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지난달에도 둔화세를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들어 미 인플레이션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도 불분명해졌다.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7%를 소폭 웃돈다. 또 직전월인 2월과 같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도 전년 대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인플레이션 반등 위험과 견고한 미국 경제를 감안할 때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신중론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필요할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18일(현지시간)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연은) 총재는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마포 경제서밋에 참석해 미국 경제가 강세임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의 시급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통화정책이 “좋은 위치에 있다”며 “기준금리가 점진적으로 목표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위치에 있기 때
국제통화기금(IMF)이 급증하는 미국과 중국의 부채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겨 세계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올해 88개국에서 선거를 치러 전 세계적으로 정부 부채가 늘어날 수 있다며 재정 지출을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7일(현지시간) IMF는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대부분의 선진국은 부채를 줄이고 있는 반면 미국과 중국의 차입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IMF는 현재와 같은 정책이 지속될 경우 오는 2053년까지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가 70%에 이르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와 인플레이션 완화 등을 이유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소폭 상향조정했다. 이와 동시에 중국 경제 둔화 지속 가능성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 무역 갈등, 고금리 등을 세계경제의 위험 요소로 꼽았다.16일(현지시간) IMF는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 개정판에서 올해와 내년 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대비 각각 0.1%p 높은 3.2%로 상향조정했다. IMF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통화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을 가진 것으로 입증됐다”고 진단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지기까지 기존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캐나다 경제 포럼에서 “최근 데이터는 견고한 성장과 노동 시장의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주지만 올해 들어 2%의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추가 진전이 부족하다는 것 또한 보여줬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데이터는 우리에게 더 큰 자신감을 주지 못했고 오히려 그러한 자신감을 얻는 데 예상보다 더 오
미국의 지난 3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강력한 노동시장이 소비를 뒷받침하면서 고물가, 고금리 추세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1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0.3%를 크게 웃돈다. 변동성이 높은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늘어 이 또한 시장 예상치인 0.5%를 크게 상회했다. 3월 소매판매 13개 항목 중 8개가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전자상거래 2.7%, 기타 소매업 2.1%,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제학자들이 예상하는 경기 침체 확률이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실시한 분기별 설문조사에서 경제학자 69명이 예상한 향후 1년 동안의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은 29%였다. 이는 1월의 지난 분기 조사 당시 기록인 39%보다 10%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또 지난 2022년 4월의 28% 이후 최저 수준이다.지난 조사 때보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개선됐다. 경제학자들은 1월 올해 1~3분기 성장률을 평균 1% 미만으로 전망했지만 이번 조
미국의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도 크게 위축됐다.10일(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은 3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상승률인 3.2%와 시장 예상치인 3.4%를 모두 상회하는 것이다. 또 지난해 9월 3.7%을 기록한 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8% 올라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와 구리, 금까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그 결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9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글로벌 원자재 가격 지수인 S&P GSCI는 올해 들어 11% 상승해 S&P500지수의 상승률인 9.2%를 앞질렀다. 구리와 국제유가는 연초 대비 각각 10%와 16% 급등했다. 금값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올해 들어 약 13% 넘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경제가
미국 창고형 할인마트 코스트코가 판매하는 골드바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월간 매출이 최대 2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에드워드 켈리 애널리스트는 코스트코의 골드바 매출이 한달 1억~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켈리 애널리스트는 “우리 연구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공격적인 가격 책정과 높은 수준의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골드바에 대한 관심이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에서 코스트코 골드바와 관련된 게시물 수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면서 100달러선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중동 지역의 확전 위기가 급등세를 촉발했는데 그 밖에도 멕시코 원유 수출 감축 등 공급 우려를 키우는 다수의 요인들이 가격 상승을 유발해서 인플레이션 반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7일(현지시간) 에 따르면 최근 중동의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연일 상승한 가운데 멕시코의 원유 수출 감소와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재부과 가능성에 따라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재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JP모
미국의 3월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의 노동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후퇴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30만3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0만건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시간당 평균 임금도 전달 대비 0.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전달의 0.2% 증가율보다 높았다. 시간당 임금 증가는 인플레이션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매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고 경제가 견조하게 유지되면 연내 금리 인하가 불필요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4일(현지시간) 카시카리 총재는 투자전문지 와의 온라인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올해 2회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한다면 금리 인하가 필요한지 의문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월과 2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약간 우려스럽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후반부에 금리를 1차례 인하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3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열린 행사에서 지난 1~2월 예상치를 웃돈 인플레이션 지표를 언급하면서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bump)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9일(현지시간) 발표된 물가 지표가 기대치에 부응한다고 평가하면서도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파월 의장은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주최한 대담에서 이날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지표가 “우리가 보고자 하는 것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는 2월 물가 지표가 “지난해 하반기에 나왔던 대부분의 좋은 수치만큼 낮지는 않지만 우리가 보고 싶었던 것과 확실히 일치한다”고 말했다.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예고하면서 연준이 6월에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시장이 앞서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4일(이하 현지시간) 는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광범위하게 전망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이미 결정된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고 전했다. 지난 3월 FOMC에서 연준이 연내 세 차례의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자 시장은 환호했다. 한주 동안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 S&P500지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했다. 이와 함께 점도표(금리전망표)를 통해 올해 말 금리를 종전과 같은 4.6%(중간값)에 유지했다. 올해 세 차례 인하를 예고한 것으로 지난해 12월에 제시한 전망과 동일하다.20일(현지시간)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5.25~5.50%에 동결하기로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부터 5회 연속 동결이다. 한국과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 2%포인트에 유지된다. 연준은 정책결정문에서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미국 경제가 회복력을 보이면서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이 당초 예상보다 긴축적이지 않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상황이 곧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7일(현지시간)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통하는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회복력 있는 경제가 현재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긴축적이라는 주장을 약화시키지만 이것은 곧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미국 경제는 3.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티미라오스 기자는 주택 가격
미국 도매물가가 1월에 이어 2월에도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올랐다. 도매물가가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돼서 미국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만큼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0.3%와 지난 1월의 상승률인 0.3%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1.6% 올라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며 3%대를 유지했다. 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시장 예상을 뛰어넘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금리 인하 신중론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장은 이 이번 지표가 6월 금리 인하 전망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면서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1%를 웃도는 것이며 1월 상승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