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조선업체 오스탈(Austal)이 한화오션이 제시한 10억호주달러(약 8800억원)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오스탈의 사업이 호주의 국가 안보와 밀접하게 연관돼서 호주와 미국 규제 당국이 거래를 승인할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2일(현지시간) , 등 외신에 따르면 오스탈은 한화오션이 인수에 관심을 표명하며 주당 2.825호주달러의 인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스탈의 최근 주가에 28%의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다. 그러나 오스탈은 호주와 미국 등의 규제당국이 안보를 이유로
합병을 통한 초거대 공무원시험학원 사업자 탄생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제지에 발목을 붙잡혔다.메가스터디교육은 베인캐피탈(BCC VERITAS AGGREGATOR, LP)이 보유한 에스티유니타스(공단기) 주식 95.8%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공정위가 전원회의 심의에 따라 기업결합 금지 조치를 부과했다고 21일 공시했다.공단기는 국내 공무원시험학원 1위 사업자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 2022년 10월 베인캐피탈과 공단기 주식 취득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 공정위에 기업결합 심사 신고를 진행했다.공정위는 메가스터디
온라인 광고 사업을 하는 와이즈버즈가 애드이피션시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고 4일 공시했다. 와이즈버즈는 애드이피션시 발행 주식 4만주 가운데 3만8000주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740억원이다.와이즈버즈가 애드이피션시 지분은 김희정 1만4000주, 박소현 1만2000주, 한유진 1만2000주다. 각각 175억원, 282억5000만원씩을 이번 거래로 지급받았다.와이즈버즈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외부평가를 거친 뒤 이사회 결의를 통해 애드이피션시 인수를 결정했다. 거래는 지난달 29일자로 완료됐다.인수 후 와이즈버즈의 자산총액은
미국 대형 금융사 캐피털원파이낸셜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신용카드 브랜드 ‘다이너스클럽’을 보유한 디스커버파이낸셜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올해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 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캐피털원이 디스커버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양측이 합의에 도달할 경우 인수 발표는 이르면 이번 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소식통은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실제로 거래가 성사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인텔
아마존이 로봇청소기 업체 아이로봇을 인수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유럽연합(EU)의 인수승인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이와 같이 결정한 것이다. 이 소식으로 아이로봇 주가는 8% 넘게 급락했다.29일(현지시간)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14억달러(1조8700억원) 규모의 아이로봇 인수 계획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초 EU 경쟁당국이 해당 거래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한 후 이와 같이 결정한 것이다.또 아이로봇은 콜린 앵글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고 직원의 31%인 약 350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산업용 로봇 기업인 휴림로봇이 이화전기그룹(이하 이화그룹)의 2차전지 장비회사 이큐셀 인수에 나섰다. 휴림로봇은 매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제조용 로봇 사업만으로 수익이 나지 않자, M&A(인수·합병)를 통해 새 기회를 찾고 있다.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휴림로봇은 자동차 부품 사업부터 AI(인공지능) 반도체, 2차전지를 아우르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큐셀은 최근 휴림컨소시엄을 최대주주 변경 관련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현재 이큐셀 지분은 이화그룹 계열사인 이아이디(75.3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가 58억달러(약 7조6300억원)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20% 가까이 치솟았다.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메이시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44% 오른 20.77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0억달러가 불어났다. 앞서 은 소식통을 인용해 부동산 투자회사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와 자산운용사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브리게이드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지난 1일 메이시스를 58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서를
미국 건강보험사 시그나가 휴매나의 인수 추진을 철회하고 100억달러(약 13조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10일(현지시간) 와 등이 보도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시그나와 휴매나가 인수가와 기타 재무 조건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그나가 제안한 인수가가 휴매나가 기대한 가격에 못 미쳤다. 특히 양사의 합병 논의 보도 후 시그나 주가가 약 10% 하락해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날 시그나는 성명을 통해 100억달러의 추가 자사주 매
방산기업 허니웰 인터내셔널이 냉난방 장치 생산업체 캐리어 글로벌의 보안 사업을 약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2015년 이후 허니웰이 추진하는 최대 규모 거래다.8일(현지시간)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허니웰은 캐리어의 보안 사업부인 ‘글로벌 액세스 솔루션’을 49억5000만달러에 전액 주식으로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EBITDA(에비타,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13배 수준이다. 이번 거래는 내년 3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리어의 액세스 솔루션 부문은 주거용, 상업용 및 산업용
미국 규제당국이 항공사 간의 합병으로 업계 경쟁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표출하고 있는 가운데 저가항공사(LCC) 1위 업체인 제트블루의 스피릿항공 인수 반대 소송 변론이 마무리됐다. 법원은 제트블루가 일부 자산을 처분할 경우 인수를 승인할 가능성을 내비췄다. 5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이날 제트블루와 스피릿항공 인수 중단 소송의 마지막 재판이 열렸다. 보스턴 연방지법 윌리엄 영 판사는 제트블루가 규제당국의 경쟁 저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자산을 추가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 법원이 “자산의
미국 알래스카항공이 경쟁사인 하와이안항공을 1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는 미국 규제당국이 항공사 간의 결합에 제동을 거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3일(현지시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항공을 1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항공 부채 9억달러를 포함해 주당 18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인수를 진행한다. 이는 지난 1일 하와이안항공 모회사인 하와이안홀딩스의 종가 4.86달러에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다. 인수 후 양사는 각각의 브랜드
HD현대그룹의 굵직굵직한 M&A와 IPO를 주도한 '회계통' 강영 부사장이 HD현대중공업을 떠난다. 그는 이달 10일 사장으로 승진했다. 승진과 함께 주어진 임무는 STX중공업의 성공적인 인수 마무리다.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7월 STX중공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들어 강영 신임 사장은 HD현대 STX중공업 인수추진 태스크포스(TF)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남은 과제는 약 400억원의 추가출자와 공정위의 기업 결합 심사, 조직 간 융화 작업 등이 꼽힌다. 경영관리능력 '시험대',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우리금융지주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를 공식화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인수 이후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반면 재무제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만 커지고 있다. 우리금융의 '전략라인'이 투자자들에게 그 타당성을 납득시킬만한 설명을 해야한다는 반응도 나온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올 3분기 8894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을 거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04% 하락한 수치다. 누적 기준 순이익은 2조4382억원으로 8.40% 감소했다.순이익의 근간이 되는 다른 지표들
미국 증권당국이 X(옛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불법 증권법 등을 위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제출한 소송 서류에서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관련 조사에 응할 것을 명령해 달라고 촉구했다.SEC는 지난달 15일 머스크에게 트위터 인수 관련 조사를 위해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그가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후 SEC는 머스크가 텍사스 자택에서 조사를
종합금융그룹 변모를 꾀하는 BNK금융지주가 잇따른 법률 위반으로 장기 계획 중 하나인 보험사 라인업 구축을 연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2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BNK금융지주 자회사 경남은행 부문 검사에서 차명거래와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 금융거래 설명 확인 의무 위반 등으로 전현직 직원 4명을 적발해 지난 6월 말 금융위원회에 제재안을 보고했다.이번 검사에서 적발된 경남은행 직원은 전 지점장 1명과 지점 대리, 선임 프라이빗뱅커(PB), PB 등이다. 이 중 전 지점장은 장모 명의의 차명 계좌를 이용해 53일간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가 기업설명회(NDR) 참석차 홍콩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를 두고 ABL생명과 함께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중국 다자보험그룹이 급파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22일 보험업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국 다자보험그룹은 보유 중인 생보사 매각을 추진 중이다.스타트는 ABL생명이 끊었다. JC플라워, 파운틴헤드프라이빗에쿼티(PE), 노틱인베스트먼트 등 사모펀드 운용사 3곳이 예비 실사를 진행한 데 이어 최근에는 복수의 사모펀드가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전해진다.본입찰에 뛰어든 사모펀드 가운데 우선협상대상
저축은행 인수·합병 규제가 완화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시장은 조용하다. 업황이 좋지 않은 데다 알짜인 수도권 저축은행은 규제 완화에서 제외돼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는 탓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마련한 저축은행 대주주 변경·합병 인가기준 개정안이 지난달 18일부터 적용됐다.개정안의 핵심은 비수도권 저축은행의 영업구역 확대와 합병 및 지배구조 규제 완화다. 비수도권 저축은행에 가해진 규제를 일부 풀어 새로운 대주주가 쉽게 사들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기존 저축은행 영업권은 △서울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 △대구
우리금융지주의 올 상반기 실적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4대 금융지주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비은행권 계열사 인수인데 마땅한 매물이 없어 고민만 길어지고 있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538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NH농협금융지주는 1조70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면서 4대 금융지주로 평가받던 우리금융지주를 제쳤다.우리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의 격차가 벌어진 부문은 비이자이익이었다. 비이자이익은 영업이익에서 이자를 제외한 이익으로 주로
카페24가 '핌즈' 지분을 매각하며 337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핌즈 주당 가치가 매입 당시보다 6배 가까이 높아져서다.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페24는 핌즈 주식 4210주를 처분한다. 처분 금액은 336억8000만원이다. 카페24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 1694억원의 19.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처분 예정 일은 이달 31일이다. 처분하는 주식 지분율은 42.1%, 처분 후 남는 핌즈에 대한 카페24의 지분율은 8%(주식 수 800주)다. 이후에도 카페24는 핌즈와의 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핌즈 지분을 처분
국내 최대 해운업체인 HMM의 컨트롤타워가 서울 여의도와 부산으로 통합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본사 소속 인천운영파트도 서울과 부산으로 뿔뿔이 흩어지면서 과거 운영되던 인천사무소의 역할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최근 부산항 해운 시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인천항보다 부산항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HMM은 지난달 31일부로 물류운영팀 소속 인천운영파트 업무를 부산지역본부와 한국본부 소속 수출업무팀으로 각각 이관시켰다. 경인지역 기기재고 관리 및 M&R(정비 및 수리), 경인지역 One-Way 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