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우주비행사 마크 반데 하이가 지난 30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지구로 귀환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과의 갈등이 깊어지자 러시아 우주선을 타고 귀환하는 것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예정대로 러시아의 소유즈를 타고 무사 착륙했다. 반데 하이는 지난해 4월부터 355일간 ISS에 머물며 임무를 수행해 우주 최장 체류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을 세운 미국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보다 15일 더 늘어난 기간이다. 앞으로 인류의 우주 확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장기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이 11일(현지시간) 세 번째 민간인 우주여행에 성공했다. 베이조스가 이를 자축하는 메시지를 올렸으나 대중들의 반응이 싸늘하다. 미국 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아마존 물류창고 직원이 숨지는 사건에 대한 ‘애도’보다 먼저 나온 메시지였기 때문이다.12일(현지시간) 와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정을 마친 민간인 우주 여행객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행복한 승무원들’이라고 썼다. 미국 내 여론은 들끓었다. 미국 중
우주관광기업 '버진갤럭틱'이 무료 우주여행 이벤트의 당첨자를 선정했다. 25일(현지시간) 등 미국 테크매체들에 따르면, 버진갤럭틱이 지난 7월 일반인에게 우주여행 티켓 2장을 제공하는 '오마제'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했다. 오마제 이벤트는 버진갤럭틱과 비영리단체 '스페이스 포 휴머니티'가 기획한 행사다. 이벤트 당첨자는 남아메리카 앤티카 바부다에 거주하고 있는 피트니스 코치 '케이샤 S.'다. 오마제 이벤트에 당첨된 케이샤 S.는 천체물리학을 공부하고 있는 딸과 함께 우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케이샤 S.는 "우주여행에 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스타십'이 내년 1월 첫 번째 지구 궤도비행에 나선다. 18일(현지시간)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미 국립과학원 발표에서 "올해 12월 여러 테스트를 거쳐 내년 1월 스타십을 발사하는 것이 목표"라며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지만 이를 통해 (기술적으로) 많은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약 12번의 추가 발사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다목적 초대형 우주 발사체다. 달과 화성을 포함한 행
“계획보다 더 빠른 속도로 좌석이 팔리고 있습니다.”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관광기업 버진갤럭틱(Virgin Galactic)은 8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현재까지 700장의 우주여행 탑승권을 판매했다고 밝혔다.‘억’ 소리 나는 우주여행...그래도 간다2004년부터 우주여행 프로젝트에 착수한 버진갤럭틱은 우주선을 탑재한 모선(母船)을 먼저 하늘에 띄우고, 모선에서 로켓 비행선을 공중발사해 우주경계선까지 날아오르도록 하는 형태로 우주관광 체험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저스틴 비버 등 유명인사를 포함해 약 6
"지금 느껴지는 감정에서 내가 결코 회복되지 않기를 바란다."1960년대 영화 스타트렉에서 커크 선장을 연기해 큰 사랑을 받은 90세 연기자 윌리엄 섀트너 (William Shatner)는 단 몇 분에 불과했던 우주여행을 마친 뒤 눈물을 훔치며 이같이 말했다.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은 13일(현지시간) 샤트너를 포함한 4명의 승객을 뉴셰퍼드 유인캡슐 로켓에 태워 고도 106km로 쏘아 올렸다. 이는 우주와 지구의 경계로 불리는 카르마라인(100km)를 넘어선 것으로, 총 비행시간은 약 11분 정도로
화성에 홀로 남겨진 탐사대원의 생존기를 그린 영화 '마션(Martian)'은 실제로 요르단의 남쪽에 위치한 사막지대에서 촬영됐다. 이제는 진짜 우주에서 촬영한 영화가 나온다.우주과학 전문매체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5일 오후 1시 55분(현지 시각)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배우 율리아 페레실드와 감독 클림 시펜코, 전문 우주비행사 안톤 슈카프레로프를 태운 소유즈 우주선 MS-19을 소유즈 로켓에 실어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발사했다.MS-19는 발사 후 약 3시간
디즈니가 지구 궤도에서 우주비행사들의 식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을 열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과 관련한 지식들을 숙지하면 더욱 진귀하고 재밌는 경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우주과학 전문매체 과 는 23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발행한 협업 기사에서 디즈니의 몰입식 레스토랑 '스페이스 220'을 소개했다. 이 레스토랑은 이달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서 정식 개관했다. 매일 오전 11시~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스페이스 220의 세스 로즈 총괄 매니저는 컬
우주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가 여행 후 인터뷰에서 지구를 깨끗하게 지키기 위한 우주 활용방법을 내놨다. 제프 베이조스는 20일(현지시간) “우리는 모든 중공업과 공해 산업을 우주로 옮겨야 한다. 지구를 그대로의 아름다운 보석으로 유지하자”며 “이러한 대규모 사업이 이뤄지기까지 수십 년이 걸리겠지만 우리는 지금 작게나마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우주에서 보면 대기가 얼마나 얇은지 상상할 수 없다"며 “지구 안에서 볼 때 대기가 매우 커 보이지만 위에 올라가서 보면 얼마나 작고 부서지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미국의 억만장자인 제프 베이조스와 함께 우주여행에 나설 마지막 동승자는 네덜란드의 10대 청년으로 정해졌다.15일(이하 현지시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은 네덜란드의 올리버 대먼(18)이 베이조스와 함께 로켓을 타고 우주관광에 나선다고 발표했다.당초 이번 관광에는 좌석 경매 때 2800만달러(약 319억7000만원)를 써낸 익명의 입찰자가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그가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올리버 대먼이 우주관광에 나서게 됐다. 해당 낙찰자는
3일 오전 3시 48분(한국시간), 플로리다 멕시코만 펜서콜라 해상에 낙하산 달린 캡슐 하나가 수면 위로 부드럽게 착륙했다. NASA 우주비행사들이 63일간의 우주정거장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한 순간이었다. 스페이스X는 이 모든 과정을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했다.이번 착륙은 우주 왕복에 성공한 첫 민간기업 탄생이란 이정표와 함께 NASA가 45년 만에 스플래시 다운(Splash down) 방식의 우주선 착륙을 성공시킨 사례로도 주목받았다.스플래시 다운은 우주선이 귀환할 때 낙하산으로 속도를 감속하며 바다로 착수하는 방법이다. 과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이 바다를 통한 지구 귀환에 성공했다. 한때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민간 우주탐사 시대의 가능성이 증명된 사건이다.비행사들은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의 인데버 캡슐을 타고 한국시간 오늘 오전 3시 48분, 플로리다 멕시코만 펜서콜라 해상에 착륙했다. 낙하산을 매단 캡슐이 바다에 안전하게 착륙하자 근처에 대기하고 있던 구조선 ‘고 내비게이터(GO Navigator)’가 접근해 캡슐과 낙하산을 회수하며 귀환 작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우주비행사가 바다로 착륙하는 스플래시 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