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터가 산업계 인사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사람' 에 집중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내겠습니다.다양한 이동수단의 자율주행 기술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소외됐던 '블루오션' 영역이 있다. 차량의 자율주행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선박 자율운항 분야다. 수시로 변하는 교통 환경과 사고 시 윤리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자동차와 달리, 선박은 장시간·장거리를 순차 운행하는 특성상 자율운항 도입이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HD현대는 일찌감치 해당 시장에 진입해 세계최초로 자율운항 2단계 상
블로터가 산업계 내 인사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사람' 에 집중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내겠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HMG)은 스타드업들의 분사 시에도 지분 투자뿐만 아니라 분사 후 글로벌 진출, 사업의 확장을 위해 끊임없는 인프라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만약 제가 혼자 이 사업에 뛰어 들었다면 이미 망했거나 약 16억원 이상의 빚더미에 허덕이고 있었겠죠. 현대차그룹의 스타트업 시스템은 감히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 합니다. "지난달 25일 경기 의왕시 삼동 현대자동차그룹 의왕연구소 사무실에
피처폰 시절 이용자들의 마음과 폰을 뜨겁게 달궜던 '미니게임천국'이 다시 돌아온다. '따닥따닥' 소리를 내던 피처폰은 이제 사라졌고 게임 환경 또한 많이 변한 가운데, 컴투스는 어떻게 미니게임천국의 영광을 되살릴 수 있을까. 는 서울 가산동 소재 컴투스 사옥에서 방용범 컴투스 개발전략센터 퍼플캣스튜디오 PD를 만나 신작 '미니게임천국'에 대한 개발 이야기를 들었다.미니게임천국은 오는 27일 글로벌 출시되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으로, 스마트폰 이전 피처폰 시대 전성기를 누렸던 컴투스의 대표 IP다. 컴투스는 전 시리즈 누적 1
블로터가 산업계 내 인사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사람' 에 집중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내겠습니다. "포스코 벤처플랫폼이 실리콘밸리에 이어 태평양 너머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가 되고, 이곳에서 태어난 벤처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기업들이 되기를 바랍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역작 '포스코 벤처플랫폼'이 설립 착수 4년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8년 최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는 '100년 기업'이라는 목표를 위해 유망 신사업을 발굴해 왔다. 그 결과
오버워치2 영웅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내러티브', 즉 그들의 이야기다. 라이프위버는 다양한 기술,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그의 탄생 배경 또한 독특하다. 과학의 힘으로 자연을 다루는 태국 출신 영웅이다. 라이프위버는 과학자와 자연우호론자 그 사이 또는 둘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우연히 접한 태국 문화, 필연적으로 영웅이 되다라이프위버는 오버워치 사상 최초의 동남아시아 출신 영웅이다. 그의 국적이 태국인 것은 촌라왓의 영향이 컸다. 가빈 저건즈 피어리 오버워치2 수석 내러티브 디자이너(이하 가빈)는 "촌라왓이 우연
'퍼포먼스 마케팅'으로 불리는 데이터 기반 성과형 마케팅이 대세로 자리잡은 이 시대에 '콘텐츠의 힘'을 강조하는 광고대행사가 있다. 바로 더에스엠씨그룹이다. 더에스엠씨그룹은 2009년 김용태 대표의 1인 기업으로 블로그 마케팅부터 시작, 뉴미디어에 빠르게 적응하며 2022년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회사다. 김용태 대표는 콘텐츠를 재밌게 만드는 방법, 또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들이 수익화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더에스엠씨그룹을 엔터테인먼트3.0, '소셜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만드는 것이 김용태
인공지능(AI)의 사람 닮은 데이터 학습 능력은 그동안 여러 디지털 산업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마법의 키처럼 여겨져왔다. 그에 따른 AI의 적용 분야도 시간이 갈수록 넓어지는 추세다. KT는 이를 춤(Dance)의 영역까지 확대했다. 2021년 12월 공개한 'KT 리얼댄스'가 그 결과물이다. 리얼댄스는 제시된 춤 영상을 사용자가 얼마나 정확히 따라 추는지 분석·평가해주는 서비스다. 올해 MWC 22, 월드IT쇼 등에 전시되며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아직 정식 서비스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KT가 리얼댄스 개발 과정에
"현재 국내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 시장 규모는 구축형 비즈니스 외에도 상담사 제공까지 책임지는 완전 아웃소싱(BPO), 각종 컨설팅 등을 포함하면 최대 11조원에 달합니다. KT는 이 시장 수요 전반에 대응할 수 있는 폭넓은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충분한 승산을 갖고 있다고 자신합니다."지난 16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KT 송파사옥에서 박기철 AI/Bigdata 사업본부 AICC 기술담당 상무를 만났다. 그는 2003년 'KTF' 시절부터 KT에서 약 20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한 뼛속 깊은 엔지니어다. 메시징 플랫폼 개발부터
“뉴 스페이스 시대, 민간 주도의 우주 산업도 ‘반도체’처럼 접근해야합니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수 있었던 것은 삼성전자 신념에 국가적 지원이 뒷받침됐기 때문이죠. 우주산업의 성공 여부 역시 여기에 달려있는데, 대선 후보들 사이에선 과학기술 정책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요.”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양향자 국회의원(무소속·광주 서구을)은 잘 벼린 칼과 같았다. 스스로를 ‘정치인’이라고 소개한 양 의원은 인터뷰 내내 포근한 태도로 대화를 이어갔지만, 과학기술 정책을 설명할 때만큼은 말투도 단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K-반도체 전략보고’에 등장한 네 개 회사 중 한 곳이 주목받았다. 말 안 해도 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후공정의 글로벌 강자 네패스와 그 틈바구니 작은 스타트업,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회사 ‘리벨리온’(Rebellions)이 그곳이다. 지난해 9월 설립된 리벨리온은 설립 후 채 1년도 안 돼 국내 스타트업 반도체 씬을 대표하는 자리에 우뚝 섰다.투자유치 이력부터 어마무시하다. 지난해 11월 55억원의 첫 시드투자를 받은 데 이어 지난 7월 145억원의 추가 투자로 총 200억원의 프
매주 월요일, 주목할 만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나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조명해봅니다.주소는 우리가 일평생 사용하는 정보임에도 구조적으로 그리 친절한 데이터는 아니다. 문자와 숫자가 길게 뒤섞여 암기하기 어려우며, 위치가 고스란히 드러나 타인에게 노출 시 부담이 적지 않다. 게다가 이사 후에는 기존 주소를 일일이 갱신해야 하는 서비스도 한둘이 아니다.인포씨드가 개발한 ‘지오닉(geo.nick)’은 이같은 문제들을 단 ‘세 단어’로 해결한 플랫폼이다. 지오닉상에선 지구 어디든, 가령 태평양 한복판도 ‘넓은.바다.고래’ 같은 짧은 주소로 표
코로나19로 바뀐 세상은 금융도 예외가 아니다. 거대한 돈의 흐름 속에 전 세계 투자 포트폴리오가 재편됐다. 누군가 폭락장에 돈을 넣어 일확천금을 거뒀고, 주변 지인이 그렇게 돈을 벌었다는 소식에 대중의 관심과 돈이 한꺼번에 쏠렸다. 혹자가 ‘동학개미운동’이라 부르는, 대(代) 개인투자자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개인이 금융시장에서 돈을 벌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금융 전문가들은 어느 종목에 투자해도 돈을 버는 시기가 10년 중 1~2년은 된다고들 한다. 그 말을 반대로 하면 8~9년은 날릴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의미다. 국내외 투자시장
“작년 6월, 더샌드박스 관련 자료와 백서를 받아 보고 NFT에 주목하게 됐습니다. 향후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NFT가 이끌 것이란 확신이 들었거든요. 그 길로 팀에 합류했습니다. 최근 블록체인의 인기를 디파이(Defi)가 주도했다면, 이젠 NFT 붐이 불어올 차례라고 생각합니다.”이요한 더샌드박스 한국사업총괄 매니저는 확신에 차 있었다. 그가 말한 NFT(Non-Fungible Token)란 세상에 단 하나씩만 존재할 수 있는 블록체인 토큰(가상 증표)이다. 타인에게 전송도 가능해 디지털 저작물 거래 및 소유권 증명에 활용될 수 있
인터뷰 - 민운기 넷마블엔투 스톤에이지 월드 기획팀장넷마블의 자체 지식재산권(IP) 프로젝트 중 하나인 '스톤에이지 월드(Stoneage World)'가 오는 18일 베일을 벗는다. 원작 온라인 게임 '스톤에이지'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스톤에이지 월드는 전 세계 172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턴제 MMORPG라는 독특한 장르로 글로벌 마켓에 도전장을 내민 넷마블엔투는 '스톤에이지 월드'의 세계화를 꿈꾸고 있다. 는 민운기 넷마블엔투 스톤에이지 월드 기획팀장을 만나 스톤에이지 월드의 과거와 미래를 들여다봤다. 다음은 민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