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제도 도입은 사외이사활동의 독립성과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26일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및 화학군 총괄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화솔루션이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사외이사인 박지형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건 한화그룹 내 첫 사례다. 그동안 이사회 의장은 사내이사가 맡아왔다.한화솔루션은 첫 사외이사 의장 선임과 관련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신임 의장으로 선임된 박 교수는 영국 런던정경대(LSE)와 미국 위스콘신대 등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국제무역 분야 전문가다. 한화솔루션 ESG위원장, 감사위원 등을 역임하며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균형감 있는 자세로
신한금융지주에서 두 번째 여성 이사회 의장이 탄생했다.신한금융은 26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이날 이사회에선 윤재원 사외이사가 의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2010년 신한지주에서 국내 금융권 최초로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한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신한금융 첫 여성 이사회 의장을 지낸 이는 전성빈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다. 윤재원 의장은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로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과 한국세무학회 부회장
지난해 J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완패한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이 '설욕'에 나설 수 있을까. 올해 주총에는 얼라인 측 제안에 국내외 의결권자문사가 힘을 실어주면서 표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은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외 비상임이사 선임 안건 등을 상정했다. 안건 중 이사 선임의 건은 집중투표를 통해 실시된다. JB금융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집중투표제는 주당 1표씩 의결권을 주는 대신 선임되는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에서 고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의 아들인 임종윤·임종훈 형제를 지지하겠다고 밝히면서 OCI와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측이 궁지에 몰렸다. OCI와 송 회장 측은 사실상 국민연금이 무조건 우호 지분으로 들어와야 주총에서 표대결을 해볼만한 상황에 몰리게 됐다.23일 가 추산한 임종윤·임종훈 형제의 우호 지분(자사주 반영후)은 신 회장의 지분 12.54%가 추가돼 41.88%로 늘어났다. 이에 반해 송 회장의 우호 지분은 36.13%에 그친다. 지분율 차이가 5.75%포인트다. 심지
KB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초의 여성 이사회 의장이 탄생했다. 성별 다양성을 강조한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발표를 기점으로 금융지주가 여성 사외이사를 늘리는 양상은 곳곳에서 관찰됐지만 여성 이사회 의장을 배출한 곳은 KB금융이 처음이다.KB금융지주는 22일 정기주주총회 종료 이후 이사회를 열고 권선주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IBK기업은행 국내 최초 여성 은행장을 지낸 권선주 의장은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금융업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전문적인 식견을 쌓은 금융·경영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된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사회가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하면서도 사외이사 자리를 축소한다. 이달로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7명 가운데 5명만 재선임하기로 하면서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오는 29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달로 임기가 끝나는 김정기·조영태·김태원·김희재·최수미 후보를 사외이사로 중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반면 같이 임기가 만료되는 정영록 사외이사와 함춘승 사외이사는 재선임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외이사 자리는 총 9석에서 7석으로 줄어들 예정이다.한국투자금융지주의 사외이사 9인 체제 역사는 그리 길지
BNK금융지주의 역대 사외이사진은 과거 지주사 전환 시절 관료 중심에서 현재 학계 중심으로 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역대 사외이사진 가운데 비중은 적지만 재계 출신의 경우 대다수 롯데그룹 출신이다. 롯데그룹은 BNK금융지주 출범 때부터 현재까지 10%대 안팎 지분율로 최대주주다.BNK금융그룹은 2011년 3월 부산은행을 중심으로 증권·캐피탈·신용정보 등 계열사들과 함께 주식 포괄 이전 방식으로 BNK금융지주 전신인 'BS금융지주'를 설립했다. 지역 최초 지주 금융회사가 설립된 만큼 사외이사도 실무를 위해 학계 출신과 관료 출신들을 중
주요 기업의 사외이사진에 대해 분석한다.LG유플러스는 그간 재무·회계, 통신·네트워크, 법무 등에서 전문가 1인을 사외이사로 구성하면서 이사회의 분야별 균형을 맞춰왔다. 시대의 흐름과 트렌드에 맞춰 최근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가와 데이터 전문가를 선임하기도 했다. 다만 인공지능(AI) 시대에선 경쟁사가 관련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행보와는 달리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지난 2010년부터 LG유플러스의 사외이사진을 살펴보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4인 체제를 유지했다. 과거 LG유플러스는 통신·네트워크 및 재무·회계
하나금융지주가 2명의 사내이사와 4명의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물갈이를 통해 금융권 최대 규모 이사회를 조직한다. 최근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하면서 사외이사가 제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혹평이 나오는 만큼 신임 후보자 4인방의 역할이 여느 때보다 중요해졌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 이사회는 지난달 29일 주주총회 소집 결의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를 1명에서 3명으로, 사외이사를 8명에서 9명으로 늘리기로 결의했다.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결의대로 안건이 통과하면 하나금융 이사회는 총 12명으로 늘어난다. 금융권 최대 규
주요 기업의 사외이사진에 대해 분석한다.넷마블 사외이사진의 특징은 'CJ·남성·교수'로 정리된다. 넷마블은 2011년부터 CJ ENM과 통합, 분할 과정을 거쳤다. 2017년 5월 상장 뒤 사외이사에 CJ 그룹에서 재무 역량을 쌓은 인사가 포진됐다. 변호사와 교수도 영입해 소프트웨어·콘텐츠·법률 전문성을 확대했다.넷마블은 상장을 앞두고 2016년부터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넷마블의 상장 초기 사외이사진은 재직기간을 최장 6년으로 제한한 상법 개정에 따라 2022년 한 차례 교체됐다. 회사는 지난해 기존 3인에 더해 추가로 3인을 선임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해임 4개월 만에 이사회에 복귀했다. 알트먼 CEO가 해임될 만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새로운 이사 3명이 선임됐다.9일(현지시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1월 알트먼 CEO의 해임 사태와 관련해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 그가 해임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를 맡은 로펌 윌머헤일은 오픈AI 이사진, 직원과 임원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
주요 기업의 사외이사진에 대해 분석한다. LG디스플레이의 이사회에 여성 사외이사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 2022년 시행된 '여성이사 할당제'와 함께 LG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이사회 다양성 강화가 더해진 결과, 전체 사외이사 중 여성 비중은 절반 수준까지 늘었다. 국내 상장사뿐 아니라 같은 그룹 내에서도 높은 수치다.다만 사외이사 대다수가 교수 출신으로 기업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적이 없다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다. LG디스플레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다양성 확대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29일 주주총회 소집 결의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를 1명에서 2명 추가해 3명, 사외이사를 8명에서 1명 추가해 9명으로 확대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사내이사 후보로 오른 이는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직)이다. 하나금융지주는 대내외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책임경영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면서 그룹 내 자회사 중 자산규모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하나금융지주는 사내이사 수 증가에 따른 사외이사진의 독립성 희석을 방지하기 위해 사외이사도 8명에서 9명으로 확대키로 했다.하나
대방건설그룹은 2021년 자산총액 5조원을 넘기며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1991년 구교운 회장이 설립한 광재건설에서 출발해 현재는 핵심 계열사 대방건설, 대방산업개발을 주축으로 여러 자회사를 거느린 대기업집단이 됐다.대방건설그룹의 핵심 계열사는 구 회장의 가족(친인척)이 지배하고 있다. 구 회장의 아들인 구찬우 대표가 대방건설을 이끌고 있다. 2009년 회사를 물려받은 후 15년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대방산업개발은 구 회장의 딸 구수진 씨의 남편 윤대인 대표가 16년째 경영을 하고 있다.대방건설그룹의 가장 큰 특징은 소유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대 560억달러(약 74조원) 규모의 주식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법원이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의 통제 하에 부적절한 보상 패키지를 승인했다고 판단하면서다. 이번 판결에 따라 ‘머스크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테슬라 주가는 2% 넘게 하락했다.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2.24% 하락한 187.29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은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가 공정하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으며 이와 관련해 머스크와 협상했다는 증거조차도 제대로 제
CFO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건설업의 핵심은 자금 조달이다. 건축물을 짓는 동안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기에 비용 관리를 맡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역할이 적지 않다.현대건설은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줄곧 현대차 출신을 중용하며 재무라인을 꾸려왔다. 초기에는 CFO를 이사회에 참가시키지 않고 재무 임원 역할만 부여했다. 이후 CFO의 위상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미등기임원→등기임원 위상 변화2011년 현대차그룹 편입 후 처음 CFO를 맡았던 박동욱 당시 재경본부장은 7년간 미등기임원이었다. 부사장이었는데도 조직의 주요한 경영 활동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임기가 3개월 남짓 남은 가운데 재계는 차기 회장 인선에 집중하고 있다. 최 회장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포스코 사규에 따르면 회장은 임기 종료 3개월 전에는 연임 도전 또는 퇴임 의사를 밝혀야 한다. 따라서 최 회장은 늦어도 내달 중순까지는 이사회에 연임 도전 또는 퇴임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2020년 당시에는 최 회장이 이사회에 연임 의사를 일찌감치 전달하고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해 최 회장은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내년까지 예정된 임기를 마치고 용퇴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최 회
테슬라의 한 주주가 최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반유대주의에 동조하는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정직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머스크는 자신이 반유대주의자가 아니라며 반박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20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투자회사 퍼스트 아메리칸 트러스트의 제리 브라크만 회장은 성명에서 “나는 표현의 자유를 믿지만 그 어떤 상장 회사의 CEO라도 혐오를 퍼뜨리는 것에는 변명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브라크만 회장은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를 30~60일간 C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7일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키로 했다. 현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다음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고 후속 임시이사회를 통해 신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한다.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현 회장의 이번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 사임 결정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이사회 중심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강화하고자 하는 현 회장의 선제적 결단"이라며 "차기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외이사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