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연말까지 목표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달성하기 위해 중금리대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케이뱅크는 '대출 이자 2개월 캐시백' 이벤트를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 '대출 이자 2개월 캐시백'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신용점수 820점 이하인 중저신용 고객이 신규로 △신용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비상금대출 △사잇돌대출 등 4개 상품을 이용하면 총 두 달치 이자를 지원해준다.앞서 케이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에게 금융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해당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가 자체 신용 기반의 중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이고 중·저신용자 확대 전략에 나선다.카카오뱅크는 4일 자체 신용 기반의 중신용대출 상품인 '중신용플러스대출'과 '중신용비상금 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중신용플러스대출'은 신용점수 820점 이하(KCB 기준) 직장인 급여 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연소득 2000만원 이상, 재직기간 1년 이상, 중신용 신용평가요건에 부합되면 대출이 가능하다. 최대 한도는 5000만원이다.'중신용비상금대출'은 직장·소득과 무관하게 서류 제출 없이 최대 300만원까지 약정 가능한 마이너스
올해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중·저신용자 대출 증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는 올해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을 작년 말보다 2조5470억원가량 더 늘려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올 한 해동안 신용대출 잔액 기준으로 카카오뱅크는 1조7602억원, 케이뱅크는 6232억원을 각각 늘린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 말 정식 출범 예정인 토스뱅크는 1636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카카오뱅크다. 공격적인 대출 확대에 나선
마이데이터 사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던 카카오뱅크의 잠행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8월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금융권의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의 선두업체인 카카오뱅크의 침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초까지 카카오뱅크는 마이데이터 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태도를 취한 바 있다. 지난 2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마이데이터 신청 시기를 묻는 질문에 “1차 신청 때는 직접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 않아서 신청하지 못했지만 다가오는 2차 때는 예비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