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애플, 메타 플랫폼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을 상대로 디지털시장법(DMA)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빅테크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막기 위해 DMA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시행된 이래 첫 초사다.25일(현지시간) EU집행위원회(EC)는 성명을 통해 알파벳, 애플과 메타가 DMA의 조항을 위반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알파벳이 구글 플레이에서 개발자들이 소비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구독 옵션이나 자사 앱스토어 외부에서의 구독 옵션에 대해 알리는 것을 금지해서 DMA의 ‘다른 결제방식 유
미국 법무부가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의 폐쇄적인 모바일 생태계가 반경쟁적이며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애플이 EU의 디지털시장법(DMA)에 따라 첫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애플이 미국과 EU 규제 당국의 제재를 동시에 받게 되면서 애플 주가는 약 4% 하락했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4.09% 하락한 171.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에서 1130억달러 증발하면서 2조6500억달러로 줄어들었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약
애플이 지난 2018년 중국에서 아이폰 수요가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던 팀 쿡 최고경영자(CEO) 발언으로 주주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해 4억9000만달러(약 6500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15일(현지시간) 등에 따르면 애플과 주주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이러한 내용의 합의 승인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가 최종 승인을 내주면 이번 합의 내용이 확정된다. 가장 최근 회계연도에 애플은 970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번에 지급하기로 한 4억9000만달러는 이틀 치 수익에
애플이 유럽에서 디지털시장법(DMA) 준수를 위해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고도 개발자들이 자체 웹사이트에서 앱을 제공하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애플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앱을 직접 다운로드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2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은 “올해 늦은 봄부터 유럽연합(EU)에서 웹브라우저를 통한 앱 다운로드를 허용한다”며 “DMA의 변경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EU 사용자들은 iOS 17.4 이상에서 대체 앱 마켓플레이스에서 앱을 설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애플은 “특정 기준을 충족하고 이용자 보호에 도움이 되는 지속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에 불공정 관행을 이어왔다며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했다. EU와 빅테크 간의 갈등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4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EC)는 애플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18억4000만유로(약 2조65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EC는 조사 결과 애플이 앱 개발자들이 애플 운영체제인 iOS 이용자들에게 앱스토어를 통해서가 아닌 보다 저렴한 구독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을 금지하는 등의 불공정 관행을 일삼은 것을 발견했
마이크로소프트(MS)가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와 체결한 파트너십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U 당국은 이미 MS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협력관계에 대해서도 조사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27일(현지시간) EU 경쟁당국인 EU 집행위원회(EC) 대변인은 규제 당국이 MS와 미스트랄AI의 파트너십에 대한 분석을 진행할 것이며 이를 위해 양사의 계약서 사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MS와 미스트랄AI가 다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힌지 하
유럽연합(EU)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애플에 5억유로(약 72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물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과 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EU 집행위원회(EC)가 다음 달 초 애플에 5억유로 상당의 과징금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EU가 반독점법 위반으로 애플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첫 사례가 된다. EU 당국은 지난 2019년에 스포티파이가 애플이 자사 플랫폼에서 음악 스트리밍 경쟁사들과 공정하게 경쟁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며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인 EU 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두 항공사 합병은 14개의 ‘필수 신고국’ 가운데 미국의 승인만 남겨두게 됐다.13일(현지시간) EC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안을 승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C는 “대한항공이 제안한 구제책을 이행할 것이라는 조건으로 양사 합병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향후 시정 조치를 이행했다는 것이 확인되면 거래가 종결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 EU 경쟁당국과 사전협의 절차를 개시했고 지난해 1월
애플이 유럽의 디지털시장법(DMA)에 준수하기 위해 자사 앱스토어 외 다른 플랫폼에서도 앱을 내려받을 수 있게 허용할 방침인 가운데 새로운 수수료 정책과 규제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24일(현지시간) 이 보도했다.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자사 앱스토어 외의 플랫폼에서 다운로드된 앱을 검토할 수 있는 권한을 스스로 부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애플은 외부 플랫폼에서 앱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허용한 개발자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정책은 유럽에만 적용된다. 다만 애플이 이번
유럽 경쟁 당국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승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현지시간) 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가 아시아나의 화물 사업부를 매각하고 유럽 4개 도시 노선을 매각하겠다는 내용의 시정조치안을 제출한데 따라 유럽연합(EU) 경쟁총국이 기업결합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대한한공은 지난해 11월 EU 당국에 아시아나의 화물 사업부를 매각한다는 내용의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EU 당국이 아시아, 특히 한국의 경쟁사에게 매각하는 것을 선호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업체들에 대한 정부 보조금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EU 당국이 중국 전기차에 대해 고율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할 경우 유럽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역내로 수입되는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반(反)보조금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EU는 이번 조사를 통해 중국의 전기차 기업들이 정부 보조금을 받아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서 불공정한 경쟁을 벌였는지에 대해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EU는 중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을 뒤집고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높게 나오자 11년 만에 처음으로 10회 연속 금리를 올린 것이다.14일(현지시간)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준금리를 4.25%에서 4.50%로 0.25% 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4.0%와 연 4.75%로 0.25% 포인트씩 인상했다. 수신금리는 지난 1999년 유로화의 출범 후 통화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금리를 인상한 2001년 이후 사상 최고다. 이번 인상 사이클 시작 전까지 수신금리는 -0.5%로 사상
유럽연합(EU)이 역내에서 대형 온라인 플랫폼의 우월적 시장지위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한 ‘디지털시장법’(DMA)에서 애플 등 6개 기업을 지정했다. 한국의 삼성전자는 제외했다. 6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는 DMA의 게이트키퍼(규제 대상 플랫폼 기업)로 미국의 애플,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중국의 바이트댄스 등 6개 업체를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공하는 소셜미디어(SNS), 앱스토어, 운영체제(OS) 등 총 22개의 주요 서비스가 규제 대상이다. 앞서 EU는 시가총액 750억유로, 연매출 75
인공지능(AI) 열풍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가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나선 유럽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23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유럽에 투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황 CEO는 이날 티에리 브로통 유럽연합(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과 실리콘밸리에서 만난 후 이와 같이 말했다. 브로통 집행위원은 “엔비디아가 유럽에서 훨씬 더 많은 투자를 단행할 것을 권고”하며 “유럽이 엔비디아의 미래를 구축하는 멋진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황 CEO는 회담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가 유럽의 사용자 정보를 미국으로 전송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규제 당국으로부터 12억유로(약 1조7100억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이는 유럽연합(EU) 당국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부과한 과징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22일(현지시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는 페이스북이 수년간 유럽 사용자 데이터를 미국 서버로 불법 전송 및 저장해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을 위반했다며 12억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당국은 미국 정보기관이 유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17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대한항공 측에 중간 심사 결과를 담은 이의제기서(statement of objections·SO)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성명에서 “심층 조사 결과 이 합병은 한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사이의 네 개 노선에서 여객 운송 서비스의 경쟁을 줄일 수 있다”며 우려를 표출했다. 이어 양사의 기업 결합이 “유럽과 한국 간의 여객 및 화물 항공 운송 서비스 전반의
메타가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어겼다는 혐의로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DPC)로부터 2억6500만유로(약 368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메타가 DPC에게 과징금 처분을 받은 것은 최근 2년 사이 이번이 네 번째다.28일(현지시간) DPC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2019년 9월까지 5억3300만명의 페이스북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에 대한 메타의 책임을 묻기 위해 이번 처분을 내렸다. 앞서 지난해 4월 페이스북에서 유출된 사용자 연락처, 생일, 위치 등의 개인정보가 해킹 웹사이트와 포럼 등을 통해 공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의 벨기에 브뤼셀 지부 직원들이 모두 떠나 사무실이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브뤼셀은 유럽연합(EU)이 본부를 둔 곳으로 앞으로 EU의 규제에 대한 트위터의 대응이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간) 는 트위터 브뤼셀 사무실에 남아있던 직원 2명이 최근 퇴사했다고 전했다. 해당 지부에는 당초 6명의 직원이 근무했지만 마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직원 절반을 정리해고하며 4명이 감원됐다. 그 후 남아있던 2명은 머스크가 고강도 근무를 요구하자 최근 퇴사했다. 이번에 회사를 떠난 직원들은
유럽연합(EU)이 메타·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의 시장 독점을 막는 디지털 시장법(DMA)을 이르면 2023년 봄에 시행할 수 있단 전망이 나왔다. DMA는 해당 기업이 세계에서 올린 매출의 10%를 벌금으로 부과할 수 있는 ‘초강력 규제’다.IT 전문지 는 마르그레테 베스타거 EU 집행위원회 반독점정책 부위원장이 최근 국제 경쟁 정책 네트워크(ICN·International Competition Network) 콘퍼런스에서 한 발언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ICN은
유럽연합(EU)이 애플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애플 페이’가 반독점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애플페이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애플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를 포착했다. 애플이 모바일 지갑을 개발하는 경쟁사들에 근거리통신장(NFC) 기반의 비접촉 결제 시스템을 활용하지 못 하도록 제한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애플은 애플 페이를 아이폰 운영체제(iOS)에 접근이 가능한 유일한 NFC으로 삼았다. EU는 NFC가 비접촉 결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