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유통체인인 월마트가 TV 제조업체 비지오를 23억달러(약 3조700억원)에 인수한다. 월마트는 이번 거래를 통해 수익성이 높은 광고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월마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이번 인수 소식을 공개했다. 아마존은 비지오에 주당 11.50달러를 지급할 예정인데 이는 지난 16일 종가 대비 약 20%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월마트는 이번 인수가 이르면 올여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월마트와 계열사인 창고형 마트 샘스클럽은 비지오 TV의 주요 판매자다. 월마트는 이번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한 소비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소비주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은 ‘경제가 이렇게 강한데 소비재 주식은 왜 폭락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경제가 호황을 누리는 것으로 보이지만 소매업 전반에 걸쳐 소비자들이 구매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기 시작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S&P500지수는 지난 7월 31일 연고점을 찍은 뒤 4.7% 하락한 반면 자동차, 드러그스토어, 백화점, 의류회사 등 78개의 소매업체가 포함된 SPDR S&P 소매
최근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이 비만약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식품 및 유통업계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6일(이하 현지시간) 는 오젬픽과 위고비 등의 식욕억제제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식품 및 유통업체 실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존 퍼너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오젬픽, 위고비 등의 인기가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만약으로 인해 확실히 약간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전체 장바구니에서
휴일이면 아내와 집 근처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자주 찾는다. 넓고 시원한 매장, 다양하고 기발한 새로운 상품들, 생각지도 못한 밀키트 식료품들… 시식과 구경하는 재미는 시골 전통시장에서 느끼는 맛 이상으로 쏠쏠하다. 어차피 필요한 물건을 사야 하고 무엇보다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 값비싼 백화점이 아니어서 내심 다행이라 여기며 귀찮을 때도 있지만 가급적 동행하려고 노력 중이다.이마트는 2011년 신세계의 대형마트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하여 출발한 대한민국 대표 생필품 거래소이다. 2023년 6월말 현재 전국 154개 대형마
올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날) 온라인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26일(이하 현지시간) 는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 '어도비 애널리틱스'를 인용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91억2000만달러(약 12조2000억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매출이 90억달러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품목별로는 전자제품, 장난감과 운동기구의 판매가 급등했다. 이들 품목의 지난달 일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21%, 285%, 218% 증가해 전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를 대표하는 타겟과 월마트는 여러 공통점을 가졌다. 에 따르면 두 기업 모두 음식, 의류, 가정용품, 주방용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을 판매한다. 월마트와 타겟의 최고경영자(CEO)인 더그 맥밀런과 브라이언 코넬은 2014년에 CEO로 임명됐다. 그러나 두 기업은 엇갈린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을 발표했다. 월마트는 15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1528억1000만달러(204조7000억원)를 기록했으며 동일 점포 매출은 8.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바로 다음 날 타겟은 3분기 매출이 예
미국 유통기업 월마트가 자체 멤버십 프로그램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파라마운드 플러스'를 도입한다.15일(현지시간) 월마트는 "다음달부터 파라마운트 플러스가 포함된 월마트 플러스를 이전과 동일한 구독료로 기존 회원에게 제공한다"며 "월마트 회원은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에센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883, 스타트렉: 스트레인지 뉴 월드 같은 인기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2020년 서비스를 시작한 월마트 플러스는 월 12.95달러나 연간 98달러의 구독료로 이용 가능하다. 월마트 플러스는 △오프라인 매장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드론을 활용한 배달을 준비하면서 유통망에 일대 혁명이 일어날지 관심이 모인다. 13일(현지시간) CNBC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아마존은 캘리포니아주 샌와킨 카운티의 시골 마을 로크포드에서 '프라임 에어'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이미 2020년 연방항공청으로부터 드론 비행 승인을 받았으며 영국에서는 2016년 드론 배송 시범에 성공한 적이 있다. 알파벳, 월마트 등 경쟁업체들은 이미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고, 월마트의 드론 배달 프로그램은 이미 미국 400만 가구가 사용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암호화폐, NFT 기반의 메타버스 사업을 준비 중이다.16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는 월마트가 이를 위해 자체 암호화폐와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 토큰)를 만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월마트는 전자제품, 실내장식, 장난감, 스포츠 용품 등의 가상 제품 판매를 위해 지난달 말 상표권 등록 신청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특허청에 의하면 총 7건의 상표권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월마트는 상표 출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는 한편 성명서를 통
미국은 인권 문제를 이유로 중국 신장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을 발동했다. 반도체 회사 '인텔', 월마트의 회원제 마트인 '샘스클럽' 등이 신장 제품을 배제했다. 중국인들은 이들 기업에 대한 보이콧으로 맞불을 놨다.이처럼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와 중국의 대립점인 신장에 전기차 1위 제조사인 테슬라가 첫 대리점을 열었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31일 중국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웨이보(Weibo)의 자사 공식 계정을 통해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수도인 우루무치에 딜러점(대리점) 신설을 알리
이커머스(eCommerce·전자상거래)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트위터가 이른바 ‘라이브 쇼핑’에도 진출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전문매체 는 “트위터가 라이브 쇼핑 기능 실험에 나섰다”고 전했다.첫 번째 실시간 방송은 오는 28일 월마트의 ‘사이버 딜(Cyber Deals)’ 행사다. 이 행사는 트위터를 비롯해 틱톡,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도 중계된다. 트위터는 이날 라이브 쇼핑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면서 가전·의류 등을 구매하고 관련 트윗을 게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월마트 최고마케
세계 최대 유통매장 월마트가 아칸소주(州) 식료품 배송에 운전기사 없는 자율주행 트럭을 도입했다고 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마트에 따르면 자율주행트럭이 운전기사 없이 물류창고와 매장을 오가는 미들마일(middle mile·중간단계 물류) 상용 배송에 나선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 사례다.앞서 월마트는 실리콘밸리 자율주행 스타트업 가틱(Gatik)과 박스형 자율주행 화물차를 공동개발해왔다. 2020년 12월 아칸소주 고속도로 위원회(Arkansas State Highway Commission) 승인에 따라 올해 8월부터
신세계가 자사 백화점 뷰티 스페셜티 스토어 ‘시코르(CHICOR)’를 지난 4월 인수한 여성 패션 플랫폼 ‘W컨셉(더블유컨셉코리아)’에 접목시키며 본격적인 온·오프라인 통합에 나섰다.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시코르는 온라인 판매채널을 강화하고 W컨셉은 상품군을 확대하는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이다. W컨셉은 14일 시코르가 W컨셉 내 샵인샵 형태로 입점한다고 밝혔다. 럭셔리 뷰티 브랜드 확장을 위해 약 1년 전부터 시코르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했다는 게 W컨셉의 설명이다. 이번 협업은 이커머스 시대 화두로 떠오른 온·오프 통합의 대표적인
소비자 가전과 IT·통신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ICT 융합 전시회 ‘CES2021(국제소비자전자제품박람회)’이 오는 11~14일 열린다.1967년부터 55년째 이어진 CES는 독일 IFA(국제가전박람회), 스페인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와 함께 세계 3대 IT 기술 행사로 꼽힌다. 역사적으로 비디오카세트녹음기, 캠코더, 컴팩트디스크, DVD, HDTV, 블루레이, IPTV, OLED TV, 태블릿, 4K UHD 등 시대를 풍미한 기술들이 이 행사에서 처음 등장했다.다만 이번 CES는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중국의 동영상 공유앱 '틱톡'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앱스토어 퇴출 위기에서 일단 벗어나 한숨 돌리게 됐다. 하지만 앞으로도 틱톡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연방법원 판사인 칼 니콜라스는 이날 미 상무부의 미국 내 틱톡 다운로드 금지 조치를 중단시켜달라는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8월 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틱톡과 위챗 등을 금지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이후 미 상무부는 ‘틱톡이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중국 측에 유출할
디지털 전략의 관점에서 아마존을 '혁신의 상징’으로 해석하려면, 반대 사례로 전통 소매업자의 몰락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기업이 월마트이다. 아마존이 높은 주가와 트래픽, 신규 서비스 등으로 화제를 만들어낼 수록, 월마트의 몰락이 더욱 심화돼야 극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6년까지만 해도 월마트의 모습은 처참했다. 판매 부진을 이유로 미국 내 154개, 해외 115개 등 세계적으로 총 269개의 점포를 폐쇄할 정도였다. 분석 보고서들이 쏟아졌으며, 아마존의 약진으로 인해 월마트의 몰락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해
세계 최대 오프라인 유통 업체 월마트가 5G 이동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자사 매장들을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헬스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허브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했다.3월1일(현지시간) 월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마트는 미국 이동통신 업체인 버라이즌과 자사 매장에 5G 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WSJ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5G 인프라는 월마트가 매장을 찾는 이들에게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강화하는데 투입될 예정이다. 계약이 성사될
세계 최대 오프라인 할인 마트인 월마트가 이커머스 공룡 아마존이 운영하는 유료 회원제 프로그램인 아마존 프라임에 대응하기 위한 카드로 새로운 멤버십 서비스인 월마트 플러스를 준비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2월27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월마트는 이르면 다음달 공개적으로 월마트 플러스 멤버십 프로그램을 공개적으로 테스트할 예정이다.보도에 따르면 월마트 플러스는 월마트가 기존에 제공하던 배송 무제한 서비스(Delivery Unlimited service)를 다시 브랜딩하는 방식으로 선보인다. 월마트 배송 무제한 서비스는 1
세계 최대 오프라인 유통 업체인 월마트가 온라인 공룡 아마존에 '온라인'으로 맞서기 보다는, 초대형 오프라인 매장을 전진배치하는 카드를 뽑아들었다. 아마존의 주특기인 온라인으로 아마존과 싸우기 보다는 그동안 월마트가 잘해왔던 오프라인의 힘으로 아마존이 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고객들에게 주겠다는 설명이다.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는 최근 한 전략 미팅에 참석해 이커머스 시대, 번역하기 위한 계획의 핵심으로 '슈퍼센터'(Supercenter)를 제시했다고 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12월21일(현지
국내 유통 기업이 너도나도 새벽 배송을 선보이며 경쟁중이라면, 미국에서는 배송 무제한 경쟁이 불붙고 있다.미국은 넓은 지역 탓에 어떻게 하면 배송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유통 회사들이 저마다 고민하고 있다. 드론 배송, 무인 자율주행차 배송 등 갖가지 다양한 배송 편의를 위한 서비스들이 등장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월 또는 연간 단위의 일정 비용을 내면 무제한으로 배송하는 서비스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아마존, 홀푸드 같은 업체들이 식료품 배달 정액 서비스를 선보인 가운데 월마트 역시 배달 무제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경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