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조 효율화로 수익성을 회복하려던 이마트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신세계그룹과 핀테크 기업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1년여간 진행해온 SSG페이(쓱페이)·스마일페이 매각 협상이 결렬되면서다. 이마트는 올해 실적 개선이 어느 때보다 절박하지만 '계륵'이 된 두 간편결제서비스의 운영 방안을 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쓱페이와 스마일페이 매각이 최종 무산됐다. 지난해 6월 신세계그룹은 토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협상을 벌여왔지만, 두 사업부의 시너지 방안에 대한 양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한국기업평가는 이마트의 자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 흡수합병이 이마트 신용도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21일 유통 및 크레딧(신용)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통해 이마트에브리데이의 흡수합병을 승인했다.이마트에브리데이는 기업형슈퍼마켓(SSM) 및 도매 온라인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로 이마트가 보통주 99.28%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합병의 목적은 경영자원 통합으로 경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합병기일은 2024년 6월 30일이다.존속법인 이마트는 소멸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한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지난해 9월 취임 직후 강조한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로 이어지는 3사 통합 작업의 일환이다. 이마트는 이를 통해 상품 매입과 물류, 판매 등 유통 전 과정의 효율화를 꾀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 회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 사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계약일은 오는 30일이며 예정 합병 기일은 6월30일이다. 이후 7월1일 등기를 마치면 통합 이마트 법인이 출범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적자로 전환한 이마트가 전사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그간 점포별 희망퇴직 사례는 있었지만 전사 차원에서 실시한 건 1993년 이마트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는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신청 공지문을 올리고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밴드1(수석부장)부터 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인 직원(입사일 기준 2009년 3월 1일 이전 입사자)이다. 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40개월 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직급별 전직지원금 1000만~3000만원을 지급한다.
신세계건설은 933억원 규모의 구월 트레이더스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공시했다.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 2022년 신세계건설 매출 1조4324억의 6.51%에 해당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8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 회장의 모친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 여전히 '총수' 지위를 유지하며 정 회장을 뒤에서 지원한다. 정 회장의 이번 승진은 온라인에 밀려 쓰러져가는 오프라인 유통업 위기와 건설사 프로젝트 파이낸싱(PF)부실 사태까지 겹쳐 그룹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총대'를 매고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다만 정 회장이 승진한 시점에 주력 계열사인 이마트의 주가는 최저가 박스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 승진 시기에 대한 책임론까지 불거지고 있다. 8
이마트가 대형마트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하기로 하면서 K-유통 세계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25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2일 라오스 현지에 위치한 KOLAO Tower에서엘브이엠씨홀딩스(코라오그룹)의 투자회사인 ‘UDEE.CO.,Ltd’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본계약을 체결, 라오스 진출 관련 향후 비전과 계획을 발표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가맹 사업 및 브랜드 운영권을 라이센싱하는 방식이다.협약식에는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 송만준 전무,
이마트가 지난해 연결기준 첫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신세계건설과 온라인 사업부의 부진은 물론 오프라인 본업마저 퇴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정기인사를 통해 인적쇄신을 단행하고, ‘본업 강화’를 자구책으로 내세운 게 무색하리만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단 평가다. 향후 수익 반등을 위한 비전도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그룹 차원의 심각한 위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 연결 기준 순매출은 29조4722억원, 영업손실은 46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0.5
이마트가 지난해 4분기 107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이마트의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 따르면 순손실은 1071억원으로 집계됐다.전년 동기 1407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적자로 전환했다. 누적 순손실은 1875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조7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855억원으로 전년 동기 128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누적 영업손실로는 469억원이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3561억원이다. 전년 동기 7조4742억원보다 1.6
오프라인 유통업은 부동산업과 직결됩니다. 부동산 위기, 유통기업들의 부동산 사업 현황을 살펴봅니다 신세계건설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가 지난해 말 모기업 이마트의 신용등급까지 깎아내리며 그룹 전반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마트가 계열사를 동원해 간접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자금 수혈 과정에서 이마트가 보유한 신세계건설 지분이 대폭 상승한 탓에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올라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분양사업장 손실에 더해 향후 매출액을 견인할 수 있는 이마트 계열 사업권마저 보장받지 못하게 되자 신세계건설
정부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고, 영업규제 시간 내 온라인 배송 허용을 골자로 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의 뜻을 밝히면서 이마트가 미소 짓고 있다. 통상 주말 매출이 평일의 1.5배를 웃도는 만큼 이마트가 규제에 묶여있는 동안 유통 1위 타이틀을 차지한 쿠팡을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나설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올해 이마트의 ‘오프라인 본업 충실’ 기조와 규제 완화가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다만 쿠팡이 이미 주도권을 쥔 유통 생태계에서 이마트의 경쟁력에 관해선 여전히 의문이 따른다는 분석이다. 23일
이마트의 작년 누적 기준 매출액으로 15조1000억원을 거뒀만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이 다소 감소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이마트의 작년 12월 누적 매출액은 15조1413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2022년 12월 누적 기준 매출액은 15조4868억원에 달했다.12월 매출액만 따로 떼면 1조3159억원으로, 전월(1조2119억원) 대비 8.6% 증가했다. 다만 2022년 12월(1조3328억원)과 비교하면 1.3% 감소했다.
이마트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위기에 놓였다. 가뜩이나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생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정 부회장의 주도로 대규모 투자가 단행되면서 이마트가 내상을 입게 됐다. 이마트는 지금처럼 현금이 줄고 빚이 늘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 당분간 현금흐름과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14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이달 12일 이마트의 신용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낮췄다. 영업현금흐름이 약화된 가운데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재무부담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으로 고물가가 기승을 부리자 국내 소비 시장은 얼어붙은지 오래다.한국은행이 매달 발표하는 한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월 99.70 → 10월 98.10 → 11월 97.20으로 세달 째 기준인 100을 하회했다. 또 최근 화두로 떠오른 기업들의 '슈링크플레이션(제품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크기와 중량을 줄이는 것)'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발길을 유도하는 '저가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
이마트는 14일 이마트24에 10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출자목적은 “신규출점 확대에 따른 투자여력 확보다. 출자 납입예정일은 2023년 12월 20일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영전략실 전략회의를 통해 경영전략실이 과거 일해 온 방식을 질책하며 지금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23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 신세계 경영전략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그동안의 역할과 성과를 무겁게 돌아봐야 할 시기”라며 “새로운 경영 전략실은 각 계열사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군림의 조직이 아니라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이 연구하고 일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정 부회장은 "일하는 방식도 변화해야 한다"며 "격영전략실이 신세계
"강점을 더 강하게"SSG.com, 지마켓 등 주로 온라인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온 신세계그룹이 최근 '본업'인 오프라인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비치며 대대적인 전략 수정에 나섰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피보팅(사업 전환)'을 천명한 이후 약 2년 만이다. 쿠팡에 이미 왕좌의 자리를 내준 온라인 유통에 전사적인 에너지를 쏟기보다는 오프라인 유통업을 확장하는 등 '원래 잘하던 것'에 집중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인데, 지난달 그룹 임원의 40%를 교체하는 등 물갈이 인사를 주도한 이명희 회장
신세계그룹이 17일 경영전략실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사장을 경영전략실장에 임명했다. 임 사장은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도 겸직한다.이번 개편은 지난 9월 그룹 정기임원인사 후속 조치로 전략실을 '경영전략실'로 강화한 것이다. 경영전략실에는 기능 중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해 그룹 전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임 사장은 지난 7년간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직무를 수행하며 새로운 유통 포맷인 스타필드를 시장에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그룹 내 여러 관계사와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마트가 올해 3분기 ‘본업’인 할인점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성공하며 흑자전환했다. 이마트는 공간 혁신에 기반한 점포 리뉴얼을 적극 추진한 끝에 가시적 성과를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연결 실적은 신세계건설을 비롯해 G마켓, SSG닷컴 등에서 출혈이 이어진 탓에 여전히 부진했다. 이마트는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2억원 (약 5%) 증가한 11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 감소한 4조4386억원이다. 이마트 별도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쿠팡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앞서 1·2분기 전통의 강호인 이마트의 실적을 압도하며 신흥 유통 공룡다운 면모를 보인 쿠팡은 3분기 추세를 이어 1위 굳히기에 돌입한 모양새다. 다만 쿠팡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업계의 견제와 충돌은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이마트 넘어 '유통업계 1위' 입지 굳혔다 쿠팡이 8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 11% 늘어난 8조1028억원(61억8355만달러), 1146억원(8748만달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