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역성장 후발 토스뱅크에 밀릴수도성과 개선 위해 CEO 이사회 자기역할 해야인터넷은행 두 곳이 국내 최초로 2017년 영업을 시작한지 8년이 지났다. 두 은행이 보여준 성과는 아주 대조적이다. 재무적인 외형성장 뿐 아니라 경영의 질적 수준에서도 무난히 안착한 모습을 보이는 카카오뱅크와 달리 몇 개월 더 빨리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는 오히려 굉장히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2023년 실적 추세를 보면 후발주자인 토스뱅크의 맹렬한 추격을 심각히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지금 실적으로는 2022년 10월 중단했던 IPO
더존비즈온이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 설립 의사를 밝히면서 도전자만 네 곳으로 늘어났다. 인가 신청서 접수 시점은 금융당국이 새로운 인가기준을 언제 발표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지난 4일 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인가 신청을 예고했다. 이로써 네 번째 인터넷은행 도전자는 소소뱅크, KCD(한국신용데이터)뱅크, 유뱅크에 이어 더존뱅크로 굳어졌다.소소뱅크는 지난 2019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소소뱅크 설립을 준비하는 이들은 소상공인 및 소기업 관련 3
금융당국이 기존 은행산업의 과점 구조를 깨뜨리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지 약 다섯 달 만에 신규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 인가를 준비하는 사업자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충분한 자본 확충이 관건이다. 인터넷은행업과 거리가 멀었던 신한은행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신한은행은 시장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업계에선 신한의 인터넷은행 인가 참여에 따른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초 300배에 달했던 주가수익비율(PER)이 시장에서 조정을 받으며 현재 38배 수준으로 내려왔다. 고밸류에 따른 높은
인터넷뱅크가 중저신용자(KCB 신용점수 기준 하위 50%)를 위한 대출 정책으로 분주하다. 인터넷은행 3사가 올해 3분기 중저신용자 고객에게 공급한 대출 규모는 4조5000억원에 달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는 전날 중저신용자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출 현황을 공개했다.먼저 케이뱅크의 중저신용 고객 전용 상품 '신용대출플러스' 현황을 보면 지난 3분기 취급고객의 약 12.2%가 연 4%대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 5%대 금리까지 포함하면 절반이 넘는 약 56.1%의
허정수 전 KB금융지주 CFO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 가장 좋아하는 투자대상 기업이 경제적 ‘해자’(垓子, moats)를 가진 기업라고 했다. 이들 기업이 ‘독점지대(Monopoly Rent)’를 보장받기 때문이다. 경제적 해자는 새로운 경쟁자의 시장 진입을 어렵게 한다. 다수 시장 참여자들의 경제활동으로 만들어지는 부가가치를 경제적 해자를 가진 일부 그룹이 독식하게 되는 것이다. 경제적 해자가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다. 각종 허가, 면허, 특허 등의 규제가 대표적이다. 압도인 자본력과 기술력 차이도 빼놓을 수 없는
DGB금융지주의 미래 변화상을 먼저 들여다봅니다.불법 계좌 사고로 시중은행 전환 난항이 예상되는 DGB대구은행(이하 대구은행)이 또 다른 복병을 만났다. 대구·경북 중심의 영업망을 강원·충청으로 넓히려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근거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이다.12일 금융권과 국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전날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신청을 하면 법에서 정해진 사업계획의 타당성이나 건전성, 대주주 적격성 등을 본다"며 "심사 과정에서 (불법 계좌 개설 문제가) 고려될
법 제정 이후 출범 5년을 맞은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신용등급이 낮은 중저신용자 중심의 대출 포트폴리오가 경기 악화와 맞물리면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어 해결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자 대출을 일정 비율 이상 공급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들이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지속 확대하면서, 대출 건전성을 높이고 자본여력 또한 확충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는 정보통신(IT) 기술력으로 우량 차주를 선별하고, 수익성 확대 또는 증자로 자본력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 지역 및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업계가 업종을 불문하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은행권 막내로 통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많은 성금을 기부한 곳은 1억원을 출연한 카카오뱅크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각각 5000만원을 기부했다.4대 금융지주사들도 지갑을 활짝 열었다.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각각 10억원,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각각 5억원을 쾌척했다.피해 고객을 위한 여신 혜택도 대폭 마련했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5000만원 이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신용카드업 진출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인터넷은행들이 신용카드업자로 인정받으려면 금융위원회 허가가 있어야 하는데, 일각에선 신규 허가가 요원할 수 있다는 부정적 견해도 나온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들이 신용카드업 라이선스 취득을 통한 사업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용카드업자로 분류되는 신용카드사는 금융위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요건을 보면 최대 400억원의 자본금이 필요하다. 경영하고 있는 사업의 성격상 신용카드업을 겸해 경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허가
토스뱅크가 지난해 평균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올해 1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순이자이익과 명목순이자마진(NIM)에선 큰 폭의 개선을 거뒀다.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 28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654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축소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평균과 비교해 절반 이상 줄어든 금액이자 지난 2021년 10월 출범 이래 역대 분기 최소 손실이다.지난 1분기 기준 고객 수는 607만명으로 전년 동기 251만명에서 2.5배 가까이 성장했다. 여신잔액은 9조3000억원으로 10조원대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으며
인터넷은행 3사의 올해 1분기 중저신용자(KCB 신용점수 기준 하위 50%) 대출 실적에서 토스뱅크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서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토스뱅크, 카카오뱅크, 케이뱅크는 26일 올해 1분기 중저신용자 고객 대상 대출 실적을 공개했다.기업별로 보면 토스뱅크는 1분기 중저신용자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한 신용대출(무보증) 비중이 대출 잔액 기준 42.06%를 기록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는 전체 기준 총 3조1000억원에 달한다.토스뱅크는 1분기 기준 대손충당금 760억원을 추가
청년도약계좌 출시 한 달을 앞둔 시점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객 비중 절반 이상이 청년인 인터넷전문은행이 참여하지 않은 데다 고금리·고물가 상황이라 중도 해지 가능성도 농후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청년희망적금'이 출시 초 주목을 받다가 존재감이 옅어진 것과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중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도약계좌가 출시된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 기간 발표한 공약 중 하나다. 구체적인 상품 기획은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맡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혁신성을 강조하기 위해 '선이자 정기예금'을 출시하면서 시중은행의 상품과는 다르다고 홍보했지만, 미국발 금융불안으로 건전성 우려가 제기되자 곧바로 차별화 마케팅을 접는 모양새다.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5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 유동성이 부족해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을 출시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선이자 정기예금은 기존 금융권에 있던 상품으로 고객에게 이자를 먼저 제공해도 재무적으로 차이가 없다"
카카오뱅크가 정관 제 23조에 따라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29일 오전 10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카카오뱅크 정기주주총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645번길 12 지하2층에서 진행하며 지난해 △사업연도 영업보고서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무수익여신 증감 현황 △기부금 운영 현황 △사업연도 주주(또는 임원) 및 특수관계인과의 거래내역 △이사회 및 이사회내 위원회와 사외이사 활동에 대한 평가 결과 등의 의안을 다룰 예정이다.주요 결의사항으로는 윤호영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1명, 기타비상무이사 1
카카오라는 지붕 아래서 분리돼 각각 따로 상장한 카카오뱅크(인터넷은행)와 카카오페이(핀테크)가 핵심 사업인 대출분야에서 뭉친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이 이어져온 카카오그룹주는 모·자기업의 기업가치 훼손 우려가 있었는데, 적어도 금융 분야에서는 이러한 부정적 효과가 상쇄되는 효과가 기대된다.양사는 카카오페이 '대출비교' 서비스에서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두 가지 상품을 조회할 수 있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대출 상품이 대출 비교 플랫폼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페이에서 신용 대출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정작 본 영업무대인 온라인에서 관심도가 매우 저조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기준금리 급등과 자산시장 한파에 따라 연 2% 수시입출금 통장이 가지는 매력도가 감쇄한 가운데, 시중은행들도 비대면 경쟁력을 크게 강화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4일 여론조사 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가 시중 12개 은행을 대상으로 온라인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13만3004건으로 9위에 그쳤다. 그 다음이 SC제일은행, Sh수협은행, 한국씨티은행으로 외국계 은행과 특수은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토스뱅크는 사실상 시중은행 가
업력 2년차인 토스뱅크의 위험가중자산(RWA·Risk Weighted Assets)이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금융당국의 느슨한 자본규제와 주주단의 적극적인 증자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금융시장의 불안정이 심화할 경우에는 대출이 부실화될 가능성도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5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위험가중자산의 규모는 올 1분기 3조15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해 12월에는 9936억원을 기록했는데 올 1분기에는 이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카카오뱅크의 위험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부실 채권을 지속적으로 금융공기업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에 넘기기로 했다. 높은 낙찰가가 예상되는 물건은 경매로 붙이고, 그 반대의 경우 캠코를 찾는 식의 이원화된 전략을 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최근 캠코와 주택담보대출 연체채권 정기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캠코는 이번 계약을 통해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채권을 매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인수한다. 캠코는 연체채권 인수 후, 연체 채무자에게 주택매각 후 임차거주 프로그램(Sale&Lease Back
인터넷전문은행들의 '금리인하요구권' 현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중성이 엿보이고 있다. 인터넷은행의 적극적인 홍보로 고객들의 신청률은 높지만 수용률은 시중은행보다 낮은 수준이다.8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출범 직후인 지난해 10월 5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전체 금리인하요구 건수가 총 2만491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5대 시중은행이 6개월 간 고객들로부터 받은 평균 금리인하 신청건수(1만7809건) 대비 40%가량 높다. 토스뱅크 측은 "지난해 대출영업을 9일 만에 중단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라며
국내 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5분기 연속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의 BIS비율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 연속 하락세로 은행권 최하위였던 케이뱅크의 자본비율이 큰 폭 상승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9%로, 전분기 대비 0.24%포인트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단순기본자본비율은 13.40%, 14.55%, 6.66%로 각 0.25%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