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중국에서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토종업체인 화웨이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면서 애플이 고전하고 있다.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올 1분기 중국의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이후 최악의 실적이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같은 기간의 19.7%에서 15.7%로 감소해 비보와 화웨이의 중저가 브랜드 아너에 이어 3위로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통상 춘제(중국 설)
애플이 중국 정부 지시에 따라 일부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이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메타 플랫폼의 왓츠앱과 스레드 삭제를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해당 앱들을 중국 앱스토어에서 제거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동의하지 않더라도 사업을 운영하는 국가의 법률을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앱 추적 서비스인 앱매직에 따르면 텔레그램과 시그널도 애플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메신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수요 강세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반도체 시장 전망을 하향조정해 주가는 5% 가까이 하락했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TSMC 주식예탁증서(ADR)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86% 떨어진 132.27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한때 6.3%까지 내리며 1년여 만에 최대 장중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날 TSMC는 AI 반도체 수요 강세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TSMC는 1분기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2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아이폰 실적은 중국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15일(현지시간)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올 1~3월 아이폰 출하량은 총 501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170만대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9.6%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차질을 빚었던 2022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1분기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17.3%로 지난해 1분기의 20.7%보다 떨어졌다. 반면 같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이 강화된 자체 개발 칩으로 맥 라인업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월가에서는 애플이 아이폰에 AI를 적용해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덕분에 애플 주가는 4% 넘게 급등하며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11일(현지시간) 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AI 기능을 강화한 자체 개발 칩 M4를 탑재한 맥북과 데스크톱 등 맥 라인업의 전면 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애플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M4 생산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전 버전인 M3
애플이 지난 회계연도에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 규모를 전년 대비 두 배로 늘리며 탈중국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0일(현지시간) 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2023 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에 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이 140억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두 배 늘었다고 전했다. 이는 아이폰 전체 생산량의 14%다. 아이폰 7대 중 1대가 인도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애플이 오랫동안 중국에 대해 가져온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등 5대 빅테크가 보유한 현금이 5700억달러(약 77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들은 막대한 자금력으로 인수합병(M&A)을 모색하고 있지만 각국 경쟁당국의 빅테크에 대한 감독 강화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있으며 효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7일(이하 현지시간) 은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자료를 인용해 S&P500 지수에 편입된 상위 5대 빅테크 기업들이 5700억달러 이상의 현금, 단기 및
애플이 오는 5월 초 신형 아이패드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약 18개월 만에 새로운 아이패드 제품이 출시되는 것이다. 28일(현지시간) 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를 업그레이드해서 오는 5월 초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해외 공급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칩 M3이 탑재된다. 새로운 디자인의 매직 키보드와 애플 펜슬도 함께 출
스마트폰으로 유명한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새로운 전기차의 경쟁 모델로 테슬라의 모델3를 지목했다. 28일(현지시간) 샤오미는 첫 자체 전기차인 SU7(Speed Ultra 7)을 출시했다. 지난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지 3년 만이다. 샤오미는 전날 오후 10시 SU7 판매 시작 후 27분 만에 주문량이 5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SU7는 표준, 프로와 맥스 버전으로 출시된다. 샤오미는 베이직과 프로 버전의 경쟁 모델로 테슬라의 모델3를 지목했고 맥스 버전은 포르
애플의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이 지난달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애플의 주력 해외 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26일(현지시간) 은 중국정보통신기술원의 공식 집계치를 인용해 지난 2월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3% 줄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춘절 연휴가 늦어진 점이 출하량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중국정보통신기술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240만대로 집계됐다. 애플은 중국에서 해외 업체로는 유일하게 의미 있
유럽연합(EU)이 애플, 메타 플랫폼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을 상대로 디지털시장법(DMA)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빅테크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막기 위해 DMA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시행된 이래 첫 초사다.25일(현지시간) EU집행위원회(EC)는 성명을 통해 알파벳, 애플과 메타가 DMA의 조항을 위반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알파벳이 구글 플레이에서 개발자들이 소비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구독 옵션이나 자사 앱스토어 외부에서의 구독 옵션에 대해 알리는 것을 금지해서 DMA의 ‘다른 결제방식 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탄소발자국을 줄이는데 인공지능(AI)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애플이 중국에서 고전하는 가운데 쿡 CEO는 중국을 직접 방문해 중국 시장의 중요성은 물론 애플의 탄소중립 목표를 강조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쿡 CEO는 이날 개막한 ‘중국발전포럼’의 기후변화 대담에 참여해 탄소 배출량 저감에서 AI가 필수적인 도구라고 말했다. 쿡 CEO는 애플의 탄소중립 목표에 대해 “우리는 큰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아직 목표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앞으로의 길은 더 많은 혁신을
애플이 중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등의 기기에 중국 IT 대기업인 바이두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현지시간) 이 보도했다.WSJ은 애플이 중국 내 자사 기기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바이두와 예비 협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AI 모델을 출시하기 전에 사이버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애플은 중국에서 생성형 AI 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현지 협력사를 물색 중이다. 중국 정부는 이와 같은 규제를 지난해 8월에 도입했고 이후 40여 개의 생
미국 법무부가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의 폐쇄적인 모바일 생태계가 반경쟁적이며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애플이 EU의 디지털시장법(DMA)에 따라 첫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애플이 미국과 EU 규제 당국의 제재를 동시에 받게 되면서 애플 주가는 약 4% 하락했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4.09% 하락한 171.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에서 1130억달러 증발하면서 2조6500억달러로 줄어들었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약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이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아이폰에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같은 소식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4% 넘게 올랐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알파벳 주가는 4.44% 오른 148.48달러에 마감했다. 애플 주가는 0.64% 상승한 173.7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에 제미나이 AI 엔진을 탑재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양사 논의가 “AI 산업을 뒤흔들 블
애플이 인공지능(AI) 개발에서 뒤처지면서 더 이상 성장주가 아니라 코카콜라와 같은 가치주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왔다.16일(현지시간) 은 “AI가 없는 애플은 고성장 기술주라기보다 코카콜라와 비슷해 보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애플은 아이폰 판매가 부진하고 규제 리스크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AI와 관련해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매체는 지난 20년 동안 애플은 틈새 상품이었던 컴퓨터 제조업체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변모하며 “애플 주식이 전 세계 투자 포트폴리오의 초석”이 됐지만
애플이 지난 2018년 중국에서 아이폰 수요가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던 팀 쿡 최고경영자(CEO) 발언으로 주주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해 4억9000만달러(약 6500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15일(현지시간) 등에 따르면 애플과 주주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이러한 내용의 합의 승인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가 최종 승인을 내주면 이번 합의 내용이 확정된다. 가장 최근 회계연도에 애플은 970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번에 지급하기로 한 4억9000만달러는 이틀 치 수익에
애플이 유럽에서 디지털시장법(DMA) 준수를 위해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고도 개발자들이 자체 웹사이트에서 앱을 제공하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애플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앱을 직접 다운로드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2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은 “올해 늦은 봄부터 유럽연합(EU)에서 웹브라우저를 통한 앱 다운로드를 허용한다”며 “DMA의 변경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EU 사용자들은 iOS 17.4 이상에서 대체 앱 마켓플레이스에서 앱을 설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애플은 “특정 기준을 충족하고 이용자 보호에 도움이 되는 지속
팀 쿡 애플 CEO가 11일(현지시간)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프리미어(최초공개) 영상에 등장했다. 맥루머스와 나인투파이브맥 등 IT 전문 외신들은 팀 쿡의 등장에 “흔치 않은 결정” 또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팀 쿡 CEO의 등장은 그동안 수차례 진행된 애플과 포르쉐의 협업 결과를 보여주는 지표와 같다는 분석이다.포르쉐는 이번 영상에서 순수 전기차 타이칸 터보 GT의 최고출력이 1000HP라고 강조했다. 또 시속 0에서 60마일(약 96km/h)까지 2.1초만에 도달하는 사실도 덧붙였다. 배터리
유럽의 플랫폼 규제 움직임을 두고 미국 빅테크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이 디지털시장법(DMA)을 시행한데 따른 여파다.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안(가칭, 이하 플랫폼법) 제정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눈길을 꼴고 있다. 플랫폼법 세부 내용을 공개하고 법안 제정을 본격 추진하면서 미국과 통상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7일(현지시간)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한국의 플랫폼법이 미국의 디지털 수출 기업을 겨냥해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