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모빌이 일부 주주들이 과도한 온실가스 감축안을 밀어붙인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2일(현지시간)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전날 전날 텍사스 지방법원에 투자회사 ‘아르주나 캐피탈’과 주주행동주의 단체 ‘팔로우 디스’의 안건이 올해 5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 상정되지 않게 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엑손은 아르주나 두 주주가 오로지 “회사의 기존 사업을 축소”하라는 제안을 주총 안건으로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주주가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주제안과 총회가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의해 남용되고 있다”고 지
국제해사기구(IMO)가 최근 2050년 해운 분야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기존 2008년 대비 50%에서 100%로 대폭 상향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정부와 국내 업체들이 대응안을 일찌감치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설정된 2040년 감축 목표 역시 기존 70%에서 80%로 늘어나 새로운 친환경 연료 도입이 시급하다는 분석도 나온다.24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IMO MEPC 80차 회의 동향 세미나'에서 이정엽 한국선급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 친환경기술팀 책임은 "IMO 중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의미한 규모로 줄였다. 두 회사 모두 전년 대비 20% 수준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거나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 장치 비중을 확대하는 등 직접배출(스코프 1)과 간접배출(스코프 2) 모두에서 배출량이 감소했다. 양사는 제품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줄이기 위해 저전력 특성을 적용한 디스플레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배출한 온실가스는 총 409만5000톤(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전년 대비 23.8% 감소했다. 직접배출과 간접배출은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메모리반도체 경쟁사와 견줘 지난해 전년 대비 큰 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반도체 호황을 타고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생산량을 확대하며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직접배출(Scope1)이 일제히 증가했지만,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도입한 공정가스 통합처리 시설을 통해 직접배출을 1년 전보다 20%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다.삼성전자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DS)부문의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1468만7000톤(이산화탄소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친환경 반도체 공정 기술을 도입하는 등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을 통해 당초 목표를 상회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성공했다.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2020년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공정 가스를 개발하는 등 감축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24일 SK하이닉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3’에 따르면,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717만톤(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1년 전 764만톤에서 6.15% 감소했다. 이는 회사가 당초 예상한 목표치와 비교해 21만톤
㈜한화가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7469tCO₂-eq(이산화탄소상당량톤)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가 발간한 '2023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는 이같은 ESG 경영 전략과 성과가 담겼다. 이번 보고서에는 '인류의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지속가능한 발전 실현'이라는 ESG비전에 따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이뤄온 주요 활동도 소개됐다. ㈜한화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여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지난해 ㈜한화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향성
KT의 지난해(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5G 네트워크 증설 영향으로 인해 전년(2021년) 대비 소폭 늘었다. 다만 KT는 기지국, 중계기 등 네트워크 에너지 절감 기술로 시간대별 운영을 최적화해 당초 배출 목표치보다 적은 수준으로 온실가스를 관리했다.17일 KT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해 배출한 온실가스 배출량(Scope1+Scope2)은 110만8658tCO2eq(이산화탄소 환산 톤)으로 전년(107만2387tCO2eq) 대비 3.4% 증가했다. KT는 통신사업자 특성상 생산시설을 갖춘 제조
SK그룹의 물리 및 정보보안 기업 SK쉴더스가 전기차를 도입하고 신재생에너지를 구매하며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 SK쉴더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0'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회사는 SBTi(Scienced-Based Target initiative)에서 제시하는 가이드에 따라 중장기 탄소 배출량 목표 및 저감 계획을 수립했다. SBTi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다.
2050년 넷제로(탄소중립)를 선언한 SK텔레콤(SKT)의 지난해 온실가스와 용수사용량이 전년(2021) 대비 더 늘었다. 지속적인 5G 설비투자와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따른 재택근무 감소의 영향이다. 다만 기타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3)이 큰 폭으로 줄고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확대되는 등 긍정적인 지표는 눈여겨볼 대목이다.3일 SKT가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2년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110만1340tCO2e(이산화탄소 환산톤수)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SKT의 녹색 프리미
미국 정부가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강화된 차량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발표했다.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환경보호청(EPA)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2032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확대하는 새로운 차량 배출 규제 제안을 발표했다. 이산화탄소, 비메탄계 유기가스(NMOG), 질소산화물(NOx),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등을 배출 허용량을 줄여가는 것이 골자다.예컨대 2032년식 모델의 이산화탄소 배출 허용량은 2026년식 대비 56% 줄어든 1마일당 82g으로 강화된다. 현재 이 기준을 충족하는 자
SK실트론이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SK실트론은 웨이퍼 업계 최초로 ‘RE100(Renewable Energy)’에 가입하고 2040년 넷제로를 선언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그 성과로 지난해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인 Scope 1과 2는 유의미한 수준으로 관리됐다. 다만 크게 늘어난 Scope 3의 관리가 향후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SK실트론은 지난 17일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해 분야별 구체적 이행 현행을 공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SK실트론은 지난
지난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온실가스(Scope1, 2 합계) 배출량을 전년 대비 2.8%(3만2773톤) 감축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는 2030년까지 Scope1과 Scope2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6.2% 감축하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9년 내 총배출량을 약 45만톤(tCO2-eq) 감축해야 한다. 타이어 산업은 생산과정에서 다량의 스팀을 발생시켜 온실가스 간접배출량이 상당한 산업이다. 목표 달성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19일 한국타이어의 ESG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미국은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다. 지난 1월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채굴량의 38%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은 오랜 시간 동안 비트코인 최다 생산 국가로 통했지만 중국 당국이 강력한 가상자산 채굴 금지령을 내리며 많은 채굴업자들이 미국이나 제3의 국가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가상자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채굴에 사용되는 화석 연료 기반의 전기 에너지 사용량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년 동안 가상자산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
프랑스 정부가 자동차를 폐기하고 전기자전거를 구입하는 시민들에게 최대 4000유로(약 53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가 화석연료 기반 차량을 전기·일반자전거로 교체하는 국민에게 지급하는 보조금 규모를 확대한다. 보조금 규모는 거주 지역과 소득 수준에 따라 책정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저소득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보조금 최대 규모인 4000유로를 지원받을 수 있다.프랑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에서 40%로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낸 가운데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11%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 배출량은 최초로 500만톤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나 재생 에너지 활용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SK하이닉스는 국내 대기업 중 RE100(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 캠페인을 최초로 가입했다. 역설적으로 전력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은 SK그룹 계열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SK하이닉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탄소 환산총량(tCO2-eq)
삼성전자가 지난해 생산 과정에서 1449만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사업장의 배출량을 합산한 수치로 전년 대비 15%, 2015년 대비 115.3%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 스코프(Scope) 3 수준의 내용을 담은 온실가스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인데,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다.18일 삼성전자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탄소 환산총량(tCO2-eq) 기준 1449만4447톤으로 집계됐다. 전년에는 1253만2279톤에 달했는데, 196만1668톤 증가했다. 이는 국내 공장과
포스코가 2000년 민영화 후 21년 만에 지주사 전환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은행 이사회 거버넌스'를 검토하는 등 그룹에 가장 적합한 지배구조를 다년 동안 검토해 왔다.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총수가 없는 점과 정권이 바뀔 때마다 어김없이 외풍을 겪었던 점으로 인해 지배구조는 포스코에 있어 계속되는 주요 아젠다였다.그런 가운데 포스코는 지주사 전환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순수지주사를 설립해 △철강(포스코) △배터리 소재(포스코케미칼) △무역(포스코인터내셔널) △수소 등 자회사를 지배하는 구조가 유력할 전망이다. 다만 포스코는 다
포스코가 2030년까지 제철소 등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10%(800만톤) 줄인다. 정부가 지난달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발표하면서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치를 2030년까지 9.5%(2억1200만톤) 상향한데 따른 것이다.포스코는 공정 효율화 등 설비 투자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다. 궁극적으로 수소환원 제철을 통해 철강 공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대폭 줄일 계획이지만, 상용화까지 시간이 걸려 공정 효율화를 통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의 이러한 노력은 정부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
정부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를 기존대비 13.7%포인트 상향한 정책을 제안했다.정부는 ‘도전적인’ 목표 상향이라고 설명했지만, 환경계·산업계 모두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환경계는 이번 목표치 상향이 충분치 않다는 입장이고, 산업계에선 국내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급진적 변화라고 지적했다.대통령 직속 민관합동기구인 2050탄소중립위원회는 지난 8일 정부 관계부처와 함께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안을 제시했다. 관계부처와 2050탄소중립위원회
철강·석유화학·조선 등에 가려져있지만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도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대표적 굴뚝 산업이다.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 전 산업 가운데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데, 이는 공정 과정에서 전기와 화학 물질이 많이 쓰이기 때문이다.제품을 만들기 위해 쓰이는 화학 물질들은 지구 온도를 높여 기후를 바꾸고 생물 다양성을 훼손하며 인류의 생존에도 위협이 된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환경·사회·거버넌스(ESG)를 준수하는 추세가 강화되며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환경오염물질 감축도 미룰 수 없는 현안이 됐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