2.8배수)의 유효 수요가 몰려 최종 발행금액을 4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신한은행은 인수단과의 소통과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로 다양한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 냈고, 시중은행 최저 스프레드(국고채5년+85bp)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홍콩H지수(홍콩항셍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불완전판매 이슈로 은행권이 잇따라 이사회를 열고 자율 배상을 결정하면서 1분기 실적 전망치도 보름새 하향 조정됐다. 특히 홍콩H지수 기초 ELS를 가장 많이 판매한 KB국민은행을 자회사로 둔 KB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보름새 1400억원 넘게 하향 조정돼 신한금융에 리딩금융그룹 왕좌를 1년 만에 다시 내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1분기 실적에 관련 충당금 적립이 예상되면서다.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의 올 1분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잇따라 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홍콩항셍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투자자들의 손실에 대해 자율 배상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금융감독원 기준안에 따라 금융권 추산 7개 은행의 배상 규모는 2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29일 오전 KB국민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 기초 ELS 손실과 관련해 금감원의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조정안을 결의하고 투자자에 대한 자율 배상을 진행하기로 했다.또 ‘자율조정협의회’를 설치해 기존 고객보호 전담 부서와 함께 신속한 투자자 배상 처리를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29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투자자들의 손실에 대해 자율 배상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기준안에 따라 기본 배상 비율을 정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거친 뒤 투자자별 고려 요소를 반영해 최종 배상 비율을 산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신한은행은 4월부터 고객들에게 배상내용, 절차 등을 안내하고 배상 비율 협의가 완료된 사례부터 배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소비자보호그룹 내 금융상품 지식, 소비자보호 정책·법령 등 관련 경험이 풍
4대 시중은행들 가운데 하나은행의 경영 효율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우리은행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들은 연말연초 대규모 희망퇴직을 진행하면서 지난해 4분기 결산에 관련 비용을 추가할 예정이어서 경영 효율성 지표는 현재보다 나빠질 전망이다.24일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경비율(CIR)은 평균 66.3%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73.1% 대비 6.8%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CIR은 은행이 이자와 수수료 등으로 벌어들인 돈에서 판매관리비로 얼마나
금융당국이 기존 은행산업의 과점 구조를 깨뜨리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지 약 다섯 달 만에 신규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 인가를 준비하는 사업자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충분한 자본 확충이 관건이다. 인터넷은행업과 거리가 멀었던 신한은행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신한은행은 시장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업계에선 신한의 인터넷은행 인가 참여에 따른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초 300배에 달했던 주가수익비율(PER)이 시장에서 조정을 받으며 현재 38배 수준으로 내려왔다. 고밸류에 따른 높은
신한은행은 사내 벤처·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유니커스(UNIQUERS)’를 통해 탄생한 벤처 팀 ‘아르티브’를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고 18일 밝혔다.아르티브는 2022년 유니커스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으로 미술품 시장의 정보 비대칭,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터 기반 미술작가·작품 정보 제공 서비스 ‘아트픽하소’를 개발해 왔다. 아르티브는 지난해 말 최종 선정된 이후 약 1년 간의 인큐베이팅 기간을 거쳤으며 지난 11월 독립 분사가 결정됐다.아트픽하소의 주요 서비스로는 △작가 SNS 및 자체 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일간, 주간,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중 신한은행은 시장 점유율 1위로 통한다. 현지 은행을 포함한 전체 점유율은 2% 수준이지만, 이는 베트남 은행권 총자산 중 2%에 'Shinhan Bank' 꼬리표가 붙었다는 의미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소매와 기업금융 쌍끌이 전략으로 외국계 1위 자리를 수성할 뿐 아니라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20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신한은행은 한-베 수교 이듬해인 1993년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해
BNK금융그룹 소속 경남은행의 울산광역시 1금고 지위가 위태롭다. 서울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 중 3곳이 5조원 규모의 울산시금고 차기 사업자로 도전장을 던졌기 때문이다. 현재 울산시는 경남은행이 지역에 연고를 가진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기류다.10일 울산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총 3곳이 지난 8일 차기 시금고 참가 희망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들 시중은행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울산시 세정담당관실에서 접수하는 시금고 참여 제안서를 제출할 전망이다.당초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낮 최고 35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에 뻘밭, 해충 등으로 정상적인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국내 금융사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탠다.7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 이온음료 20만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청소년들이 모여 함께하고 있는 첫 야영 축제 활동에 예기치 못한 폭염 등으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게 돼 스카우트 대원·진행 요원·자원봉사자들의 건강과 안전한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하나금융그룹
브리지텍은 4일 LG유플러스와 125억원 규모 신한은행 콜센터 인프라 구축용 장비, S/W(소프트웨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1.3%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3년 6월 5일부터 2024년 7월 31일까지다.
신한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충당금이 대폭 늘어난 탓이다.신한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238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4.6% 떨어진 수치다.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6262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1% 줄었다.2분기 이자이익은 2조694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7%, 전년 동기 대비 3.3%씩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이자이익은 5조268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3.3% 늘었다.이는 그룹과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이
올해 상반기 취임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색'이 이번 하반기 각 은행 전략에 뚜렷하게 반영됐다. 진 회장은 회장 후보자 당시 "재무적인 부분뿐 아니라 비재무적인 부분도 같은 무게와 크기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속 가능성을 강조한 바 있다. 임 회장은 금융위원장 시절에 공공 분야에서 '성과주의 도입'을 주창한 인물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신한은행은 '신한의 연결과 확장'을 기치로 고객·사회와의 상생을 꾀하고, 우리은행은 기업금융만큼은 확고한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현지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이 삼성전자 베트남 판매법인(SAVINA)과 삼성월렛 및 관련 금융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삼성월렛은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디지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앱 지갑 플랫폼이다. 최근 탑승권, 티켓, 멤버십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디지털 월렛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베트남은행 고객과 삼성 갤럭시 이용 고객 대상 △삼성월렛 서비스 홍보 및 공동 마케팅 추진 △삼성월렛 내 뱅킹서비스 제공 △제휴 카드 출시 등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