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에 불공정 관행을 이어왔다며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했다. EU와 빅테크 간의 갈등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4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EC)는 애플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18억4000만유로(약 2조65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EC는 조사 결과 애플이 앱 개발자들이 애플 운영체제인 iOS 이용자들에게 앱스토어를 통해서가 아닌 보다 저렴한 구독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을 금지하는 등의 불공정 관행을 일삼은 것을 발견했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자사 플랫폼에서 광고하는 기업들이 애플의 서비스 수수료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15일(이하 현지시간) 에 따르면 메타는 광고주들에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 중 한 종류인 ‘부스트된 게시물’을 구입할 때 애플이 부과하는 30%의 서비스 수수료를 피하기 위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용 앱이 아니라 웹 브라우저를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메타는 이달 말부터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앱에서 부스트된 게시물을 구매하는 광고주들에게 애플의 정책을 따르기 위해 30%의 추가 수수료를 부과할
애플이 유럽의 디지털시장법(DMA)에 준수하기 위해 자사 앱스토어 외 다른 플랫폼에서도 앱을 내려받을 수 있게 허용할 방침인 가운데 새로운 수수료 정책과 규제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24일(현지시간) 이 보도했다.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자사 앱스토어 외의 플랫폼에서 다운로드된 앱을 검토할 수 있는 권한을 스스로 부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애플은 외부 플랫폼에서 앱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허용한 개발자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정책은 유럽에만 적용된다. 다만 애플이 이번
애플이 에픽게임즈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24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제9순회항소법원은 지난 2021년 애플의 앱스토어 사업이 독점금지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다.앞서 2020년 8월 에픽게임즈는 애플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최대 30%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을 우회하고자 자사 게임인 ‘포트나이트’에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후 애플은 에픽게임즈를 앱스토어에서 퇴출시켰고 에픽게임즈는 애플이 자사 운영체제(OS)에서 타사의 앱마켓을 금지해 연방 독점
애플이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에 광고를 재개했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한때 애플과의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지만 양측의 갈등이 일단 봉합되는 분위기다.3일(이하 현지시간) 머스크는 트위터의 실시간 음성 서비스 ‘트위터 스페이스’를 통해 애플이 트위터에서 광고를 완전히 재개했으며 애플이 트위터의 최대 광고주라고 말했다. 그 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트위터에 돌아온 광고주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적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애플이 트위터에 게재한 광고를 끊고 앱스토어에서 트위터를 퇴출하겠다고 위협했다며 애
애플이 최근 앱스토어 리뷰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주요 내용은 소셜미디어(SNS)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광고를 게시하고, 앱에서 가상자산과 대체불가토큰(NFT)을 거래할 때 30%의 인앱 결제 수수료를 적용한다는 것이다. IT 전문 매체 는 “애플이 새로운 규칙과 광고 수익을 고안해 앱스토어를 뒤흔들었다”며 “애플은 iOS 생태계를 더욱 엄격히 통제해 더 많은 돈을 받아내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매체는 “앱 개발자는 애플과 수익을 더 나눠야 하고, 원하지 않는 광고를 싣는 등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더
아프리카TV가 콘텐츠 사업모델에 꽂혔다. '별풍선' 사업모델(BM)이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아프리카TV는 콘텐츠 수익 비중을 높이며 투자를 이어가는 모습이다.별풍선 수익 안정화…광고·콘텐츠로 틈새 공략28일 아프리카TV는 연결 기준 올 3분기 매출 818억원과 영업이익 2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늘었고 영업이익의 경우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감소했다. 이번 실적을 보면 아프리카TV의 투자 방향과 사업 성과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간 아프리카TV 사업별 매출을 보면 전 분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를 대변한다고 주장하는 미국의 한 협회가 애플로부터 대규모의 자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이하 현지시간) 은 애플이 미국 ‘앱 협회’(The App Association·ACT)의 회원사는 아니지만 협회 자금의 절반 이상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또 협회가 특정 정책에 대해 취하는 입장을 결정하는 데 있어 애플이 막후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전했다. 애플이 앱 제공 업체나 앱 개발자와 갈등을 겪는 경우 ACT는 앱 기업보다는 애플의 입장을 반영하는 로비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알
미국에서 애플의 인앱결제액이 1년 사이 4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애플리케이션(앱) 분석기관 ‘앱토피아’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의 평균 인앱결제액은 지난 7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40% 올라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상승률인 9%를 훌쩍 뛰어넘었다. 앱토피아는 같은 기간 물가 상승률이 8.5%였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애플 인앱결제액이 가파르게 상승한 원인이 인플레이션보다 애플의 ‘앱 추적 투명성(ATT)’ 정책에 있는 것으로 봤다. ATT는 앱 운영사들이 개인정보를 추적할 때 반드시 이용자의 동의를 거치도록 하는 조치
애플은 앱 내부에서 결제가 이뤄질 경우 앱 개발자에 30%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인앱결제' 정책으로 독과점 논란에 올랐다. 인앱결제 이슈는 국회에도 오르면서 어느정도 공론화가 된 상황이지만 불씨는 또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한국에 상륙할 경우 이 역시 독과점 논란이 일어날 개연성이 높다는 분석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신용조합 어피니티 크레딧 유니온(Affinity Credit Union)은 애플페이의 'NFC 접근 제한' 정책이 독과점 행위를 금지한 셔먼법(Sherman Act) 위반이라는 내용의 소송을
구글 앱마켓 구글플레이가 '카카오톡 앱' 업데이트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카카오톡은 아웃링크(외부연결) 결제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구글 방침에 어긋난다는 게 중단 이유입니다. 소식이 전해진 뒤 정보기술(IT) 업계 반응은 엇갈립니다. ①구글이 독점적 지위를 활용, 갑질을 한다 ②카카오도 계열사를 활용, 플랫폼 수수료 장사를 하면서 플랫폼 정책을 어기는 건 이해할 수 없다는 건데요. 양쪽 주장을 하나씩 살펴봤습니다. 카카오, 왜 구글과 싸울까'인앱결제 의무화'. IT 이슈에 관심이 없는 분들도 한 번쯤 들어봤을 내용입니다. 인앱결
애플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속칭 '인앱결제강제금지법'에 따라 한국 내 앱스토어 정책을 수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국내 앱스토어에서 유통되는 모든 앱에 애플 인앱결제 대신 제3의 결제 시스템을 선택 적용할 수 있게 됐다.애플은 30일 게재한 국문 발표문에서 '최근 대한민국의 전기통신사업법 규정은 대한민국에서 앱 마켓 사업자에 의해 배포되는 앱이 앱 내에서 대체 결제 처리 옵션을 제공하도록 허용되어야 한다고 수정됐다. 해당 법률에 따라, 개발자는 대한민국에서만 배포되는 앱스토어 앱에 앱 내
구글이 변하고 있습니다. 무료 서비스 기반으로 '광고 수익'에 만족하던 구글이 아닙니다. 무료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하고 있는데요. 구글 포토, 구글 클라우드 유료 전환이 대표 사례입니다. 구글 포토부터 살펴볼까요. 구글은 2015년부터 1600만 화소 이하 사진과 FHD 동영상(1920x1080)를 '무제한 업로드' 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일 새로운 내용을 발표했죠. 앞으로는 개인당 15기가바이트(GB)까지만 무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 이용을 위해선 돈을 내야 합니다. 구글 클라우드도 비슷합니다. 구글은 교육기관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와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인 구글이 자사의 앱마켓 '구글플레이'의 영향력을 이용해 자사의 결제 시스템을 강제적으로 쓰게 한다는 비판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죠. 하지만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앱을 개발하는 중소 개발사 입장에서는 오히려 구글의 결제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더 용이하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인앱결제 의무화, 새로운 것이 아니다한국에서는 지난해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를 막기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죠. 당시 국회는 전세계에서 최초로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를 법
미국 정치권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시장 지배력을 통제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 앱을 검색하고 사용하는 데 있어서 더 많은 권리를 부여하는 법안 두 건이 발의됐다. 지난 1월과 2월에 각각 ‘미국 온라인시장의 혁신·선택 온라인 법’(American Innovation and Choice Online Act)과 ‘오픈 앱 마켓법’(Open App Markets Act)이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통과했다. 이 법안들은 애플, 구글을 포함한 주요 앱 시장의 자사 결제
구글이 인앱결제 강제 조치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는 혐의에 대해 네덜란드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이하 현지시간) IT 전문매체 에 따르면 네덜란드 소비자시장국(ACM)은 세계 최대 데이팅 앱 틴더를 운영하는 ‘매치 그룹’으로부터 구글의 앱스토어인 플레이 스토어의 반경쟁적 혐의에 대해 신고를 접수한 후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CM은 보도자료를 통해 “데이팅 앱 업체들은 구글의 자체 결제 시스템 외의 다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으며 다른 결제 방법으로 연결하는 것도 더 이상
구글이 ‘인앱결제(앱마켓 사업자가 개발한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 강제로 인해 추가적으로 얻는 수수료 수익이 연간 4000억원을 넘을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구글은 이달 1일부터 인앱결제를 의무화하는 새로운 결제정책을 적용했다. 이전까지 동영상·음원스트리밍·웹툰과 웹소설 등 비게임 콘텐츠들은 △인앱결제 △제 3자 결제(앱마켓 사업자가 아닌 앱 개발사가 직접 구축해 운영하는 것) △아웃링크(앱 내에서 다른 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외부 웹페이지로 연결하는 것)
구글코리아 매출의 대부분이 구글 아시아퍼시픽에서 나오는 것은 구글코리아가 한국에서 광고 등의 상품을 재판매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구글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1년 매출 2924억원의 84%인 2464억원이 구글 아시아퍼시픽으로부터 발생했다. 구글 아시아퍼시픽은 아시아 지역의 본부 역할을 한다. 구글코리아의 지배기업인 구글 LLC에서는 460억원의 매출이 나왔다.구글코리아는 한국에서 주로 광고 상품을 판매하며 매출을 올린다. 하지만 구글코리아가 판매하는 광고 상품은 구글 아시아퍼시픽의 상품이다. 구글
인앱결제강제금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시행됐지만 사실상 자사의 인앱결제를 강제해 논란을 일으킨 구글이 정부에 법을 지키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인앱결제란 앱 개발사들이 구글과 애플 등 앱마켓 사업자가 제공하는 결제 시스템을 사용해 앱 내에서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을 말한다. 인앱결제를 사용하는 앱 개발사들은 구글이나 애플에게 결제액의 최대 3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윌슨 화이트 구글 공공정책부문 총괄임원은 12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만나 면담했다. 이번 면담은 구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화이트 총괄은 "구글은 그간 한국의 전
애플이 네덜란드 소비자시장국(ACM)으로부터 10주 연속 5000만유로(약 673억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 28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에 따르면 애플은 네덜란드에서 데이팅 앱 서비스 업체에 인앱결제 관련 시정 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소비자시장국(ACM)으로부터 또다시 5000만유로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이로써 애플에게 부과된 과태료 총액은 5억유로로 늘어났다. ACM은 2019년부터 애플의 인앱결제 정책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그 결과 애플이 매치그룹이 운영하는 틴더 등의 데이팅 앱에 인앱결제를 강제해 반독점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