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이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업데이트한 후에도 사고를 일으키자 미 교통당국이 조사에 나섰다.26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해 12월 테슬라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진행한 오토파일럿 리콜 조치의 적절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테슬라가 리콜을 진행한 후에도 오토파일럿 관련 충돌 사고 20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서 테슬라는 2012년 이후 생산된 모델3, S, X, Y, 사이버트럭 200만대 이상을 리콜한 바 있다. 이는 미국에
대중화 전 일시적인 수요 둔화 현상을 뜻하는 ‘캐즘(chasm)’이 국내 전기자동차 판매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 등 국산 브랜드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를 포함한 수입 전기차 판매는 오히려 판매가 급증했다.26일 현대차, 기아, 한국수입차협회(KAIDA) 등의 1분기 전기차 실적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전년동기 대비 59.5% 감소한 6906대가 판매됐다. 주력 판매 모델인 아이오닉 5는 42.5% 하락한 2120대, 제네시스 G80 전기차는 81.2% 감소한 64대가 각각 팔렸다. 한동안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에서 강세를 보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이 12년 만에 최대로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그러나 연일 하락하던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2% 넘게 급등하고 있다. 테슬라가 내년 초 저가 전기차를 포함해 신차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에서 올 1분기 매출이 213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221억5000달러를 밑돈다. 또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 떨어져 2012년 이후 최대 감소폭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판매 부진으로 주요 시장에서 잇단 가격 인하에 나서 마진 압박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 전쟁이 심화돼 테슬라의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다. 어두운 전망에 테슬라 주가는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0% 하락한 142.05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43% 가까이 떨어졌다. 테슬라는 지난 주말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하했는데 이는 최근의 판매 부진으로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중국에 이어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도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주행보조 시스템인 완전자율주행(FSD) 가격도 내렸다. 전기차 가격 경쟁 및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부진과 과잉 재고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21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중국에서 전 모델의 가격을 인하했다. 업그레이드된 모델3 가격은 기존 24만5900위안에서 23만1900위안(약 4410만원)으로 내렸다. 모델Y는 기존 26만3900위안에서 24만9900위안(약 475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가 전기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리콜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19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가속 페달 결함으로 3878대의 사이버트럭을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가속 페달 위의 패드가 헐거워져 내부 트림에 껴서 차량이 의도하지 않게 속도를 내고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NHTSA는 사이버트럭 조립 당시 사용된 윤활유로 인해 패드가 고정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150달러 선이 붕괴됐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월마트보다도 적어졌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5% 하락한 149.93달러로 마감했다. 15개월 만의 최저치다. 주가 하락으로 테슬라 시가총액은 약 4700억달러로 쪼그라들며 5000억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미국 상장기업 중 월마트 아래로 떨어지며 13위까지 밀려났다. 월마트 시총이 테슬라를 웃돈 것은 지난해 1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로 고전
테슬라가 올해 초 법원에서 무효화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560억달러(약 77조원)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다시 추진하기 위해 주주투표를 실시한다.17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는 안내문을 통해 오는 6월13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에 대한 재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와 함께 회사 법인을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옮기는 안에 대한 투표도 진행한다. 로빈 덴홈 테슬라 이사회 의장은 “지난 2018년 우리는 믿을 수 없는 성장과 성과를 냈다. 테슬라 주주들은 일론의 리더십 아래 전례 없는 성장으로
블로터가 17일 오후 경기 의왕시 의왕톨게이트 부근에서 위장막으로 가려진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포착했다. 이 차는 ‘아이오닉 7’ 또는 ‘아이오닉 9’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이다.오는 6월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되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최초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오닉 대형 전기 SUV에는 기존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처럼 픽셀 형태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장착된다. 이번에 포착된 아이오닉 대형 SUV는 테일램프가 세로인 것이 눈에 띈다.현대차는 2021년 11월 아이오닉 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저소음자동차에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는 ‘인공 주행음(경고음) 발생장치’를 차단하는 기계(통합모듈)가 일부 인터넷 쇼핑몰과 카페 등에서 판매 목적으로 확산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장치가 국토교통부가 정한 ‘저소음자동차 경고음발생장치 설치 기준’에 위반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국토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은 해당 장치에 대한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현대차 넥쏘 수소전기차를 운행하는 운전자 A씨는 최근 인공 주행음 발생 장치 차단 기계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것을 보고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1분기 수입 전기자동차 판매 2위 자리를 BMW 코리아에 내줬다. 벤츠코리아는 상반기 EQA와 EQB 부분변경 모델과 하반기 G클래스 전기차를 출시해 BMW코리아에 빼앗긴 2위를 탈환할 계획이지만 EQA 부분변경의 국내 인증 주행거리가 이전 모델 대비 10㎞ 감소해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수입차협회 2023년 수입 전기차 등록대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가 연간 1만6459대로 1위에 올랐고 벤츠는 9184대로 2위를 차지했다. BMW는 8225대로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이 장중 한때 500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고 중국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규모 감원 소식까지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2.7% 하락한 157.11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총은 약 500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한때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 내린 153.75달러까지 떨어져 시총이 5000억달러를 밑돌기도 했다. 테슬라 시총이 5000억달러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로 고전 중인 테슬라가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인력 10% 이상을 감원한다. 테슬라의 대규모 해고 소식에 주가는 5% 넘게 떨어졌다.15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10% 이상의 직원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성장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회사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조직을 철저히 검토하고 전 세계 인력을 10%
지난 2023년 BMW의 국내 투자금액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주행과 전기자동차 등 혁신 기술에 투자하려는 독일 BMW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2023년 BMW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출액이 약 2652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10배가 넘는 투자금액을 더 쓴 것이다.지난해 BMW코리아가 투자금액이 급증한 것은 인천 청라에 준공될 예정인 BMW그룹 연구개발(R&D)센터와 관련이 깊다. 2015년부터 9년간 영종도 드라이
기아가 부진한 전기자동차 내수 판매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중화 모델’과 ‘플래그십 모델’ 등의 투트랙 전략을 내세운다. 우선 상반기 대중화 모델로 구분되는 순수 전기차 EV3를 국내 시장에 공개하고 오는 2025년 1월 플래그십 전기차로 구분되는 EV9의 고성능 사양 GT 트림을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EV3는 올해 5월 또는 6월 계약이 체결되며 실제 차량 인도는 9월에서 11월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기아의 2024년 1분기 내수 판매실적에 따르면 전기차 판매량은 6279대로 전년(2023년) 대비 54.95%나
서울 강서구 마곡동 신방화역 공영주차장 내 자리잡은 로봇형 전기차 충전소가 구축된 지 7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대중 사용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 충전소를 구축한 국내 기업 모던텍은 오픈 일정을 서울시와 협의중이라는 안내문을 최근 부착했다.서울시는 이에 대해 “테스트 과정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초 2023년 11월 시범 운영이 목표였지만 예정 시기보다 더 늦어지자 서울시는 난감한 입장을 보였다.신방화역 공영주차장 내 로봇형 전기차 충전소는 2024년 3월 26일 기준 진입 관련 LED 사이니지와 충전 결제용 키오
가 13일 오후 인천 영종대교 휴게소 인근서 위장막으로 감춰진 기아 소형 전기 SUV EV3를 포착했다.이날 포착된 EV3는 기아가 올해 상반기부터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서유럽 시장 등에 출시할 전기차다. 검정색 차량 휠 디자인은 쏘렌토와 카니발 그래비티 트림 휠 디자인과 유사하다. 또 기아의 2020년대 패밀리룩 디자인인 ‘스타맵 시그니처’가 적용된 모습이다. EV3 앞쪽 방향지시등은 상대적으로 긴 편이며 뒤쪽 방향지시등은 범퍼가 아닌 테일램프 부근에 위치해 있다.EV3는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모델로 지목받았다.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브랜드 기반의 대형 전기 SUV 차명과 출시 시기를 두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때 차량명이 ‘아이오닉 7’으로 정해졌지만 최근 ‘아이오닉 9’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이오닉 대형 SUV의 출시 시기가 올해 하반기로 정해졌다는 소식도 있지만 이 계획 역시 내년 이후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현대차는 2020년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아이오닉’ 도입을 알리며 2024년까지 총 3종(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의 아이오닉 브랜드 전기차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당시 ‘아이오닉
포드자동차가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 일부 모델 가격을 최대 5500달러 인하한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재고가 급증함에 따라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부진 심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과 루시드 주가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11일(현지시간)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일부 모델 가격을 최소 2000달러에서 최대 5500달러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가격 인하 폭이 가장 큰 것은 플래시 트림으로 시작가가 6만7995달러로 조정됐다. 엔트리급의 프로 모델과 최고급
월가 투자회사들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인도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조정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로보택시(무인택시) 공개 일정을 발표한 후 이틀 연속 주가가 상승했으나 이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10일(이하 현지시간) 제프리스와 파이퍼샌들러는 올해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지난해 수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면서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제프리스의 필립 후쇼아 애널리스트는 올해 테슬라의 인도량이 지난해 대비 3% 감소한 177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185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