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광산업체 앵글로아메리칸이 세계 최대 광산기업 BHP의 인수합병(M&A) 제안을 거부했다. BHP는 앵글로아메리칸 인수로 최근 수요가 급등하고 있는 구리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제동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행동주의 투자자인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지난 몇 달에 걸쳐 앵글로아메리칸 지분 약 10억달러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앵글로아메리칸은 BHP가 제안한 총 311억파운드의 인수 제안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BHP가 제시한 가격은 제안 당시 주가 대비 1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이번 주 15% 급등하며 지난 주의 매도세에서 벗어났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고 주간 수익률로 시가총액에는 약 2900억달러가 추가됐다. 엔비디아는 이날만 6.18% 상승했는데 MS와 알파벳이 호실적을 발표하며 AI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힌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에 반도체 모임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이 12년 만에 최대로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그러나 연일 하락하던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2% 넘게 급등하고 있다. 테슬라가 내년 초 저가 전기차를 포함해 신차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에서 올 1분기 매출이 213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221억5000달러를 밑돈다. 또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 떨어져 2012년 이후 최대 감소폭
올해 1분기 중국에서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토종업체인 화웨이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면서 애플이 고전하고 있다.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올 1분기 중국의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이후 최악의 실적이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같은 기간의 19.7%에서 15.7%로 감소해 비보와 화웨이의 중저가 브랜드 아너에 이어 3위로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통상 춘제(중국 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태양광 스타트업인 엑소와트에 투자한다. 생성형AI 열풍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청정에너지 공급원 확보에 나선 것이다.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트먼은 벤처캐피털(VC) 회사 앤드리슨호로위츠(a16z)를 비롯한 다수의 투자자들과 함께 엑소와트에 총 2000만달러를 투자한다. WSJ은 “AI 붐의 대표 인물이 새로운 방식의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데이터센터의 엄청난 전력 수요 중 일부를 처리할 것이라는 데 베팅했다”고 전했다. 엑소와트는 빅테이터센터의 전
그동안 미국 뉴욕증시의 랠리를 주도해온 매그니피센트7이 이번 주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빅테크의 올해 1분기 이익이 약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해당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뉴욕증시에 반등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21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 시가총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약 178개 기업이 이번 주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초대형 기술주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7의 1분기 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와 AI 서버·데이터센터 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동반 급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MCI는 전 거래일 대비 23.14% 급락한 713.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낙폭이며 종가 기준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엔비디아는 10% 하락한 762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가장 가파른 급락세다. 주가는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기술적 지지선인 50일 이동 평균선을 밑돌았다. 이날 하루만 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수요 강세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반도체 시장 전망을 하향조정해 주가는 5% 가까이 하락했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TSMC 주식예탁증서(ADR)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86% 떨어진 132.27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한때 6.3%까지 내리며 1년여 만에 최대 장중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날 TSMC는 AI 반도체 수요 강세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TSMC는 1분기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2
미국 반도체기업 AMD가 인공지능(AI) 지원 PC에 탑재할 새로운 반도체 시리즈를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AMD는 차세대 모바일용 AI PC 프로세서인 'AMD 라이젠 프로 8040' 시리즈와 데스크톱용인 'AMD 라이젠 프로 8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AI PC는 실시간 언어 번역, 요약 등 AI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프로세서가 장착된 컴퓨터다. AMD는 신제품이 첨단 4nm 공정으로 구축됐으며 지금까지 출시된 기업용 PC 칩 중 가장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들은 올해 2분기부터 HP와 레노버 등의
LG유플러스가 신사업을 통해 반등을 점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IoT(사물인터넷) 회선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1위에 올라선 가운데 AI(인공지능) 관련 사업에도 속도를 붙이는 모양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낼 전망인 LG유플러스는 비통신 사업을 육성해 불황을 타개하겠다는 목표다.LG유플러스는 무선통신 분야에서는 SK텔레콤(SKT)과 KT에 이은 3위 기업이다. 지난해 정보 보안에 자금을 투입하며 수익성이 후퇴했고, 시장에선 올해 1분기에도 부진한 수익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이 강화된 자체 개발 칩으로 맥 라인업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월가에서는 애플이 아이폰에 AI를 적용해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덕분에 애플 주가는 4% 넘게 급등하며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11일(현지시간) 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AI 기능을 강화한 자체 개발 칩 M4를 탑재한 맥북과 데스크톱 등 맥 라인업의 전면 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애플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M4 생산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전 버전인 M3
인텔이 '가우디'를 앞세워 엔비디아가 장악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AI 전용으로 설계돼 학습과 추론 분야에서 엔비디아보다 우위에 있는 '가우디3'를 올해부터 공급할 계획이다.'쿠다' 플랫폼 기반으로 AI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장악한 엔비디아에 대응하기 위해 인텔은 개방형 협력을 꺼내 들었다. 생성형 AI 개발과 애플리케이션 등 전반적인 AI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자체 AI 개발을 추진하는 네이버클라우드는 학계와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가우디 소프트웨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칩 ‘가우디3’를 공개하며 현재 엔비디아가 지배하고 있는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9일(현지시간) 인텔은 '인텔 비전' 행사에서 최신 AI 칩인 가우디3를 공개했다. 인텔은 가우디3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보다 전력 효율이 두 배 이상 높으며 AI 모델을 1.5배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대규모언어모델(LLM) 훈련에서는 H100 대비 최대 1.7배 빠르고 추론에 사용되는 엔비디아의 H200보다 최대 1.3배 빠르다고 주장했다. 가우디3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미국 금리가 앞으로 몇 년 안에 8%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8일(현지시간) 다이먼 회장 이날 공개된 61쪽 분량의 연례 주주서한을 통해 JP모건이 경제 방향에 따라 금리가 2%로 떨어지거나 8%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막대한 재정 지출, 녹색 경제에 매년 필요한 수조달러, 전 세계의 재군사화, 세계 무역의 구조조정 등 이 모든 것들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다이먼 회장은 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더 높
월가의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찾기 위해 신흥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한국의 SK하이닉스와 대만 TSMC와 같은 기업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7일(현지시간) 는 AI 열풍으로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 주가가 크게 오르자 월가 투자자들이 더 많은 투자처를 찾기 위해 신흥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년 동안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3배 이상 오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0% 급등했다.골드만삭스의 자산관리부문은 냉각 시스템과 전원 공급 장치와 같이 AI 공급망 내 제조업체
해외송금 예측과 맞춤형 예적금 상품 판매 등 인공지능(AI)이 시중은행을 누비고 있다.7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5일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AI뱅커 서비스'를 오픈했다.AI뱅커는 대화형 서비스로 예적금 상품을 설명해 가입을 권유한다. 고객이 '우리WON뱅킹' 챗봇 화면에서 예적금가입 상담 내용을 입력하면 AI뱅커는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AI뱅커는 고객 질문 분석을 통해 예상 질문도 파악한다.이러한 과정을 통해 AI뱅커는 우대 금리, 세금우대 혜택 등 고객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예적금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인 사운드하운드AI의 주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2월 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투자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급등했지만 그 후 가파르게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1분기에 170% 가까이 폭등하면서 AI 서버업체로 주목받으며 250%가량 오른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다음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높은 변동성을 보여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음성 인식 기술로 성장한 사운드하운드사운드하운드는 음성 인식 AI 전문 스타트업으로 2005년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졸업생들이 세운 회사입니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경쟁에 비교적 늦게 뛰어들었지만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1일(현지시간) 은 “AI 메모리 경쟁에서 삼성을 배제하지 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고성능 AI 메모리 칩 분야에서 삼성이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라이벌과의 기술적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WSJ “삼성전자가 적어도 AI 경쟁의 첫 번째 열전에서는 뒤처졌다”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삼성이 재정 및 기술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삼성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가 1000억달러(약 135조원) 이상을 들여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2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은 소식통을 인용해 MS와 오픈AI가 2028년 출시 예정인 AI 슈퍼컴퓨터 ‘스타게이트’를 포함해 1000억달러가 넘는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비용이 1150억달러를 초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MS가 서버, 건물과 기타 장비에 들인 지출액의 세배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3조7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이는 아마존 30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다. 빅테크 간의 AI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27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27억5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9월 단행한 12억5000만달러의 투자를 포함해 총 투자액은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가 됐다. 아마존은 앤트로픽의 지분 일부를 보유하게 됐으나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스와미 시바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