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점포 효율화에 나서며 일반 점포를 줄이는 반면 중소기업 특화 지점인 'BIZ프라임센터'는 추가 개설하고 있다. 우리은행 내 부문별 대출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하는 만큼 중소기업 특화 채널에 집중함으로써 우량 중견·중소기업 고객 모시기에 나선 모습이다.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서울 구로 지역에 서울디지털BIZ프라임센터를 개점했다고 21일 밝혔다.BIZ프라임센터는 지난해 7월 조병규 우리은행장 취임과 동시에 ‘기업금융 명가 재건’의 첨병 역할을 위해 탄생한 중소기업 특화 채널이다. 이 곳은 주로 산
5대 시중은행들의 경영 효율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가운데 지난해 하나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이 유일하게 40% 선 아래로 내려갔다. CIR은 은행이 이자와 수수료 등으로 벌어들인 돈에서 판매관리비로 얼마나 사용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시중은행들의 CIR 추이는 실적과 함께 유지비용 추이와 관련이 깊어 수치가 낮을수록 경영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11일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기준 CIR은 평균 43.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46.4% 대비 2.9%포인트 개선된 수준이
해외송금 예측과 맞춤형 예적금 상품 판매 등 인공지능(AI)이 시중은행을 누비고 있다.7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5일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AI뱅커 서비스'를 오픈했다.AI뱅커는 대화형 서비스로 예적금 상품을 설명해 가입을 권유한다. 고객이 '우리WON뱅킹' 챗봇 화면에서 예적금가입 상담 내용을 입력하면 AI뱅커는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AI뱅커는 고객 질문 분석을 통해 예상 질문도 파악한다.이러한 과정을 통해 AI뱅커는 우대 금리, 세금우대 혜택 등 고객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예적금
금융사 위주 과점주주 지배구조 한계 드러내증권사 되사오고 후계 육성도 적극 추진해야최근 우리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 자사 지분 1.24%(1366억원)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전량 매입했다.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1999년 공적자금 지원을 받아 정부 은행이 된 이후 25년만에 공식적으로 관치의 그물망을 벗게 됐다. 2023년 10월 예고된 이번 딜(deal)은 규모도 작고 경제적 영향도 크지 않아 주목도가 낮았다. 하지만 2002년 국내 공모를 시작으로 7차례 블록세일과 3차례 입찰 매각 등 우리금융 민영화와 공적
우리은행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비금융 신사업 모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약에 이어 이번엔 CJ올리브네트웍스와 맞손을 잡았다.우리은행은 지난 22일 CJ올리브네트웍스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제조·유통·물류·미디어 등 생활 문화 기반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ICT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IT트렌드에 부합하는 △모바일마케팅자동화솔루션 △전자결제 △메타버스 커뮤니케이션 등에 두각을 나타내며,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추진으로 시장의 요구에 대처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금융감독원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상품 판매 규모가 가장 작은 만큼 당국의 결자해지 요구에 재빨리 화답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판매사가 시장 리스크를 부담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는데,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ELS 상품을 판매하면서 자산관리 전문 은행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셈법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우리은행은 2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금감원이 발표한 홍콩 ELS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라 다음달부터 배상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은 415억원이
우리은행이 ELS(주가연계증권) 상품 판매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정해진 원칙을 한 번 위반하면 즉각 퇴출) 제도를 포함한 안전장치를 도입하기로 했다. 니케이 지수 기반 ELS에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는 안전하게 운용 중이라며 일축했다. 홍콩 ELS 판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여타 시중은행들과 더욱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우리은행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본점에서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을 선포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불완전판매·상품 설명 미비·수익률 보장 등 불건전 영업이 확인된 프라이빗뱅커(PB) 인력의 자격을 영구
우리은행이 지난해 말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동참해 신속하게 이행하겠다는 약속은 허언이 아니었다. 4대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만이 1차 이자환급(2023년 납부이자에 대한 환급액)에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다.28일 은행연합회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환급 프로그램 1차 집행실적 공시'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차 이자환급 예상액으로 제시했던 1684억원보다 약 9억4000만원 더 많은 1693억4000만원을 고객들에게 돌려줬다. 여타 시중은행의 1차 이자환급 실적은 예상치보다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실적이 모두 발표됐다. 나머지 지주들이 비이자이익 비중을 끌어올린 반면 우리금융은 수익원 다변화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그룹 실적이 성장하지 못한 가운데 은행마저 전년보다 감소한 실적을 거둬 은행 의존도가 전년보다 높아졌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비이자이익 총액은 10조5189억원으로 전년 6조8391억원에서 53.8% 늘었다.비이자이익은 펀드나 신탁, 방카슈랑스 등 금융상품 판매로 거둔 수수료 이익과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해 낸 이익의 총합이다. 그동
우리금융그룹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20% 가까이 줄었다. 선제적 충당금 적립과 상생금융 동참의 여파다.우리금융은 지난해 2조51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19.9% 줄어든 수치다.이성욱 우리금융 재무 부문 부사장은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당기순이익 감소는 대손 산출 요소 변경을 통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비은행 자회사 취약 부분에 대한 손실흡수능력 제고, 민생금융 및 희망퇴직 관련 비용 등 여러 일회성 요인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이 기간 순영업수익은 9조8374억원으로 전년
4대 시중은행들 가운데 하나은행의 경영 효율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우리은행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들은 연말연초 대규모 희망퇴직을 진행하면서 지난해 4분기 결산에 관련 비용을 추가할 예정이어서 경영 효율성 지표는 현재보다 나빠질 전망이다.24일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경비율(CIR)은 평균 66.3%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73.1% 대비 6.8%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CIR은 은행이 이자와 수수료 등으로 벌어들인 돈에서 판매관리비로 얼마나
우리카드가 실적 부진을 겪는 와중에 임원 절반이 그룹 내 은행 또는 지주 출신으로 채워지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2년 전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이 자회사 내부 출신 임원을 늘리겠다고 한 약속을 어기고 '낙하산 인사'를 투하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손 전 회장이 지난해 말 우리금융 고문직까지 내려놓자 약속의 구속력이 약화한 결과라는 시각도 제기된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올해 초 이기수 경영기획본부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이재일 전 우리카드 경영기획본부장 뒤를 잇는 이기수 상무는 우리은행에서 전략기획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우리금융지주가 부사장과 전무, 상무로 나뉘었던 임원 직위체계를 부사장으로 일원화했다. 우리은행도 부행장과 부행장보로 나뉜 직위를 부행장으로 통합했다. 이와 함께 대대적인 조직개편 보다는 '핀셋형' 조직개편에 주안점을 두고 조직 슬림화를 유지하기로 했다.8일 우리금융지주는 그룹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주사와 은행의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우선 우리금융지주는 임종룡 회장의 경영방침인 △전략수립 △시너지창출 △조직문화 혁신 등에 따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인수·합병(M&A)을 담당하는 우리
우리은행이 오는 2030년까지 당기순이익에서 해외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동남아 3대 법인에 내년 상반기 중 5억 달러(약 6750억원)를 증자할 계획이다.고종 황제를 1대 은행장으로 뒀다는 역사와 전통을 자부하고 있는 우리은행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선 '탈한국'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본 셈이다. 국내 금융시장은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조달금리가 상승한 반면, 실물경제 부진으로 차주 연체율과 대손비용이 늘어나면서 은행업의 실적 역진이 표면화하고 있다. 특히 4대
비은행 계열사 양성을 위해 증권사 인수를 검토 중인 우리금융지주가 대부업 꼬리표를 떼고 종합금융사를 넘보는 OK금융그룹과 경쟁하게 됐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산하 대부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가 보유한 금전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했다.OK금융그룹의 대부업 철수는 지난 2014년 OK저축은행 전신인 예주·예나래저축은행 인수 당시 금융당국에 제출했던 '저축은행 건전 경영 및 이해상충 방지 계획'에 따른 것이다. OK금융그룹은 이 계획의 일환으로 2018년과 2019년 원캐싱과 미즈사랑을 철수한 이후 아프로파이낸
고금리 장기화 시대, 금융회사의 생존능력을 살펴봅니다.'기업대출 명가 부활'최근 내건 우리금융그룹의 슬로건이다. 하지만 성장률이 오르지 않은 지금의 상황에서 걱정되는 전략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충격에도 그동안 국내 기업의 여신 건전성이 유지됐던 건 저금리 기조의 지속과 더불어 정부의 전폭적인 금융지원이 '심폐소생'을 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호흡기를 떼고 병상을 나온 기업들을 대상으로 곧장 마라톤(대출)을 하자고 하는 형국인데, 우려되는 건 우리은행의 지구력(자본력)도 경쟁은행에 비해 썩 좋지는 않다는
한국에 동결됐던 이란 자금이 카타르로 송금되면서 미국과 이란의 수감자 맞교환이 성사됐다.18일(현지시간)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에 억류돼있던 미국인 5명은 중간 도착지인 카타르 도하를 떠나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미국에서 석방된 이란인 2명도 도하에 도착했다. 미국은 이란인 수감자 5명을 석방했으나 나머지 3명은 미국에 남아있거나 제3국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밝혀 2명만 귀국길에 올랐다.이날 한국 내 동결됐던 이란의 석유 수출 대금이 카타르 도하 계좌로 송금된 것이 확인된 후 미국과 이란은 수감자 맞교환을 시작했다
일명 '명동 백 할머니'로 불린 백희엽 씨는 1950년대 건국채권이 액면가의 20% 수준인 헐값에 거래될 때 이를 꾸준히 사들인 뒤 만기상환을 받아 거부를 이뤘고, 1970년대 중동건설 붐이 일자 동아건설을 비롯한 해외건설주를 미리 매집해 거액을 벌었다. 백선엽 장군의 사촌누이라는 혈연보다 한국의 전설적인 투자자로 백희엽 씨가 잘 알려진데는 이처럼 국가의 경제성장이 뒷받침됐다.4대 금융지주 중 명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우리금융지주가 새로 발표한 기업금융 전략은 명동 백 할머니를 연상케 한다. 국가가 예산을 들여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이란 외무부가 한국에 동결돼있던 원유 결제 대금 등 동결된 자국 자산에 대한 해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과 한국에 동결돼있는 석유 결제 대금 70억달러(약 9조2000억원)를 돌려주는 대가로 자국 교도소에 수감했던 미국인을 가택연금 상태로 석방했다.10일(현지시간) 중국 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한국의 은행들이 동결돼있던 자국 자산을 해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자국 자금이 “미국에 의해 몇 년간 한국의 은행에 불법적으로 동결돼있었다”며 “이란은 이와 관련된 의무에 대한 지속적인
포스코퓨처엠이 우리은행과 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 이차전지 양·음극재 사업 투자에 속도를 낸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6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사에서 우리은행과 협약식을 열고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추세에 맞춰 2030년 양극재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