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장인화 회장 체제 들어선 직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속도 조절'이 화두가 되고 있다. 한 손에 쥔 철강사업은 1조원에 달하는 원가 절감을 통해 다시 경쟁력을 되찾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다른 손에 쥔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투자 계획을 재검토 한다. 올해 약 10조8000억원의 투자 예산을 잡아놨지만 이 역시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 대비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업의 과감한 구조조정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차전지' 소재 투자 잠시 숨고르기25일 포스코홀딩스 1분기 실적 발표회에 참석한 정기섭 사장은 "최근 전기차
코스닥 상장사인 엘앤에프가 코스피 진입을 타진하고 있는 가운데 재무건전성 확보란 숙제를 안게됐다. 리튬 등 원재료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가 유동성 악화로 이어지면서 부채비율이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부채가 늘어난 배경은 지속되고 있는 대규모 투자가 꼽힌다. 2~3년 내 도래할 전기차 배터리 호황기를 대비해 캐파를 미리 확보해 놓겠다는 취지다. 다만 엘앤에프의 영업이익은 줄곧 우하향세다. 그만큼 들어오는 '돈줄'이 막힌 만큼 차입을 통해 실탄을 마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부채비율 창사 이래 최고
'동남아시아의 보석'으로 불리는 말레이시아의 대표 휴양지 코타키나발루. 해질녘 하늘에 드리우는 오렌지빛 석양만이 코타키나발루의 전부는 아니다.지난 1일 방문한 말레이시아 사바 코타키나발루 SK넥실리스 1공장. 커다란 드럼 60여대가 분주히 돌아가며 머리카락보다 얇은 황금색 구리막을 끊임없이 뽑아내고 있었다. 이 얇은 구리막이 이차전지 음극재의 핵심 소재인 동박(銅薄)이다.연산 5만톤 규모의 동박 생산능력을 갖춘 이곳 공장은 글로벌 동박 시장 세계 1위를 지키는 전초기지로 통한다. 현장에서 만난 김자선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법인 동박
포스코퓨처엠이 우리은행과 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 이차전지 양·음극재 사업 투자에 속도를 낸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6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사에서 우리은행과 협약식을 열고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추세에 맞춰 2030년 양극재 100
볼트엣마켓(Vault@Market)은 가치있는 거래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자를 보호(Vault)하는, 의 새로운 자본시장 정보제공 서비스입니다. KDB캐피탈(산은캐피탈)과 L&S벤처캐피탈(앨엔에스벤처캐피탈) 등이 배터리 소재 개발 스타트업 '베스트그래핀'에 투자를 진행했다. 베스트그래핀은 기능화그래핀을 개발하고 있는데, 해당 수요가 차세대 배터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시장 성장과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돼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KDB캐피탈과 L&S벤처캐피탈 주도(케이디비씨-엘앤에스 디지털혁신 투자조합)로 베스트그래핀에 대
2차 전지 시장이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그룹이 기존 철강 중심 회사 이미지를 탈피하고 친환경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같은 모습은 투자 구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실제로 양극재, 음극재, 리튬 등 배터리 소재·원료 투자금이 철강 관련 투자금 규모를 뛰어넘은 상태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이 2019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철강부문 투자금은 4조 4091억원으로 친환경 미래소재부문 투자금 6조 7589억원에 한참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68년 철강사로 시작한
포스코그룹과 SKC가 미래 이차전지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뭉쳤다. 리튬메탈음극재 등 차세대 음극 소재 공동개발, 소재 생산을 위한 공정기술 협업 등을 토대로 미래 이차전지 시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다.포스코그룹과 SKC는 30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박원철 SKC 사장과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MOU에는 동박에 리튬 금속을 도금해 제조 가능한 리튬메탈음극재 관련 내용이 포
포스코그룹과 일본 혼다사가 '전기차 동맹'을 결성했다.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과 관련해 양사는 기존 철강부문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도 양·음극재, 전고체전지용소재, 리사이클링 등의 분야에서 새롭게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포스코그룹은 지난 11일 혼다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을 포함한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주요 완성차 메이커 3사와 배터리 소재인 음극재 납품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민 사장은 완성차 회사와 음극재와 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JV)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이 전동화전환(electrification)에 따라 양극재에 이어 음극재까지 '퀀텀 점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민 사장은 1일 한국전지산업협회(이하 전지협회)가 주최한 '2022 배터리 산업의 날'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 회장인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을 비롯해 이방수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GM과 포드 등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고,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의 '전동화 전환(electrification)'에 따라 핵심 매출처인 LG에너지솔루션의 납품량 증가가 주효했다.포스코케미칼은 24일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1조533억원, 영업이익은 8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8.6%, 영업이익은 159.9% 증가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31.1%, 영업이익은 48.1% 증가한
알아두면 도움이 될 의미있는 공시를 소개·분석합니다.공시요약포스코케미칼이 25일 금융감독원을 통해 1조517억원 규모의 양극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업체로부터 이번 수주를 따냈으며, 수주물량은 전량 ESS(에너지저장장치)에 공급된다고 밝혔습니다. 내용은 단순하지만 공시가 함축하고 있는 의미는 상당합니다. 최근 포스코케미칼의 수주 상황을 보면 전지 소재회사로서 이전과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조 단위' 공시만 벌써 두번째...'클라스'가 달라졌네포스코케미칼은 올해 두차례에 걸쳐 조 단위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를 제조하는 포스코케미칼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8분기 연속 최대 규모를 갱신했으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두 배 넘게 늘었다. 주력 사업인 양극재와 음극재 모두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낸 덕분이다. 21일 포스코케미칼은 올 2분기 매출액 8032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96%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0.9%, 115.6% 개선됐다. 사업부별로 보면 양극재 사업 매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국내 대표 배터리 소재 기업인 포스코케미칼에 1조원 규모의 금융을 최고 수준의 조건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강도 높은 긴축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금융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수은의 전폭적 지원은 배터리 산업의 '단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수은은 19일 국내 배터리 핵심소재 생산설비 투자 지원을 위해 포스코케미칼과 향후 3년간 1조원 규모의 기본여신약정(F/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본여신약정이란 금융지원 한도금액과 지원절차 등 금융지원 조건을 사전에 확정한 후, 향후 기업의 다양한 여신 수
SK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전기차의 엔진격인 2차전지와 관련해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 광물인 니켈과 리튬부터 핵심 소재인 양·음극재,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전 사업 영역에 있어 협력한다. 포스코그룹과 SK그룹은 2차전지와 관련한 전 밸류체인에 이르기까지 협력하기로 했는데, 이해득실을 따져보면 SK그룹에 이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SK그룹의 계열사인 SK온은 이번 협력으로 배터리 생산공정의 '다운스트림'에 속하는 니켈과 리튬 분야의 공급망을 보다 안정화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그룹의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은 점유율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외 대학 및 기관들과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해 차세대 배터리 원천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선다. 배터리 용량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양극재 기술을 비롯해 충전 성능을 개선하는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연구한다.LG에너지솔루션은 7일 독일 뮌스터 대학 내 배터리 연구센터인 MEET, 독일 국가연구기관 헬름홀츠 연구소 뮌스터 지부와 함께 FRL(Frontier Research Lab)을 설립한다고 밝혔다.FRL은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관련해 국내외 유수 대학 및 기관들과 함께 연구개발(R&D) 과제를 설정,
포스코케미칼이 7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내화물 및 라임케미칼 등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사업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매 분기 증가했다.다만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는 중국산 음극재의 공세로 인해 성장이 더뎌졌다. 글로벌 음극재 시장은 인조흑연의 수요가 높은데, 포스코케미칼은 천연흑연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포스코케미칼은 25일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분기 매출은 6646억원, 영업이익은 2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기 대비 23.
솔루스첨단소재가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성장에도 수익성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배터리 소재인 전지박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하락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9일 2021년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3812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1.4%(910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0%(284억원) 감소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 지역의 전력난으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고, 올해 완공 목표인 헝가리 전지박 공장에 운영자금이 투입된 영향이다. 그 결과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
2016년 취임 이후 SKC를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업체로 확 바꾼 이완재 사장이 물러난 자리에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출신 박원철 부사장이 선임됐다. 박 부사장은 SK수펙스에서 신규사업을 담당한 인물로 SKC의 신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2일 SKC는 지난 1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박원철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신규사업팀장을 신임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SKC의 ESG 경영 및 신사업 추진 관련 그간에 축적된 경영노하우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2016년 SKC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사업구조를
투자형지주사를 표방했던 SK㈜가 반도체 및 배터리 소재 업체로 재출범한다. SK㈜는 시가총액 2조3000억 규모의 SK머티리얼즈와 합병을 통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첨단소재 1위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세웠다.내달 1일 출범하는 합병법인은 SK㈜은 △배터리 소재 △전력·화합물 반도체 △반도체 소재 △디스플레이 소재 등 4가지 영역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025년까지 5조1000억원을 투자하는 자금 조달 계획도 마련했다.SK㈜의 올해 3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
전지사업의 3요소는 성분(chemistry), 소재 배합 성분(formula), 제조법(recipe)이다. 이는 배터리의 소프트웨어에 해당되는 것으로 성능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려 전기차의 주행 성능과 안정성을 높인다. 잇단 배터리 화재 사고로 하이니켈 NCM(니켈, 코발트, 망간) 계열이 아닌 LFP(리튬 인산 철) 계열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안정성이 높고 가격이 저렴해 테슬라와 폭스바겐 등 일부 전기차 회사가 LFP를 탑재하겠다고 '군불'을 지피고 있다.그런 가운데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케미칼의 저가형 배터리 소재 관련하여 기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