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모에게 입양된 지 271일 만에 사망한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관할 경찰서인 서울 양천경찰서 홈페이지에 1000여 건의 항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의 안이한 대처가 아동 사망의 원인이라는 분노가 들끓는 모습이다. 그러나 경찰의 소극적인 대응의 근본 원인은 ‘시스템’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4일 서울 양천경찰서 홈페이지에는 이날 오후 5시까지 하루 만에 총 1520건 이상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을 통해 ‘정인이 사건’이 부각된 이후의 일이다. 사건을 부실 처리한 경찰을 비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