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 이후 상속세 부담에 직면한 삼성 오너 일가가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간 계열사 지분을 정리하거나 주식담보 대출을 통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해 왔지만, 아직 납부하지 못한 5조원 규모의 현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 지분 매각은 불가피하다. 현재 오너 일가와 계열사 등이 확보한 삼성전자 지분율은 20% 이하로 하락할 여지가 높다.지난 8일을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가진 지분율은 총 20.19%다. 여기서 삼성생명이 변액보험 운용을 위해 특별계정으로 소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상이 달라졌다. "삼성그룹에는 삼성전자와 삼성후자(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가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무색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과거 분식회계의 중심이자 비리의 온상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그룹 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글로벌 초일류 기업을 자부해왔던 삼성전자가 주춤한 가운데 삼성바이로직스의 존재감이 더욱 뚜렷해진 양상이다. 제약·바이오업계 최초 영업이익 1조 달성바이오는 삼성 미래를 이끌 '제2의 반도체'로 꼽힌다. 바이오사업은 초기 투자에 많은 자금이 필요하고 제품 인증에 많은 시간이 걸려 진입장벽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상주는 조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준 회장이 맡았다. 유족 명단에는 조 명예회장의 부인 송광자 여사를 비롯해 삼남 조현상 부회장, 두 며느리, 손자·손녀들이 포함됐다. 유족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조문객을 받았다. 막역한 사이…2시간 40분 머무른 홍라희 여사삼성 일가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이 장례식장을 찾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고인은 숙환으로 지난 29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상주는 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맡았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30일 오후 2시 3분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30여분 간 머물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 회장의 모친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도 함께했다.이 회장은 이날 조 명예회장이 생전 다니던 교인들의 추모예배를 드릴 때도 함께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문을 마친 이 회장은
18년 연속 전 세계 TV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 TV로 입지 다지기에 나선다. 이재용 회장이 최근 사업장을 직접 찾아 격려하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주문한 만큼 삼성전자는 초대형, 프리미엄 등의 전략을 내세워 점유율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초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분야에서도 경쟁사인 LG전자를 제쳤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삼성전자는 TV 신제품(2024년형 Neo QLED·삼성 OLED TV 신제품) 출시를 이틀 앞둔 13일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론칭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공개채용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이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을 시작한다. 앞서 삼성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8만 명을 새롭게 고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올해 공채 규모 역시 확대할 전망이다. 삼성의 이러한 움직임은 해외 빅테크가 인력 감축에 나서는 흐름과 대비된다.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 19개 계열사는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인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상반기 공채
(영상편집 = 박진화) 「삼성라이징」의 저자이자 저널리스트로 활약한 바 있는 제프리 케인(Geoffrey Cain)과 가 화상으로 만났습니다. 오늘은 그 두번째 영상입니다. 삼성전자가 당면한 숙제, 이재용 회장에 대한 해외 시각, 요즘 해외에서 바라보는 삼성에 대한 시각, 삼성그룹 지배구조에 대한 단상, 삼성전자가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M&A(인수합병) 방향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제프리 케인(Geoffrey Cain):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해외 특파원을 역임했습니다. 지금은 작가이자 미국혁
삼성SDI가 올해 공격적 투자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첫 해외 현장경영으로 방문한 삼성SDI 말레이시아 사업장에서 '담대한 투자'를 주문한데 따른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해 삼성SDI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릴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삼성SDI의 설비투자(CAPEX) 비용은 2021년 2조1802억원에서 2022년 2조5181억원, 2023년 4조3
주요 기업의 사외이사진에 대해 분석한다.삼성전기가 법조계 출신 사외이사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과거 학계, 관료 출신의 사외이사를 적극적으로 기용했던 삼성전기는 법조계 인사를 고정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형님'격인 계열사 삼성전자의 사법리스크가 불거진 가운데 삼성전기 또한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힘쓰는 모습이다.최근 삼성전기 이사회는 법조계 출신 인사와 접점을 점차 늘리는 추세다. 삼성전기는 2018년 서울행정법원 법원장 출신의 김용균 사외이사를 영입했고, 2022년에는 이윤정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추가로 사외이사에 선임했
10년만에 한국을 찾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Meta) 최고경영자(CEO)가 첫 사업 파트너로 LG전자를 낙점했다. LG전자는 메타의 제품에 자체 콘텐츠,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XR(확장현실)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CEO인 조주완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커버그 메타 CEO를 만나 XR 신사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전략적 논의를 진행했다.이 날 회의에는 조 사장과 권봉석 ㈜LG COO(최고운영책임자) 부회장, 박형세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장 등이 참
(영상편집 = 박진화) 「삼성라이징」의 저자이자 저널리스트로 활약한 바 있는 제프리 케인(Geoffrey Cain)과 가 화상으로 만났습니다. 그에게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선고된 1심 무죄 판결, 무죄 판결이 삼성에 미치는 영향, 삼성전자의 최근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시각,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쟁력, 삼성전자가 당면한 숙제, 이재용 회장에 대한 해외 시각, 요즘 해외에서 바라보는 삼성에 대한 시각, 삼성그룹 지배구조에 대한 단상, 삼성전자가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M&A(인수합병) 방향, 기타 삼성전자에 대한 조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 주주총회에서도 등기이사로 복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지배구조위원회 등 3개 이사회 산하 위원회를 명문화하기 위해 6년 만에 정관을 변경했다. 검찰 항소로 이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다시 대두됐지만 ‘뉴 삼성’ 전환에는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 모양새다.삼성전자가 2월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는 △재무제표 승인 △신제윤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조혜경 사외이사 선임 △유명희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이 안건으로 상정된다. 이재용 이
삼성전자가 신규 사외이사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AI 응용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이들은 내달 20일 열리는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내달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고 20일 공시했다.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재선임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신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불발됐다. 온전히 해결되지 않은 사법 리스크를 감안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내달 20일 열리는 제55기 주주총회에서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회장은 이달 5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1심 재판에서 무죄를 판결받으며 등기이사 복귀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8일 검찰의 항소로 사건이 2심 재판부로 넘어가며 사법 리스크를 이어가게 됐다. 이 회장은 2016년 10월 임시 주총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됐지만, 박근혜-최순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설 연휴 기간 말레이시아 스름반에 위치한 삼성SDI 배터리 공장을 찾았다.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1심 재판에서 무죄를 판결받은 후 첫 공개 행보다. 이 회장은 현장에서 만난 삼성SDI 임직원들에게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며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고 주문했다. 2년 10개월 간 96번 법정 찾았다…장기일정 제약 불가피 이 회장은 매년 명절 연휴를 활용해 해외 사업장을 찾았다. 작년 추석에는 이스라엘 삼성전자 R&D센터, 이집
재벌 3∼4세들이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2세대 오너들이 그룹 핵심 계열사 관리자급으로 합류해 현장 경영에 나서던 1990년대와는 대조적이다.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의 외동딸 이원주씨는 미국 비정부기구(NGO) 단체 '글로벌 시카고 시몬스 센터'에서 영어 이름 '매디슨 리(Madison Lee)'로 인턴 근무 중이다. 원주씨는 이 단체 홈페이지에 "항상 내가 속해 있거나 살고있는 사회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등학교 캠퍼스 근처와 캠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회계처리기준 1심 무죄 판결에 대해 8일 항소를 제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날 공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5일 이재용 회장에 대한 회계처리기준 위반 관련 공소 사항은 모두 범죄에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구속 위기를 넘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반도체 사업에서 다시금 초격차를 구축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이 회장이 사법리스크에 발이 묶인 지난 수년간 삼성전자 반도체는 예전만큼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진출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에서는 대만 TSMC와의 점유율 격차가 좀처럼 줄지 않았다. 세계 1위인 메모리반도체에서는 지난해 고대역폭메모리(HBM)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선두를 뺏기는 기습을 허용했다. 반도체 업계는 이 회장이 구속 갈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 부당승계 의혹'과 관련해 열린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회장이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주장에 대해 1심 법원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이 회장은 검찰의 기소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나온 이번 1심 무죄 판결에 따라 사법 리스크 부담을 한결 덜게 됐다. 그동안 매주 재판에 출석하며 발이 묶였던 이 회장의 글로벌 경영 행보에 다시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검찰이 항소할 여지가 남아있어 완전한 사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를 둘러싼 1심 판결이 나온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향후 이 회장과 삼성그룹의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이달 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회장의 선고기일을 연다.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계획적으로 추진하고 이 과정에서 회계부정·부정거래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두 회사의 합병이 인위적으로 이 회장에게 유리하게 이뤄졌다고 의심한다. 검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