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5일부터 시행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제도를 놓고서도 은행업권이 빅테크(대형 IT기업)에 비해 규제 차별을 받고 있다는 '기울어진 운동장'론을 이어갔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현재 금융소비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지만 은행보다 IT기업을 통한 가입자가 더 많은 추세다.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표적인 기울어진 운동장 규제로는 금융의 비금융 진출이 어려운 점과 마이데이터 제도 하에서의 정보불균형"이라며 "이를 개선해야만 앞으로 공정한 경쟁기반 하에서 은행권도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금융서비스에 대한 요구와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온라인 금융플랫폼에서의 금융소비자보호와 소비자들의 금융 역량 제고 및 권익 증진에 대한 목소리가 각 계에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학계와 법조계, 핀테크업계 등에서는 동일 규제를 적용하는 것보다 금융소비자보호 측면에서 지적 받고 있는 핀테크 금융플랫폼 서비스의 '비교 추천 서비스' 등에 대한 개념을 법적으로 먼저 정의한 후 관련 법을 적용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려대학교 기술법정책센터
핀테크업계가 최근 대규모 소비자 피해를 낳은 ‘머지포인트 사태’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장치로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이 필요하다며 입법을 촉구하고 나섰다.핀테크 업계 협의체인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전금법 개정안에는 디지털 금융 혁신을 촉진함과 동시에 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를 예방하고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이미 담겨 있다”면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은 디지털 금융 거래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장래에 필연적으로 발생 가능한 여러 상황을 대비해 각종 안전장치를 법제화하고 있어 조속한 법 통
금융당국이 금융 플랫폼 사업자의 상품판매 책임을 묻는 법 개정을 검토 중이다. 이번 규제는 네이버, 카카오 등과 같은 ‘빅테크’ 뿐만 아니라 토스나 뱅크샐러드와 같은 신생 핀테크 사업자들도 예외 없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가 추진 중인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는 금융사 연계·제휴 영업을 규제하는 내용이 담길 계획이다.금융위는 이달 내 ‘디지털금융 종합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법 개정안 윤곽은 이번 3분기 내 나올 예정이다.이번 개정안에는 ‘플랫폼사업자’의 상품 판매 책임
“혁신의 왼발과 보안의 오른발이 같은 보폭으로 나간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제9회 정보보호의 날을 기념해 열린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초청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비대면 문화 확산, 금융과 빅테크의 만남 등으로 급변하고 있는 정세 속에서 기업과 사용자 편의는 극대화하되, 그에 따른 보안 위협에도 빈틈없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디지털 금융혁신’을 위한 5가지 정부 계획을 공개했다.전자금융거래법 개정 추진은 위원장은 “현행 전자금융거래법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전인 2007년 시행된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