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7000원에서 1억54만7000원, 수익률 약 400%. 불과 1년 4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보인 상승세다.비트코인을 1억원으로 밀어올린 힘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에 쏠린 유동성에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11종 상장을 한꺼번에 승인하면서 글로벌 기관 자금이 시장으로 대거 유입됐다. 개인 투자자들은 어떨까?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5%에 불과하다. 대다수 개인 투자자들이 아직 가상
두나무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Upbit)를 통해 3조5000억원의 대규모 자본을 축적하고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 년간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살펴보면 두나무의 자기자본 대비 이익창출력이 좋아졌다고 평가하기 어려워서다.31일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의 ROE는 2021년 68.7%에서 2022년 4.2%로 급전직하한 뒤, 지난해 3분기 자본총계 3조5543억원에 당기순이익 4567억원을 기록해 12.8%로 반등했다. 이는 자기자본 1000원을 활용해 128원 벌었다는 뜻이다. '국내 1위 가상자
카카오 태생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Klaytn)이 네이버 계열사 라인의 블록체인 플랫폼 핀시아(Finschia)와 통합한 후 발행하는 프로젝트 드래곤(Project Dragon) 토큰을 업비트와 코인베이스 등 대형 거래소에 상장을 추진할 의지를 드러냈다. 핀시아 홀더(보유자)들에게 에어드랍(무료보상)을 지급하기로 하고, 통합비율은 유지해 클레이튼 홀더들의 반발을 불식시키는 등 양 재단은 '서로가 원하는 통합'이라는 뜻을 시사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클레이튼재단은 '프로젝트 드래곤의 기관 수요 대응 방향'이라는 문건을 통
A증권사와 B증권사 간 특정 종목을 두고 발행주식수를 달리 표기하고, 한 쪽에서는 정상거래되지만 다른 쪽에서는 '투자주의' 딱지를 붙인다면 어떨까? 투자자 혼선과 시세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일이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에서 일어났다. 업비트는 최근 상장한 크레딧코인(CTC)의 발행량을 6억개, 빗썸에선 무제한으로 표기했다. 업비트 상장에 힘입어 시세가 급등한 크레딧코인을 빗썸은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이러자 국회는 물론 금융감독원까지 '재발방지'를 벼르고 있다. 이미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을 닥사
블록체인 기술은 이제 낯섦의 장벽을 넘어 보다 친숙하게 일상에 들어오고 있다. 특히 팬덤 문화와 결합하며 금융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으로까지 확장하는 중이다. 이런 트렌드는 지난달 열린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3'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이번 UDC 2023은 경제, 정책, 기술 문화 등 사회 전반을 다뤘을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형식(온·오프라인 운영)으로 진행, 주제 확장과 함께 대중과의 접점을 대폭 넓혔다. 각국 전문가 39인이 연사로 참석한 가운데, 청중의 관심을 끌어당긴 분야 중 하나
경제·기술·문화를 아우르는 확장된 주제로 재탄생한 두나무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 UDC)'가 지난 13일 성료했다.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UDC 유튜브·홈페이지에서 무료 시청할 수 있도록 한 개방성이 빛을 발했다.14일 두나무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동시 운영된 이번 UDC 2023은 사상 최다 온라인 방문객을 기록했다. 온라인 스트리밍 누적 조회 수는 10만회를 돌파했으며, 실시간 생중계된 UDC 2023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9177명에 달했다. 블록체인 기술부터 정책∙금융∙트렌드까지 조명올해
급등했다가 속락하는 가상자산 리플(XRP)의 차트를 속칭 '리또속(리플에 또 속냐)'이라고 부르는 밈(meme)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회자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 따른 규제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런 패턴은 반복될 것이라는 진단이다.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 UDC)'의 토론 세션에서 "한국에서 많은 리플 투자자들이 'XRP에 또 속았다'고 얘기한다"며 "XRP가 증권이 아
가상자산 등 디지털자산시장의 유동성 회복을 위해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가 전제돼야 한다는 전문가의 진단이다. 이렇듯 디지털자산시장은 블록체인 기술만 있는 분야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체계 안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종합분야'가 됐다.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 UDC)'에서 "이 마켓(디지털자산시장)을 모든 대기업이나 스타트업들도 준비하고 있지만 대박 났다는 얘기가 아직은 안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업비트가 실명입출금계정(실명계좌) 제휴를 맺은 케이뱅크 수신고의 대부분을 차지해 금융시장의 건전성을 위협하고 있다는 여당 지적이다. 이를 두고 리스크 관리를 위해 가상자산거래소가 실명계좌 제휴를 한 곳의 은행과만 맺을 수 있도록 한 금융당국의 '1거래소 1은행' 원칙이 오히려 역작용을 초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은행 총수신 대비 가상자산 예치금 비율을 파악한 결과 케이뱅크는 약 20%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10% 수준에서 머물던 점유율을 단숨에 25%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모든 거래지원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한 파격책이 곧바로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 기준 빗썸의 24시간 거래량은 374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중 24.54%에 해당하는 점유율이다. 업비트는 1조1172억원(73.28%), 코인원이 289억원(1.90%), 코빗 23억원(0.15%), 고팍스의 경우 20억원(0.13%)으로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최근 유진투자증권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형토큰(STO) 신사업 진출을 통해 제도권에 안착한다는 목표에서다. 최근 인수합병(M&A) 성사를 앞두고 있었지만, 막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면서 인수가 사실상 무산됐다. 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지난 달까지 유진투자증권 인수를 추진했다. 인수가는 5000억원이다. 매각 대상 지분은 유진그룹과 오너일가가 보유한 지분 30.42%로 추정된다. 두나무는 자본시장(IB) 뱅커로 구성된 M&A팀을 통해 비공식 내부 실사를
UDC(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Upbit Developer Conference)가 리브랜딩을 통해 새 도약에 나선다.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오는 11월 13일 개최되는 UDC 2023의 행사명을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로 변경하고,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의 경계 없는 성장과 발전을 반영한 리브랜딩으로, 업비트 D 컨퍼런스는 기술을 넘어 정치·경제·기술·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종합 컨퍼런스로 재탄생한다.UDC 리브랜딩의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2022년 재무제표에 대한 삼일회계법인의 회계 감사 결과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 중 글로벌 빅4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고 있는 것은 현재 두나무가 유일하다.두나무는 회계 투명성 제고와 내부 통제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지난해 2월 2022년~2024년 회계연도 감사인으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임했다. 삼일회계법인은 두나무의 재무제표 감사를 위해 동종업계 평균 대비 8배 이상 높은 약 8630시간을 투입했다.삼일회계법인은 디지털 자산 산업에 적용되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코인의 상장 및 발행 기능을 수행하는 'IEO(Initial Exchange Offering·거래소 발행)'를 논의해야 한다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그러나 코인원이 상장한 '퓨리에버' 코인을 둘러싸고 살인사건까지 벌어진 형국에 거래소들의 검증 능력이 요구되는 IEO를 맡기는 것이 타당하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지난달 퓨리에버 재단이 토큰인사이트로부터 평가받은 보고서를 제출하자 유의종목 지정을 해제했다. 토큰인사이트는 퓨리에버를 10단계 중 7번째인 CCC 등급으로 평가했다.
업비트가 보안 취약점 신고 포상제(버그바운티) 2차 참가자를 모집한다. 유효한 취약점을 찾아낸 신고자에게는 위험도에 따라 최대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티오리와 '업비트 버그바운티 프로그램' 2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버그바운티는 화이트햇 해커가 서비스 또는 제품의 보안 취약점을 제보하면 그에 적합한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두나무와 티오리는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침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2년 12월 1차 버그바운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
2022년 두나무의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이 1조2492억원으로 전년(3조7045억원) 대비 66.2% 감소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글로벌 유동성 축소, 전반적인 자본시장 위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연간 사업보고서를 31일 공시했다.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포함되면서 사업보고서, 분·반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이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8101억원으로 2021년(3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업비트 이용자들과 함께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진행한 구호기금 모금 캠페인이 성료됐다고 15일 밝혔다. 두나무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4일 정오까지 업비트 이용자들과 함께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업비트 이용자들의 기부용 전자지갑 주소로 비트코인(BTC)을 기부하면, 해당 금액만큼 일정 한도 내에서 두나무가 추가로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이뤄졌다.이번 캠페인에는 업비트 이용자 276명이 참여했으며, 총 6.5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주장하는 '자율규제론'을 곧이곧대로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금감원 주도로 가상자산시장 모니터링 도구를 개발하고 공시를 강화토록 하는 등 규제 능력 강화에 나섰다.이 원장은 16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가상자산 관련 금융리스크 점검 회의'를 마친 후 기자 질의를 받고 "자율규제는 규제가 아니다"라며 "자율규제가 적절한지 다른 강력한 규제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이렇게 열린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앞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5대 원화마켓거래소
불황기에 집행하는 투자의 수익률이 호황기에 견줘 약 10%포인트 더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대상 회사의 수익성이 불경기 영향으로 낮아진 경우 향후 추가적인 가치창출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정대석 아주IB투자 투자전략본부장은 13일 여신금융협회가 '3고 경제시대의 여전업 전망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개최한 여신금융포럼에서 "불황기 투자는 호황기보다 우월한 효과를 시현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업력 48년에 운용펀드규모(AUM)만 2조257
위메이드가 자사의 가상자산 위믹스(WEMIX)에 대한 닥사(DAXA·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체)의 거래지원 중단 결정을 뒤집으려는 시도가 무위로 돌아갔다.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수석부장판사 송경근)는 위메이드가 두나무(업비트)·빗썸코리아·코인원·코빗을 상대로 제기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이들 4대 거래소는 위믹스에 대한 상장폐지를 오는 8일 예정대로 진행할 전망이다.업비트 기준으로 오후 8시 3분 위믹스 시세는 전일 대비 약 50% 폭락한 59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재판에서 4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