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분사한 지 1년 반이 됐다. 사업 첫해 만에 700억원 가까운 매출을 거두고 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 반열에 오르는 등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새내기’ 회사인 만큼 뚜렷한 ‘캐시카우(Cash cow·수익창출원)’의 부재, 모호한 정체성이 지적되기도 한다. 사업 특성상 매출을 키우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인건비 비중도 높아 당분간 적자행진은 이어질 전망이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매출 681억원, 영업손
삼성전자는 27일 최신 SAS-4 표준을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SSD ‘PM1653’을 출시했다고 밝혔다.PM1653은 128단 6세대 V낸드가 처음으로 적용된 엔터프라이즈 서버 전용 SAS-4 SSD 제품으로 800GB(기가바이트)부터 최대 30.72TB(테라바이트)까지 고객 수요에 맞춰 출시한다.V낸드는 3차원 수직으로 적층한 낸드플래시 메모리로 3D V낸드라고도 부른다. 적층 방식은 면적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반도체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메모리를 적층한 단수에 따라 세대 수를 나누며 6세대는 128단을 의미
지난 1년, 코로나19 대유행이 불러온 '비대면' 중심 문화는 기업 안팎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했다. 특히 클라우드의 역할이 컸다. 물리적 형태의 자체 서버 구축 없이도 네트워크를 통해 각종 업무용 솔루션이 공급되는 클라우드 환경은 기업의 신속한 원격근무 도입을 도운 일등공신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클라우드의 영향력은 이제 인사·재무·유통·영업에 이르는 기업의 핵심 경영 시스템 전반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이른바 '클라우드 ERP'가 새로운 디지털 경영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다."비대면 시대에 온프레미스(On-premise, 자체
“사람과 사람, AI와 AI, 그리고 사람과 AI 간 협업에 필요한 플랫폼과 아키텍처를 선보이겠습니다”9일 개최된 티맥스데이 2020 행사에서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티맥스의 다음 비전으로 AI와 클라우드 융합 기반의 협업 강화 전략을 공개했다. 올해 초 티맥스오에스의 사명을 티맥스A&C로 바꾸고 AI 및 클라우드 플랫폼 역량 강화를 내세운 티맥스 그룹은 이제 그간의 성과를 통해 기업의 AI & SaaS(서비스형 클라우드) 파트너로서 입지를 다져 나간다는 전략이다.이날 키노트를 맡은 정성일 티바인컨설팅 사장은 “AI의 등장 이후
VM웨어가 엔터프라이즈급 블록체인 플랫폼 ‘VMware Blockchain’을 상용화한다. 기업의 데이터 사일로(Silo, 부서간 소통 단절)를 해소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데이터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구조적 문제로 사일로화된 데이터는 공유가 어렵고 부수적인 비용 지출이 따른다. 최근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 간 거래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분산 저장, 공유 등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활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아울러 블록체인의 성능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합의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VM웨어는 사내 연
아태지역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데이터의 클라우드 이전을 진행하고 있지만, 민감 데이터 유출에 대한 우려는 적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자컴퓨팅이 수년 이내에 기업 보안성 약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에도 많은 기업 담당자가 공감을 드러냈다.보안 전문기업 탈레스가 발표한 ‘2020 탈레스 데이터 위협 보고서 아태지역판’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5%가 기업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저장된 데이터 중 민감 데이터는 약 42% 미만으로 조사됐다.아태지역 임원 5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 VM웨어가 올해는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컨퍼런스 ‘VMworld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날짜는 29일부터 10월 1일(미국 현지시간)까지다.올해 17회째를 맞는 VMworld는 VM웨어의 대규모 연례 컨퍼런스다. 디지털 인프라 분야의 주요 기업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업계의 동향을 공유하며 미래 기술 전망을 논의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행사는 최초로 모든 프로그램이 온라인 생중계된다.올해 주제는 ‘함께 가능한(Possible Together)’으로, 다양한 고객사례와 VM웨어의
“매년 수천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우리는 몇 가지 흥미로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응답자의 73%가 퍼블릭 클라우드의 보안성 및 관리 등의 문제를 이유로 온프레미스 재전환을 고민했다는 점, 그리고 85%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가장 이상적인 엔터프라이즈 모델로 평가했다는 점입니다”뉴타닉스의 저스틴 허스트(Justin Hurst) 아태지역 CTO(최고기술책임자)는 3일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유행과 함께 기업의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도 확대되고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기업이 클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아비바(AVEVA)가 인공지능(AI)으로 산업 현장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앱 ‘아비바 인사이트 OMI’를 출시했다.아비바 인사이트 OMI는 기존 아비바 시스템 플랫폼에 AI를 접목해 설비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 미리 경고를 보내고, 비정상적인 작동 패턴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감지된 문제는 상황 인식 OMI 시각화 디스플레이를 통해 표시된다. 상하수도, 에너지, 식음료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설비 멈춤이나 생산량 손실과 같은 문제에 대비할 수 있다.또 프로그래밍이
주니퍼 네트웍스가 자체 미스트(Mist) AI 기반 4세대 엔터프라이즈를 발표했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AI를 통한 사용자경험 최적화와 선제적 트러블슈팅(Trouble shooting, 문제의 발생 원인을 찾는 것)을 WAN 환경까지 확장하기 위해 AI 기반 엔터프라이즈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주니퍼 미스트 WAN 어슈어런스 서비스는 AI 기반 SLE(Service Level Expectation), 신속한 장애 복구를 위한 이벤트 상관관계 분석(Correlation), 이상 탐지, 선제적 지원을 통한 자동화와 인사이트를 브랜치(Br
SA노키아가 5G 단독모드(SA) 산업용 프라이빗 무선 네트워킹 솔루션을 공개했다.라가브 사갈(Raghav Sahgal) 노키아 엔터프라이즈 대표는 "프라이빗 무선 연결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을 위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예를 들어 자동차 제조 시 활용되는 클라우드, 로봇공학, 자율기계운영 기술은 낮은 지연속도와 빠른 데이터 속도, 미션크리티컬(오류, 오차가 발생하면 안 되는 환경)한 요구사항을 반드시 충족해야 하는데, 여기에 5G 단독모드(SA) 솔루션이 안정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현재 노키아
NHN이 기술 전문 법인 ‘NHN TOAST’를 1일 공식 출범했다. NHN TOAST는 통합 IT 솔루션 기업을 지향하며, 진은숙 NHN CTO가 대표이사를 맡는다.진은숙 대표는 임직원 대상의 신설 법인 설명회에서 “NHN TOAST의 목표는 IT 기반 콘텐츠를 보유한 모든 중소기업에 NHN의 기술력을 제공해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NHN은 그동안 게임, 쇼핑, 음원, 웹툰, 티켓, 교육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꾸려왔다. NHN TOAST는 이들 사업의 기술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개발자 중심의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